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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家相)의 구조(構造) ; 부엌, 주방(廚房) |
천지인
2017-09-29 (금) 14:05
조회 :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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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 주방(廚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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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은 음식을 만드는 곳으로 가족들의 생활 에너지를 얻는 곳이다. 음식물의 조리는 물론 난방을 담당하는 곳으로 대문, 안방과 함께 양택삼요(陽宅三要)의 하나로 옛날부터 그 위치와 방위를 매우 중요시하였다. 이를 강조하기 위하여 부엌이 어느 위치에 있느냐에 따라 그 집의 음식 맛이 달라진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또 부엌의 위치와 형태는 가족들의 건강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한다.나무나 연탄을 사용하여 취사와 난방을 했던 시절에는 불이 잘 타도록 풍향(風向)을 고려해서 부엌의 위치를 정했다. | 불의 강도에 따라 음식 맛이 달라지므로 부엌의 위치와 음식 맛은 관련이 있다하겠다. 또 난방을 나무와 연탄으로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부뚜막의 화기가 집안 전체로 골고루 퍼져나가도록 바람의 방향을 고려 그 위치를 선정했다. 불이 아궁이로 잘 들어야 난방도 잘 되고, 습기가 제거되어 식구들이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주택도 주방이 난방의 역할을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화기(火氣)를 사용한다는 점에서는 옛날이나 다를 바가 없다. 주방에서 나오는 화기가 집안 전체의 기 흐름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를 고려하여 그 위치를 선정해야 한다. 불은 산소를 필요로 한다. 동시에 음식물을 조리하면서 많은 연기를 배출하므로 산소의 흡입과 연기의 배출이 용이한 장소가 되어야 한다. 주방은 우선 실내 중앙에 있으면 안 된다. 실내 중앙은 기가 집중되는 곳이므로 사람에게 필요한 산소가 모두 이곳으로 모인다. 이것을 다 태워버린다면 집안은 산소의 결핍은 물론 사람에게 해로운 이산화탄소가 배출되기 어렵다. 따라서 주방은 통풍이 잘되는 창문 옆에 있어야 좋다. 만약 통풍이 잘 안 되는 구조라면 강제적으로 환기가 될 수 있도록 환풍기를 설치해야 한다. 주방이 현관문이나 화장실 옆에 있는 것도 좋지 않다. 현관문을 들어서자마자 마주 보이는 부엌은 부정한 기운이 음식물에 들기 쉽다. 옛날에는 불을 신성시했기 때문에 부뚜막에서 타고 있는 불이 외부에 보이는 것을 금기하였다. 외부 기는 현관문을 통하여 집안으로 들어오는데 주방이 이곳에 있으면 연기와 냄새를 같이 몰고 집안으로 퍼져 전체 기운을 탁하게 만든다. 또 화장실이 옆에 있으면 악기가 음식물에 쉽게 유입될 수 있으며 악취 등으로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햇볕이 많이 드는 남서쪽은 부엌의 방위로 부적절하다. 남서쪽(곤방, 坤方)은 오전에는 서늘했다가도 오후에는 햇빛이 길고 강렬하게 비추므로 온도차이가 심하여 음식물이 쉽게 부패한다. 또 가스 렌지 등 화기들이 햇빛으로 열을 받아 폭발의 위험이 있다. 옛날에는 남서쪽을 북동쪽(간방, 艮方)과 함께 귀문방(鬼門方)이라 하여 주방(廚房)을 두는 것을 꺼렸다. 남서쪽이나 북동쪽은 다른 방위에 비해 천기(天氣)인 양기(陽氣)가 쇠(衰)한 방위다. 이곳에서 조리를 하면 음식에 생기가 없어진다고 믿었다. 또 음식을 만들면서 나오는 부엌 쓰레기가 쌓여 쇠한 기운과 결합하여 더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귀문방인 남서쪽과 북서쪽에는 항상 청결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집안 구조 배치에 신경을 써야한다. 대개 주방이 들어서기 알맞은 방위로는 신선한 산소의 유입이 용이한 동쪽(진방, 震方), 북쪽(감방, 坎方), 북서쪽(건방, 乾方)이라고 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 방위에 맞추어 부엌을 설치하기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부엌은 어떤 방위가 되었든 통풍이 잘되게 하고 항상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방위라 할지라도 함부로 사용하여 지저분하거나 집기들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다면 좋은 부엌이라 할 수 없다. |
출처 : 지리풍수(地理風水) - blog.naver.com/zingong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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