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늘 해오던 나의 스킨케어 방법이, 또는 무심코 지나쳤던
사소한 습관이 내 피부를 죽이고 있다면 ?
① 모공이 넓어질까봐 늘 찬물로 세안한다. 불순물이 제대로 제거되지 않아 점차적으로 모공이 넓어지길 바란다면 계속 그렇게 하라.
비누가 잘 풀어져 거품이 풍부하게 생길 수 있는 미지근한 물로 세안해야 노폐물이 제대로
제거될 수 있다. 지성 피부라면 따뜻한 물로 세안한 뒤 찬물로 헹굴 것.
② 집에 들어와서 밤늦게까지 TV 보다가 잘 때가 돼서야 비로소 세안한다.
화장품 속엔 유분이 함유돼 있다. 따라서 화장한 뒤 시간이 오래 지나면 피부 위에서 산화해
화장품 성분이 피부에 악영향을 미치는 과산화지질로 변한다. 화장을 지우고 그냥 자고 난
다음날 얼굴 상태가 어떻게 됐었는지 뼈저리게 기억하고 있다면 집에 가자마자 당장 세수하자.
③ 짧은 수염의 그와 얼굴을 부비면서 마음껏 키스한다. 남자 수염과의 마찰은 피부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 있다는 걸 아는지. 수염이 까칠한 그 남편과
키스를 한 뒤 피부가 붉어지고 따갑다면 바로 그 증거. 스킨십이 있었던 날은 반드시 진정 크림을
바르자.
④ 눈 화장은 잘 지워지지 않아 클렌징 크림을 듬뿍 묻혀 문지른다.
잘 안 지워진다고 눈 주위를 일반 클렌징 크림으로 벅벅 닦는 것은 가장 무식한 일.
눈 주위에 유분 찌꺼기가 남아 눈가의 노화를 촉진한다. 눈 주위 피지선이 거의 없어 건성
주름이 생기기 쉬운 부위므로 부드러운 눈 전용 클렌저를 따로 쓰도록 하자.
⑤ 화장 안 한 저녁에도 클렌징 크림을 사용해 이중 세안을 한다.
클렌징 크림과 폼 클렌징 두 가지를 모두 사용하는 이중 세안은 피부의 메이크업 찌꺼기를
제거하기 위한 것. 따라서 화장 안한 저녁의 이중 세안은 오히려 얼굴의 기름기를 너무 제거해
주름이 생길 수 있다. 폼 클렌저를 이용한 물세안이면 충분하다.
⑥ 여드름 피부라 아무것도 바르지 않는다.
여드름 피부라면 자신에게 맞는 여드름 전용 제품을 쓰는 것이 필수. 여드름 전용 제품은 유분을
최대한 적게 하고 소독 효과가 있는 제품이므로 지성 피부 제품과 차이가 있다. 제발 아무것도
바르지 않아 피부가 황무지처럼 메마르게 되는 것을 방지하자.
⑦기초 제품은 모두 냉장고에 넣어 사용하고 있다.
기온이 높은 곳에서뿐만 아니라 지나치게 낮은 온도도 화장품을 변질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피할 것. 단 수렴 화장수만큼은 차갑게 쓸수록 효과가 있으므로 냉장고에 그대로 두고 사용하자.
⑧ 피부가 건조하다고 느낄 때마다 즉각 워터스프레이를 뿌린다.
피부는 땅이 아니다. 잠시 촉촉함을 느낄지 모르지만 피부에 닿은 물은 피부 안으로 흡수되지
않고 피부 각질층에만 머무르는 것이다. 오히려 증발되면서 더 건조해질 뿐. 차라리 물을 많이
마시자.
⑨ 마사지할 때는 되도록 오래오래 문지르고 두드려준다. 피부와 피부의 가벼운 접촉으로 혈액과 림프의 순환을 원활히 해주는 게 마사지의 원리.
그러나 너무 오랫동안 자극하면 오히려 피부 건조와 주름의 원인이 된다는 사실. 3~5분이면
충분하다.
⑩ 클렌징 크림을 바르고 오래오래 마사지한다.
불순물은 잘 제거되겠지만 피부에 필요한 유분 및 수분까지 함께 제거된다. 게다가 색조
화장의 찌꺼기가 피부에 스며들어 색소 침착을 일으킬 수 있다.
⑪ 지성 피부라서 마사지를 잘 하지 않는다.
지성 피부는 피부가 아니던가. 피로 회복과 혈액순환을 위해 마사지가 필요하다.
게다가 마사지를 통해 모공 속 피지를 제거해야만 한다. 일주일에 1~2회 유분기가 적은
마사지 크림으로 꼭 할 것.
⑫ 세안 후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상태에서 팩을 한다. 팩이 얼굴에 잘 스며들라고 해왔던 이 뷰티 습관은 오히려 팩의 효과를 반감시킨다.
기본적으로 스킨은 발라야 한다. 특히 필 오프 타입의 팩일 경우에는 에센스를 발라 영양분을
흡수시켜야 한다.
⑬ 편안한 휴식을 위해 팩을 한 채 잠을 잔다.
팩을 너무 오래 하면 아무리 자극성이 적은 천연 팩이라도 피부에 독소가 올라 피부가 부풀어
오른다. 심한 경우엔 피부에 색소가 침착되거나 기미·주근깨가 생길 수도 있다. 평생 후회하고
싶지 않다면 팩 하는 동안 잠들지 말 것.
출처 : └Ð뷰티살롱 - blog.naver.com/separa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