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香氣)를 이용한 명당 만들기
인간은 생존을 위해 후각을 이용해 왔으며 향기는 삶의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사람의 냄새 감각은 뛰어나서 이성적이 아닌 감성적으로 냄새에 대해 즉각 반응하여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예리하다. 향기는 똑같은 향기라 하더라도 모든 사람에게 다 같은 냄새로 느껴지지 않으며 똑같은 향이라 하더라도 같은 사람에게 때때로 다른 냄새와 느낌을 갖게 된다.
절세의 미인이었다고 하는 클레오파트라나 양귀비는 얼굴도 아름다웠지만 남자의 성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향을 사용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남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지속적으로 향을 사용했으며 그 향은 사향[麝香 musk 대표적인 동물성 향료로 히말라야산계를 낀 중국 시짱〔西藏;티베트〕 , 윈난〔雲南〕 , 쓰촨〔四川〕, 인도 , 네팔 등의 산악지대 사향노루와 한국 등의 시베리아 사향노루 수컷의 생식선낭 분비물로서, 발정기의 사향노루가 먹이를 찾아 야간행동을 하고 있는 것을 포획하여 생식선낭을 잘라내 건조시킨 것이다. 산지에 따라서 난징사향,통킹사향,윈난사향,네팔사향 등으로 구별한다. 난징사향은 고급품이지만 시장에는 거의 나오지 않는다. 통킹사향,윈난사향은 중국 남서부와 티베트에서 나며 가장 유명하고 전세계 산출량의 70%(200㎏ 정도)를 차지한다. 네팔사향은 크기도 작고 향기도 약하다. 사향노루의 생식선낭 속에 들어 있는 분비물은 암갈색 과립상인데 때로는 흰색 결정으로 석출되는 경우도 있고 가열하면 부드러워지며 물에 녹는다. 사향은 그대로 냄새맡으면 불쾌한 냄새가 나지만 희석하면 좋은 냄새가 난다. 대부분은 동물성 수지질(樹脂質)이나 색소인데 약 2%의 향기성분을 함유한다. 향기성분의 주체는 무스콘(muscone) Ci6H20O라는 큰 고리모양의 케톤으로, 조합향료로서 사용되어 왔다. 사향노루의 인공사육은 매우 어렵지만 중국에서는 사육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사향은 중국의학(한방)이나 인도의학에서 사용되고 있는 생약(生藥)으로, 고대중국의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에는 상품(上品)으로 기재되어 있다. 옛날부터 흥분,강심,진경,진정제 등으로 사용된 매우 진귀한 약인데, 근년에 사향노루의 보호가 국제적으로 논의되고 있다]으로서 이 냄새를 맡으면 성적 충동을 자극한다고 한다. 이와 같이 향은 사람들에게 심리적인 자극을 통해서 행동으로 유발되게 만들기도 한다.
남자나 여자 모두 인간의 감성적 삶에 아주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 낙엽 타는 냄새, 사람 피부냄새 등을 맡을 때는 냄새에 취하기까지 한다.
무엇이나 있어야 할 냄새가 없을 때 고통이나 아픔이 오기도 하며, 와인이나 좋은 음식에서 나는 향들은 충동 및 욕구를 일으키는 반면 아픔을 상징하는 병원냄새나 개나 고양이 등이 남긴 냄새들은 그 반대현상을 일으키게 된다. 아이스크림이나 생일케이크 냄새를 맡으면 기분이 좋은 반면 담배냄새나 가스나 오염물질에서 배출하는 냄새들은 탁한 기운의 냄새이므로 역겹기도 한다.
이렇듯이 인간의 심리는 외부자극을 통해 개인의 신체기관들에 의한 내부에 영향을 주어 외부 환경 자극에 대해 접근하거나 피하는 반응을 유발하게 된다. 심리학자에 의하면 인간은 환경에 대해 접근과 피하는 행동을 확연하게 하게 된다는 것이다.
접근 거동은 환경의 지시에 따라 모두 적극적인 반응 거동을 나타내게 되어 예를 들어 매장에 오래 있고 싶은 욕망이 그것이며 피함 거동은 매장을 빨리 떠나고 싶은 욕망인 것이다. 즉, 음악이 있는 상점과 음악이 없는 상점에 대해 상태에 대한 감성과 자극을 비롯하여 제품의 선정,가격,질 등에 대한 심리적 변화를 가져오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천연 향기를 지속적으로 발생시키는 제품을 방 안에 설치하거나 다양한 허브향을 발산하는 식물을 방 안에 두면 좋은 기운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집 안의 전반적이 향기는 숲이 많은 곳에 들어갔을 때 느끼는 향기가 가장 좋다. 수험생의 방에도 너무 진한 향기보다는 머리를 맑게 하고 긴장감을 풀어줄 수 있는 향기가 가장 좋다.
좁은 집에 여러 향기를 한꺼번에 사용하면 오히려 역효과를 나타낼 수 있으므로 가급적이면 한 가지 향기를 권한다. 그러나 화장실은 별개의 공간이므로 화장실의 악취나 냄새를 분해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향이 좋다. 이러한 향기는 반드시 천연향을 이용해야 하며 인공향은 냄새는 좋으나 좋지 않은 화학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건강상의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으므로 인체에 무해하다고 선전하더라도 삼가는 것이 좋다.
부엌과 같이 음식냄새를 많이 유발하는 장소는 탁한 기운이 많이 발생하는 곳이다. 이 곳에는 좋은 향기를 유발시키는 것보다는 탁한 냄새를 없애주는 것이 더 낫다. 그래서 탈취제를 사용하는 데 탈취제 역시 화학성분으로 구성된 탈취제보다는 자연적인 탈취제가 가장 좋다. 냉장고 내부도 방향제보다는 탈취제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요즈음은 식물에서 자연스러운 향기를 내는 식물들이 관상용으로 많이 판매되고 있다. 이른바 허브향을 내는 식물들을 화분에 담아 자연스러운 향을 내게 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리고 각 사업장에 적합한 향기도 향기 전문회사(전화 02-3216-5788, 02-487-6954)와 상의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커피 전문점에 커피향을 내게 한다든지, 유아용품점에 약간의 젖 냄새를 내게 한다든지, 사무실도 사무 능률을 높여주는 향기를 사용하면 좋은 기운을 유도할 수 있다.
각 사업장별 적합한 향기
1) 주택(아파트, 단독 주택): 주로 편안하고 안정감을 줄 수 있는 향으로 모과, 아카시아, 유자, 탱자, 솔잎향이 좋다.
2) 일반사무실: 상큼한 느낌과 안정된 느낌을 주어야 한다. 오렌지, 라일락, 레몬, 유자, 탱자, 솔잎향이 좋다.
3) 은행/증권회사: 다양한 고객의 취향에 맞추려면 과일향과 심리적 안정 효과의 향이 무난하다. 아카시아, 모과, 유자, 오렌지, 라일락, 라벤더, 후리자아향이 좋다.
4) 여행사/항공사: 고품격의 향으로 차별화를 느끼는 향이 좋은데 캘빈, 바나나, 딸기, 산바람, 모과, 미야향이 좋다.
5) 호텔/모텔/여관: 휴식을 필요로 하는 향이 좋은데 라일락, 솔잎, 쟈스민, 포퓨리, 아카시아, 버버리향이 좋다.
6) 예식장/결혼회관/웨딩드레스 전문점: 우아하면서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향이 좋으며 모과. 후리지아, 올리브, 칵테일, 샤넬향 등이 좋다.
7) 극장/공연장: 편안하고 은은한 향이 좋으며 모과, 올리브, 포퓨리, 아카시아향이 좋다.
8) 갤러리/화랑: 고객이 작품을 감상하는 데 편안한 느낌을 주는 향으로 모과, 라벤더, 쟈스민, 아카시아향이 좋다.
9) 병원: 정서를 안정시켜 주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향으로 라벤더, 쟈스민, 라일락, 모과향이 좋다.
10) 각 건물의 화장실: 악취를 없애줄 수 있는 향으로 산바람, 솔잎, 올리브, 아카시아, 탱자, 버버리향이 좋다.
출처 : 좋은집터 - blog.naver.com/agit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