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역학이야기

반야심경 주해

바른생활 | 2017-09-13 06:51:06

조회수 : 2,042

摩訶般若波羅蜜多心經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위대한 지혜로 깨달음에 이르는 가장 중요한 가르침



<주석>

마하(摩訶)

산스크리트(Sanskrit)어 마하(maha)의 음(音)역으로 크다, 많다를 뜻하는 말입니다.


반야(般若)

산스크리트(Sanskrit)어 프라즈냐(prajna)의 음(音)역으로 생명 내부의 움직임 속에서 절로 솟아나는 지혜. 법의 이치를 깨달은 최상의 지혜를 뜻하는 말입니다. 어쩌면 원초적인 지혜라고 말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바라밀다(波羅蜜多)

산스크리트(Sanskrit)어 파라미타(parammita)의 음(音)역으로 완성이라는 의미가 됩니다.

파람과 이타를 따로 떼어서 해석하면(param + ita)가 되고 깨달음의 저 언덕에 이르는 상태라는 의미가 되기도 합니다. 두가지중에 어느 것을 택하더라도 본문의 뜻에 크게 위배되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심(心)

산스크리트(Sanskrit)어 흐리다야(hrdaya)의 의(意)역으로 심장 또는 핵심이라는 뜻이 됩니다.


경(經)

산스크리트(Sanskrit)어 수트라(sutra)의 의(意)역으로 성전 또는 경전이라는 뜻이 됩니다.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摩訶般若波羅蜜多心經)

산스크리트(Sanskrit)어로 프라즈냐 파라미타 흐리다야 수트라(prajna paramita hrdaya sutra)라고 하는데 반야심경의 끝부분에 프라즈냐 파라미타 흐리다얌 사마프탐(prajna paramita hrdayam samaptam)이라고 되어있는 부분에서 사마프탐을 수트라로 바꾸어서 그것을 이 경의 이름으로 삼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본문>

觀自在菩薩 行 深般若波羅密多 時

관자재보살 행 심반야바라밀다 시

관자재보살께서 깊은 지혜로 깨달음에 이르는 실천을 행하실 때


<주석>

관자재보살(觀自在菩薩)

산스크리트(Sanskrit)어 아발로키데스바라(AvalokiteSvara)를 현장스님이 의(意)역한 것으로써 구마라집스님이 번역할때는 관세음보살이라고 번역 하였고, 현장스님은 관자재보살이라고 번역하였다. 일반적으로 관세음보살은 볼관, 세상세, 소리음 자로 번역하였으며 세상의 소리를 관찰하는 보살이라는 뜻으로 보살의 자비로움을 나타낼 때 그렇게 표현하고, 관자재보살은 볼관, 스스로자, 있을재 자로 변역하였으며 이 세상의 고통을 자유롭게 관찰하는 보살이라는 뜻으로 보살의 지혜로움을 나타낼 때 그렇게 표현한다.


관자재(觀自在)

산스크리트(Sanskrit)어 아발로키타(Avalokita)와 이스바라(isvara)의 두 단어가 합쳐진 합성어입니다. 아발로키타(Avalokita)는 관찰한다는 뜻으로서 볼관(觀) 자로 번역되었고, 이스바라(isvara)는 자유롭게 존재한다는 뜻으로서 스스로자(自) 자와 있을재(在) 자로 번역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관자재(觀自在)라는 뜻은 세상의 고통을 관찰하는 것이 자유롭다 라는 뜻이 됩니다.


보살(菩薩)

산스크리트(Sanskrit)어 보디사트바(bodhisattva)를 음(音)역한 것으로써 bodhi(보디)와 sattva(사트바)의 두 단어가 합쳐진 합성어입니다. 보디는 깨달음을 뜻하고 사트바는 사람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보디사트바는 깨달은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관자재보살(觀自在菩薩)

세상의 고통을 관찰하는 것이 자유로운 깨달은 사람


행(行)

한자 행할행(行) 자로 행하다, 행동하다. 라는 뜻이 됩니다.


심(深)

한자 깊을심(深) 자로 깊다. 라는 뜻이 됩니다.


반야바라밀다(般若波羅密多)

쉽게 말해서 6바라밀 중에서 마지막인 지혜의 바라밀을 반야바라밀다(般若波羅密多) 라고 말합니다.


시(時)

한자 때시(時) 자로 시간을 나타냅니다.


행심반야바라밀다시(行深般若波羅密多時)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본문>

照見 五蘊皆空 度 一切苦厄 舍利子

조견 오온개공 도 일체고액 사리자

모든 존재를 구성하는 다섯가지 요소가 모두 텅 비어있는 것을 비추어 보고 온갖 괴로움과 재앙을 벗어났다. 사리자여.


<주석>

조견(照見)

한자 비출조(照) 자와 볼견(見) 자의 합성으로 비추어 본다 라는 뜻입니다.


오온(五蘊)

산스크리트(Sanskrit)어 판크스칸다스(Panck-Skandhas)를 의(意)역한 것으로써 그것은 인간을 구성하는 다섯가지의 구성요소를 말합니다. 그 다섯가지의 구성요소는 색(色), 수(受), 상(想), 행(行), 식(識)의 다섯가지가 있습니다.

조금더 자세히 설명 하자면 오온은 색온(色蘊)루파스칸다(rupaskandha), 수온(受蘊)베다나스칸다(vedanaskandha), 상온(想蘊)삼나스칸다(sam-jnaskandha), 행온(行蘊)삼스카라스칸다(samskaraskandha), 식온(識蘊)비즈나나스칸다(vijnana-skandha) 이렇게 다섯가지의 구성요소를 오온이라고 합니다.


개(皆)

한자 모두개(皆) 자로 모두다, 모든것을 뜻하는 말입니다.


공(空)

한자 와 빌공(空) 자로 로 모두 텅비어있다는 뜻입니다. 반야심경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 바로 이 공자에 대한 해석에 있습니다. 그래서 반야심경을 공사상 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도(度)

한자 법도도(度) 자로 법도, 제도, 건너가다, 버리다. 라는 뜻이 됩니다.


일체(一切)

산스크리트(Sanskrit)어 사르밤(Sarvam)을 의(意)역한 것으로써 모두, 모든것 을 뜻합니다.

또한 일체(一切)는 한자 한일(一)자와 끊을절(切) 자로 이루어진 단어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절(一切)이라고 읽고 있습니다  이 글자는 일절(一切)이라고 읽으면 잘못 읽는 것이고, 일체(一切)라고 읽는 것이 바로 읽는 것입니다. 일체라고 읽을 때는 끊을절(切) 자로 읽지 않고 모두체(切) 자로 읽습니다. 일체라는 말은 우리가 자주 쓰는 말로써 일체의 모든 것이라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술집 간판에 안주일절 이라고 한글로 써 있는 경우가 있는데, 그 글자 하나로 그 술집 주인이 얼마나 무식한지를 잘 알수 있습니다. 안주일체라고 쓰는 것이 바로 쓰는 것입니다.


고액(苦厄)

한자 괴로울고(苦) 자와 재앙액(厄) 자로 괴로움과 재앙이라는 뜻의 말입니다.


사리자(舍利子)

산스크리트(Sanskrit)어 사리푸트라(Sariputra)를 음(音)역한 것으로써 부처님의 10대 제자중에서 지혜 제일의 사리불을 다른말로 사리자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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