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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2,382건
   
위치에 따른 통변성의 변화 2
천지인 2017-10-06 (금) 09:21 조회 : 2531

時  日  月  年
  己  辛  丙  辛
  丑  卯  申  丑

乾命 입니다.

Q.
이타선생님의 관법이 너무도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는 것에 요즘 명리공부가 시들시들 했었는데 다시 가슴에 불을 지르고 있읍니다. 아낌없이 여러 사람들을 배려하시는 마음 정말 감사드립니다..

소시적부터 친하게 지내는 죽마고우 인데, 아래에 있는 명식 하고 묘목이 피곤 해 보이는 이유가 유사 한 듯하여 몇 가지 궁금한 사항이 있읍니다.
설명 해 주신 암합이라는 기법으로 친구의 명조를 풀어보면 卯중 甲木이 시간의 己土와 명암합을 만들고 있읍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은 현제 저 친구의 나이로 본다면 근묘화실상 일주시점을 거치고 있을 것인데 부친도 건재하고 건강, 처 모두 이상이 없읍니다.

일주시점의 酉年이 도래 했는데 이렇다 할 사건이 없는지요..?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A.
-> 05년 乙酉年에 아무런 일도 없었던 것은 아닐 것입니다. 필시 처궁(妻宮)과 관련되어 물상(物象)의 움직임이 나타나게 됩니다.
지금 질문자께서 혼동 하시는 이유는 아래의 글에서 설명했던 명조와 此命의 명조가 귀문관살(鬼門關煞)에 명암합(明暗合)이 되어있는 상황이 유사한데 아래의 게시판 명조처럼 왜 큰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는가? 라는 부분 때문에 혼란스러워 하는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일단 제가 생각하는 此命의 乙酉年 상황에 재궁(財宮)의 움직임은 크게 세 가지 정도로 움직인다고 판단됩니다.

※此命의 경우 財宮의 체(體)와 용(用)이 모두 움직인다는 점에 주력해야 합니다.

卯酉沖으로 인한 개고현상을 각각 세분화 한다면..

①妻가 평소 하고 싶었던 일에 대하여 길이 열렸으나 그 결과는 좋지 못하다.(甲+己)

②동업으로 인한 파트너쉽에서 지분문제로 골머리를 썩는다.(乙+庚)

③금전적으로 이득을 위해 투자를 했으나 아직 이득을 보지는 못 했다.(卯酉沖)


대략 위와 같은 통변성으로 전개가 되는데 중요한 것은 재궁의 득과 실이 차명에서 을유년에 성취감과 패배감을 가져다주는 원인이 되는 것이 아니고 동료간의 트러블 또는 파트너쉽이 깨지는 것이 乙酉年 상황의 가장 큰 골칫거리였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시기상 묘목의 위치가 일주 시점이므로 재궁의 통변성을 위와 같이 중점적으로 판단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만일 此命을 보고 처궁에 대한 이별 수를 감지했다면 아주 훌륭한 눈썰미라고 생각됩니다.
어떤 식으로 봐도 차명의 경우에 대한 처궁의 통변성은 이별 수를 논해 주는 것이 타당합니다. 다만 차명과 같은 경우는 재궁의 충격이 와도 그 것이 失財로 가지 않고 다른 물상으로 대체되기 때문에 쉽게 이별을 논하지 말고 와이프가 바빠지는 것으로 논하는 것이 좋습니다. 財宮의 입장에서는 官星이 동요해서 움직였기 때문입니다.
모든 상황을 종합해 볼 때, 乙酉年 에는 처와 본인 모두가 금전적 운신을 위해서 투자를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그 것이 생각만큼 이득을 보고 있는 현상은 아니며 딱히 손해를 보았다고 하지도 않을 것 입니다.

위험한 추론 이기는 하지만, 당해에 차명의 형이 되는 장남이 세컨드를 만드는 운이 있으므로 한번 체크하여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Q.
참.. 아래 설명하신 글에서 중화로 판별하는 득실론에서 말씀하신 것 처럼 원국에 화기가 없어서 그런지 평소 세운에서 화기가 들어와도 크게 성패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 듯 싶읍니다. 관성을 먹은 듯 해도 그 해로 끝이 나더군요.. 이부분도 사실 조금 궁금 합니다..

원국에 없는 오행을 사주체는 '애타게 그리워 하거나 해당 통변성을 감지하지 못한다.' 이부분 좀 설명 부탁드려도 되겠읍니까..?

바쁘신 시간 조금만 할애하여 주십시요.. 꾸벅

A.
해당 질문을 완벽하게 설명하기에는 여러 가지 부연 상황이 가미가 되어야 합니다.
장황한 설명을 해야 하므로, 다소 간략하게 말하자면..

일단 중화상 원국에 미약한 오행의 유입은 상당히 기쁘게 작용합니다. 소위 말하면 해당년은 마치 소원 성취한 듯한 운으로 봐도 무방할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기쁨은 원국에서 응원해주지 않으므로 오래 갈 수가 없습니다. 다만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며  미약한 오행에 원천 에너지가 되는 생조현상이 있다면 근묘화실상 해당 地支運까지 계속 끌고 갈 수 있습니다.



당 문파의 관법상 정리하는 과정에 있기도 하며, 제 문하생들과 약조한 바가 있어 속 시원하게 알려드리지 못 하는 부분이 있으나 천천히 정리가 되는 데로 문파의 핵심 사항들은 모두 방출 할 것 입니다.

워낙에 글을 잘 쓰지 못 하므로 JK를 시켜서 편집을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문체에서 JK의 향기가 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짧은 답변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향후 의문 사항들은 시간이 허락하는 한 알려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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