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소개로 '두꺼비입주청소'의 대표 최XX 을 소개받아 (대표번호 1522-2474)
지난 1월 17일 입주청소와 더불어 줄눈, 세라믹 시공을 예약하고
예약금 20만원을 보내었고.
2월25일 세라믹 서비스를 만족스럽게 받은터라 입주청소와 줄눈에 대해
걱정없이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입주청소 전날 25일 늦은 저녁 갑자기 2월26일 오전이 아닌 오후 2시경 청소를 시작하겠다는
통보를 해왔습니다. 네.. 걱정은 되었지만, 믿고 맏겨달라는 말에 알겠다고 했고
드디어 2월26일. 저와 와이프는 일정을 뒤로 미루고 2시에 이사갈 집에 가있었습니다.
헌데 오후 1시 49분경 다시금 오후 4시쯤 오겠다고 양해를 구하길래
이에 대해서도 엄청난 걱정이 되었으나 청소만 깨끗하게 해주신다면 괜찮다고 답했습니다.
허나 평균적으로 8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입주청소인데.. 오후 4시에 와서 새벽까지 청소와 줄눈을
한다면 아랫집에 민폐겠다 싶어서 아랫집 분들께 양해도 구하고 미루어둔 일정때문에
다시 살고있던 서울집 근처로 가게 되었습니다.
오후 4시가 넘어서도 연락이 없어 오후 4시 42분경 사장에게 전화걸어 도착했느냐 묻자
가고 있다며 금방 간다고 대답하기에 이젠 거의 멘탈나가서 도대체 청소를 어떻게 하실려고 하느냐 묻자
늦게 하더라도 퀄리티 떨어지는일 없이 잘해드릴테니 걱정말라기에 다시한번 믿어보자 했습니다.
(솔직히 다음날 이사인데 당장에 방법도 없으니까요.)
허나 도착했다며 전화온것은 거의 6시가 다된시간이였습니다.
네.. 그때까지 저는 화도한번 내질 않았어요. (저는 부처인가 봅니다.)
잘부탁한다고 살살 달래가면서 오후 8시43분경 청소인원에 맞춰서 음료수를 사들고 갔는데
아까 도착했다고 전화했던 사장은 어디갔는지 보이질 않고 중국인,외국인이 포함된 네분이서
별다른 청소도구 없이 기본적인 청소도구로 거의 물__질만 하고있는게 아니겠습니까?
황당해서 사장에게 전화걸어 어디시냐고 (이때까지도 화도안내고 정중하게 이야기했습니다.) 묻자
잠깐 앞에 나와있답니다. 그래서 제가 식사하고 올건데 줄눈하실때 연락달라 이야기 했고
9시 30분경 줄눈담당직원이 "욕실청소가 마무리되어 줄눈하려고 연락드렸다" 하길래
욕실줄눈을 해버리면 욕실청소점검을 못하니까 기다려달라 요청하고 10시경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마무리 되었다던 욕실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하였고
그때부터 멘탈을 부여잡고 여기저기 구석구석 와이프와 청소점검을 하는데..
전등은 아예 건들지도 않았는지, 전등갓위를 쓱딱으니 검은때가 쑥...
장롱과 몰딩에 도배풀자국은 그대로...
너무나 심각한 현장모습에 줄눈직원에게 대기해달라 이야기하고 사장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통화녹취를 모두하였으나 정보통신법때문에 부득이하게 요악하자면
나 : 지금 청소상태가 엉망이다 와서 한번 봐주셔라 (외국인 들이라 말해도 못알아먹어요.)
사장 : 어디가 어떻게 맘에 안드는지 찝어달라 다시하라 하겠다
나 : 욕실, 몰딩, 전등, 창 ... 하아 아무튼 전체적 문제심하니 일단 와서 보시라
다른 업체들은 아침부터 와서 저녁까지 하는데 오후6시에 와서 지금이게 뭐냐
사장 : 아직 청소끝난게 아니지 않느냐? 더 할거다
나 : 지금 이미 인부들 청소도구 빼고있다. 지금이게 다했다는 액션이지 뭐냐?
그리고 다른곳들에 비해 청소도구 너무 심각한거 아니냐?
사장 : 다른곳과 자꾸 비교 말라. 어쨋든 깨끗하게만 해주면 되는거 아니냐. 기분나쁘다.
~ 중략
나 : (참다참다 드디어 폭발) 아니 지금 그쪽이 저한테 화낼상황입니까?
사장 : 화낸거 아니다. 어디가 불만인지 똑바로 말을 해라. 아침부터 딴업체랑 비교질하고
기분더럽게 한다
나 : 아 말좋게 하니 안되겠네. 와서 집꼬라지가 어떤지 두눈으로 보시라구요
사장 : 뭐라고하셨나요? 아 안되겠네. 짐빼겠습니다. 못해먹겠네 -툭 전화끊어버림-
와 .. 황당하기 그지없었습니다. 통화종료후 거기있던 직원들중 한국인인것 같은 줄눈직원에게
그쪽 사장이 짐뺀다고 했으니 비용부분은 사장과 상의할거니 철수해달라 요청하였고.
바닥에 뿌려둔 세제만 거두고 10시 30분경에 청소업체직원들 모두 철수했습니다.
와이프와 한숨쉬면서 청소상태 여기저기 점검하고 밤새서 청소 다시해야겠다면서
이것 저것 필요한 청소도구 적고있는데
"삑삑삑삑" 띠로리~ 누가 문을 열고 들어옵니다?
바로 30여분전 저와 통화했던 그사장이 왠 청소기를 들고
줄눈하러 왔던 남자직원과 그렇게 남자 둘이서 저벅 저벅 집안으로 들어오네요?
저는 대화하러 온줄알고 "사장님 맞으시죠?" 말을 건내는데 대뜸 하는말이
"됐고요. 돈안받고요. 원상복구 하러왔습니다"
????? 원상복구요?
어이없어하는 저를 앞에두고 분노에찬 표정으로 청소기를 거칠게 끌고 거실로 가더니
(그와중에 청소기에 안방문 몰딩 찍여서 파손)
청소먼지봉투를 찢더니 도저희 우리집에서 나왔다고 보기 힘든 석면가루 같은
하얀가루와 온갖 쓰레기 돌덩이 들을 구석 구석 뿌리기 시작합니다.
순간 분노가 치밀었으나, 욕을 한다거나 말리려고 신체접촉을 했다간
되려 당하겠다 싶어서 부들부들 떨면서 지켜볼수밖에 없었습니다.
석면가루 뿌리면서 나를보더니
"인터넷에 올릴려면 올리세요. 정보통신법 모르죠?" 라며 이죽거리는데
정말 섬찟하더군요. 사람이 어떻게 저러지 싶었습니다.
작업(?) 을 마친뒤 유유히 빠져나가면서 "이정도로 끝내주는걸 감사히 여기세요" 하고 문닫고 나가는데
와이프는 그간 공포에 질려 참았던 눈물이 터져나왔고 저는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경찰을 불렀습니다.
오후 11시에 경찰에 신고했고 5분후 출동한 경찰들 마져도 이야기를 듣더니
생전 처음보는 상황이라 어떻게 조언해드릴지 모르겠다며, 민형사상 고소를 권유하고
법률상담지원을 해주시더군요. 개인적으로 지인중에 법조계분들이 계셔서 문의해본 결과
"정보통신법상 명예훼손의 대상이 기업일 경우. 사실에 근거한 다른 소비자의 피해를 방지하고자
정당한 후기를 작성함에 있어서는 명예훼손 성립이 되지않는다" 는 대법원의 판례와
수많은 사례들을 확인하고 이렇게 인터넷에 글을 올려 봅니다.
아래는 청소상태 사진과
테러 당한 사진들 이며, 해당 대표의 초상권보호를 위해 얼굴부분은 삭제하였습니다.
회원님들.. 입주청소할때 절대로 주의하시길 간곡히 조언드립니다.
제가 돈을 안준다고 진상을 부린것도 아니고.
오후6시에 와서 3시간 반만에 청소마감치는 현장에 가서 말도안되는 청소상태를 지적하는데
되려 다른업체와 비교한다며 기분나쁘다고 적반하장하는 사장에게 고작
"와서 집꼬라지를 직접 두눈으로 보시라구요" 딱 요한마디 큰소리냈습니다.
솔직히 겁나네요. 고작 이정도 한마디 소리쳤다고 이정도로 보복하는 분인데 말입니다.
그것도 밤11시 다된 야심한 시각에 엄연히 남의 집을 비밀번호 직접누르고 들어와서
무단으로 들어온것도 모자라 저런 테러행위를 하다니.. 엽기적인 행위에 치가 떨립니다.
게다가 줄눈을 다른업체에 맏길려고 견적받는데 타일 파놓은걸 보더니 잘못파서
줄눈시공이 불가능하다네요. 3군데 업체에 확인했는데 모두 같은 소견입니다.
뿌려놓은 석면가루 밤새도록 청소하고 한숨도 못자고 출근하는데
와이프도 울고 저도 억울해서 눈물이 나더군요.
석면가루를 시스템에어컨 실외기 뒤쪽에 잔뜩뿌려놔서 그거 청소기로 흡입할려다가
허리도 삐끗하고.. 물기가 남아있는 곳의 석면가루 치우고 하다보니 청소기도 고장났네요...
정말 치가떨립니다.
민형사상 고소예정이며, 이글은 또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해당업체의 만행을
고발하기 위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청소상태사진
테러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