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당당하게 남자들의 대화에 어울리자, 여자 필독서 '남자 취미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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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취미/남자여자] 이젠 당당하게 남자들의 대화에 어울리자, 여자 필독서 '남자 취미 백과사전'
서먹했던 남자들을 순식간에 절친으로 만드는 세 가지가
'군대, 스포츠, 그리고 게임'이란 말이 맞는가 봅니다다.
혼자 남자들 사이에서 멋쩍어하는 그녀들에게 조언합니다.
친해지거나 가까워지고 싶은 이성이 있다면 그들의 취미에 대해 한번 알아볼 필요가 있다고.
고수가 아닌 초보여도 남자들의 취미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여자는 사랑스러운 법이거든요.

1. 롤(LoL) [명사] LoL.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의 줄임말.
리그 오브 레전드는 실시간 전투와 협동을 통한 팀플레이 온라인 게임으로
AOS 게임(워크래프트 3의 유저 제작 변형 게임인 도타와 유사한
게임규칙을 가지고 있는 모든 작품) 형식입니다.
사용자들이 자신의 캐릭터(챔피언)를 이용해 상대편의 건물(넥서스)을 파괴하면 승리.
상대편의 건물을 파괴하면 경험치와 능력치를 얻을 수 있고, 골드를 획득해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롤 좀 한다는 남자친구에게 "롤 랭크 티어가 몇이야?" "넥서스 파괴하면 전화해"
한번 쯤은 포털 사이트 검색어 순위에서 '롤 패치' '롤 점검'이라는 단어를 본 적 있을 겁니다.
'롤롤' 하는 남자친구덕분에 롤 패치가 '리그 오브 레전드'라는 게임과 관련되어있다는 것은
어느 정도 알고 있을겁니다. 이렇듯 남자들의 세계에서 온라인 게임은 하나의 중요한 문화입니다.
유명 연예인의 롤 캐릭터 인증부터 시작해, 유저들은 롤 게임 공식 대회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방송까지 꿰뚫고 있을 정도로 그 영향력은 어마어마합니다.
평소 온라인 게임에 흥미가 없다면 롤 게임은 할 줄 몰라도 게임 진행 방향이나
간단하게 규칙을 알고 대화를 주도해보자. 남자친구와의 대화가 어색하게 끊기는 순간
그의 엔도르핀을 상승시킬 소재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남자친구와 롤을 함께 할 생각이 없다면 사전에 확실히 알리는 것이 서로에게 좋습니다.

2. 프라모델 [명사] 플라스틱 조립식 장난감.
건물, 총, 비행기, 밀리터리, 로봇 등을 플라스틱 부품으로 조립을 하는 완구.
플라스틱 모델을 일본어식 표현으로 프라모델이라고 부릅니다.
모델 하나를 만들기 위해서는 니퍼, 사포, 프라모델 전용 본드, 스프레이(색) 등이
필요할 정도로 정교한 작업을 요합니다. 가장 대중화된 프라모델로는 애니메이션 '건담'이 있습니다.
그 가격은 1만원 대부터 10만원 이상까지 다양합니다.

생일이 다가오는 남자친구에게 "이번 생일 선물로 건프라 어때?"
이만하면 다른 취미에 비해 상당히 얌전한 편입니다.
짧게는 몇 시간, 길게는 몇 일을 투자해 하나의 프라모델을 완성하면
발매 예정인 신작을 기다리거나 다음 모델을 사기까지 금전적,
체력적인 보충 시간이 필요하니까 말입니다. 최근엔 프라모델 조립이나 수집을
취미로 가지는 여성들 또한 많은 편. 배우 이시영 역시 한 방송에서 당당하게
자신의 취미생활을 프라모델 수집이라고 밝히기도 하면서, 기존에 같은 취미를 가진 남성들을 키덜트,
피터팬 증후군, 심하면 오타쿠로 보는 편견을 줄게 만들었습니다.
아직은 이런 수집이 뭐가 좋은지 이해를 못하는 여성들조차 남자친구를 위해
기념일 선물로 건담 프라모델을 구매하러 전문 프라모델숍을 찾습니다.
남성들 역시 이런 여자친구들과의 공감대를 선호하는 편. 선물을 하거나
직접 만들어보고자 한다면 크기, 등급, 가격, 모델, 부품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사전에 원하는 모델을 잘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초보라면 가장 무난한 '1:100(100분의 1 축소) 스케일'로 시작해봅시다.

4. 남성 스포츠 [명사] 남성 선수들 위주의 경쟁을 동반한 격한 신체운동.
남성 스포츠를 따로 규정하기엔 그 범위가 애매하지만,
여성 선수가 적고 격한 신체운동을 기반으로 다이내믹한 승부와
스토리가 있는 스포츠로 정의합니다.
주로 축구, 야구, 종합격투기 등에서 선호하는 팀이 따로 있는 경우가 많고,
리그전, 토너먼트 등의 대진 방식을 선호하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경기 시즌까지 파악하고 있습니다.

축구를 좋아하는 남자친구에게 "유럽 여행 겸 프리미어리그 투어 준비하자!"
2008년에 개봉한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에서 주인공 노덕훈(김주혁)이
주인아(손예진)에게 사랑을 느끼는 계기는 간단했습니다.
남자 못지 않은 축구지식과 열정이 있었기 때문. 여성스러운 줄만 알았던 그녀가
축구까지 좋아한다고 하니 반전 같은 매력이 그를 사로잡았습니다.
(그녀의 반전은 '이것뿐'만은 아니었지만 말입니다..)
과거에는 기념일보다 박지성의 경기 날짜를 더 챙기는 남자친구에 대한
고민이 많았지만 그것도 이젠 옛말. 축구장, 야구장, 농구장은 최근 커플들이
선호하는 데이트 장소 중 하나입니다. 경기장의 뜨거운 열기는
커플들이 쉽게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야구경기를 보는 도중에 "선수는 몇 명이야? 파울은 뭐야?
레드카드 안 꺼내?"라는 귀여운(?) 대사는 하지 않도록.
경기관람의 흐름을 깰 수 있기 때문에 남자친구와 스포츠 경기장 데이트를 앞두고 있다면
해당 스포츠의 기초 상식은 알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남자친구와 선호하는 팀까지 같다면 당신에 대한 호감도는 더욱 상승할 것입니다.
출처 : 이젠 당당하게 남자들의 대화에 어울리자, 여자 필독서 '남자 취미 백과사전' - blog.daum.net/call_p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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