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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체질별 궁합 맞는 재테크 방법은 따로 있다 |
풍월
2017-09-29 (금) 14:40
조회 : 2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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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체질별 궁합 맞는 재테크 방법은 따로 있다
[머니투데이 배현정 기자]유명한 경제 이론인 '시소의 법칙'을 보자. 바나나가 주렁주렁 매달린 하늘 아래 원숭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원숭이들은 바나나를 먹기 위해 점프하지만 팔이 닿지 않는다.
그 중 한마리가 하늘 높이 올라가 있는 시소의 반대편 끝을 바라다가 위험을 무릅쓰고 올라간다. 마침내 의기양양하게 바나나를 따 먹는 원숭이.
이를 보고 원숭이 무리들이 조금씩 이동하기 시작했다. 마침내 대이동이 벌어진다. 결과는 어땠을까? 원숭이들이 몰려든 시소의 한쪽 편은 무게에 못 이겨 아래로 푹 주저앉고 만다.
유행에 따라 휩쓸려 다니는 투자를 경계하는 얘기다. '친구 따라 강남 가는' 투자의 결과는 이렇게 뒷북으로 끝나기 십상이다.
재무목표와 투자 성향에 따라 투자도 나에게 맞는 '맞춤형 전략'을 펴는 게 성공의 필수 요건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이런 맥락에서 타고난 '체질'에 따라 성향을 파악하고 투자 스타일을 점검하는 것도 소신 투자를 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투자는 질러야 제 맛?'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야'
적극적인 투자 성향을 지녔는가, 소극적이지만 치밀한 스타일을 원하는가.
유형주 HB파트너스 자산관리본부 팀장은 "자금이 많고 적은 문제를 떠나 개인의 투자 성향은 적합한 재테크 전략을 짜는 데 중요한 고려 사항"이라며 "체질을 통해서도 성향을 파악하고 재테크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고 했다.
사상의학에 따르면 체질은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 등 크게 네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우선 태양인을 보자.
태양인은 사고력이 뛰어나고 사교성도 좋으며 판단력과 진취적인 기상이 있다. 특히 자기분야에 전문적인 능력이 뛰어나고 영웅심과 자존심이 강한 편이다. 투자에 있어서도 최대한 수익을 높이는데 집중하는 편이다. 그만큼 위험부담도 크다. 성장주를 선호하며 분산투자보다는 '몰빵'을 즐긴다.
HB파트너스는 이러한 태양인에게는 주식투자와 공격적인 주식형 펀드가 가장 적합한 투자 방법이라고 제시한다.
유형주 팀장은 "진취적인 성향의 태양인은 직접 투자를 기본으로 하되 리스크를 줄이는 차원에서 장기 투자를 하고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여윳돈을 반드시 준비하는 게 알맞다"고 조언했다. 여윳돈이야 모든 투자자에게 다 필요하겠지만 태양인에게는 특히 그러하다는 것. 이는 주식시장이 좋지 않을 때 추가로 불입할 수 있는 여윳돈이 있어야 태양인의 급한 성격을 다소 누르고 기다릴 수 있는 마음을 갖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소양인은 욕심이 적고 목표를 정하더라도 거창하지 않고 소박하다. 재테크와는 가장 거리가 멀다. 우선 재무목표가 명확하지 않고 돈과 그리 친해지고 싶어 하지 않는다.
따라서 소양인이 돈을 모으기 위해서는 저축에 '강제성'을 두는 게 중요하다. 단기 자유 적금보다는 꾸준하게 불입할 수 있는 장기 상품이 추천된다. 또 대출을 먼저 받아 집을 장만하고 난 뒤 대출을 갚아나가는 것도 한 방법이다.
투자 성향은 안전 지향적. 원금이 손실되지 않는 범위 내의 투자가 알맞다. 이를 테면 원금은 보장 받으면서 정기예금 이상의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ELD(주가지수연계예금), 원금보장형 ELS(주가연계증권), 연금을 수령할 때 원금을 보장 받을 수 있는 변액연금 등이 권장된다.
태음인은 태양인과 마찬가지로 집념이 강하고 의욕이 강한 편이다. 계획적인 투자보다는 투기적인 성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수 있다. 반면 말수가 적고 조용한 편이며 쉽게 포기하지 않는 것이 두드러진 특징이다.
수익이 높다면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투자자. 따라서 직접 투자가 적합하다. 특히 가치주 우량주 등에 대한 장기투자를 선호한다. 또 고수익을 추구하면서도 꾸준하고 침착한 스타일의 투자를 할 수 있으므로 고수익 ELS에 도전해보는 것도 추천된다.
소음인은 꼼꼼한 성격을 가진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손해를 보지 않으려는 경향이 강하다. 한 마디로 소심하고 소극적인 투자 성향을 보인다. 따라서 리스크가 큰 고수익 상품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저축해 적립의 효과를 높여가는 전략이 좋다. 재테크 상품으로는 정기적금, 연금이나 장기투자형 적립식펀드 등과 궁합이 맞는다.
유형주 팀장은 "소음인은 설사 은행금리가 물가상승률에 못 미친다고 해도 금리보다는 '모으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두기 때문에 위험 없이 꾸준히 돈을 불려가는 적금이나 연금 등이 추천 금융상품"이라며 "향후 결과를 쉽게 점칠 수 없는 투자형 상품보다는 만기 때 얼마를 받게 될지 예시가 가능한 금융상품이 소음인의 저축 의욕을 높이는데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출처 : 풍수지리 모음 - blog.naver.com/khy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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