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山村), 강촌(江村), 어촌(漁村), 평야지(平野地)의 양택지
양택지에는 산세에 의지하여 도시나 마을을 형성한 산촌(山村), 강이나 하천에 인접한 강촌(江村), 바닷가의 어촌(漁村), 그리고 평야지의 평촌(平村, 農村)이 있다.
1) 산촌(山村)
촌에서의 길한 양택지는 주산이 수려 양명하고 청룡과 백호가 정겹게 감싸주어 평탄 원만한 명당보국(明堂保局)을 이룬 곳이다. 물은 급하지 않고 그윽하여 유유(幽幽)하게 흐른다.
밖에서 보면 높고 깊은 산중 같아도 실제 그곳에 가면 전혀 산 속처럼 느껴지지 않는 곳이 좋은 곳이다. 대개 영(嶺, 큰 고개)에서 멀지 않은 곳에 주산과 청룡 백호, 안산에 둘러싸인 분지(盆地)로 되어 있다. 이를 장풍국(藏風局)이라고 한다.
산촌 양택지의 경우 평시(平時)나 난세(亂世) 모두 오래 살기에 알맞은 곳이다. 자손보존(子孫保存)과 안정되고 지속적인 발전이 특징이나 보수적인 성향이 강하다.
깊은 산골짜기나 물이 급하게 흐르는 계곡은 양택지로서 적당치 않다.
2) 강촌(江村)
높지 산이 보국(保局)을 이룬 가운데 강물이 휘어 감싸고도는 안쪽 산 아래가 길한 곳이다. 비록 산은 높지 않아도 수려하며 물은 넓으면서도 깨끗하고 아늑해야 한다.
만약 높은 산과 인접해서 강물이 급하게 흐르는 곳은 여울이 발달되어 한 때 구경할만한 풍치가 있다하더라도 대를 이어 오래 살만한 곳은 못된다.
산은 들판이라 할 만큼 낮고, 들은 평탄하고 수려하게 탁 트여서 시원하고 밝은 기운이 있어야 한다.
너무 지대가 낮아서 자주 물에 잠기거나 토지가 모래와 자갈뿐인 곳은 좋지 않다.
강촌은 인구와 물자의 유통이 용이하여 장사를 하면 부자가 많이 난다. 개방적인 성격이 강하나 지나친 외부의 영향을 많이 받아 자기 정체성이 약할 수 있다.
3) 어촌(漁村)
바닷가나 섬을 말한다. 후면에는 수려한 봉우리와 아름다운 언덕이 있고, 좌우에는 청룡 백호가 바다까지 감싸고 있으며, 전면에는 맑고 잔잔한 파도 물결이 평평하게 넘치는 곳이 길하다.
주변 섬들은 모두 이곳을 향하여 서있고, 해안은 만(灣)으로 굽어 있으며 은빛 모래가 아름답게 펼쳐진 곳이 좋다.
어촌은 어염(魚鹽, 고기와 소금)을 얻기 쉬워 재화(財貨)가 많다. 그러나 바람이 많아서 사람의 얼굴이 검기 쉽고, 샘물이 귀하며 염분이 많아 풍토병에 걸리기 쉽다.
4) 평촌(平村)
평야지(平野地)에서의 양택지는 작은 산이나 언덕이 후면에 위치하고, 앞에는 넓고 평평한 들판이 있어야 한다. 들판 가운데는 하천이 아늑하게 감싸주면서 유유하게 흘러야 길한 곳이다.
밭두렁 논두렁이 청룡 백호를 만들어 보국(保局)을 이루기 때문에 산은 들판이라 할 만큼 낮고, 들은 강이라 할 만큼 평탄하고 수려하다.
평촌은 경작이 용이하여 큰 부를 이룰 수 있는 곳이다.
출처 : 지리풍수(地理風水) - blog.naver.com/zingongs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