안녕하세요. 제가 아는 커뮤니티 중 가장 여성분이 많은 곳이 이 곳이라 글을 남겨요.
본론부터 말씀드리면, 8월 7일 오전 12시경쯤 저와 랜덤통화에서 통화한 여자분을 찾고 싶어요.
밤에 더워서 책을 한 권 챙겨가서 카페에서 읽고 집 가는 길이 무서워서 전화를 하던 누나였어요.
경쾌하고 발랄한, 본인은 싫어했지만 귀여운 목소리를 가진 서른 살의 누나였어요.
왜 끊어졌는지 모르겠는데,누나랑 더 얘기하고싶어요.
누나 이쁜 생각 더 듣고싶고, 부끄럽지만 내 생각 더 들려주고 싶어요.
아마 오프라인에서 만난 사이였다면 반해버렸을지도 모를만큼 멋진 사람이었어요.
너랑 얘기하는게 질려서 그래 , 너무 애 같아.
따위의 대답이 돌아와도 상관 없으니, 제발 나타나줘요.
기다릴게요 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