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감응은 '조상의 기(氣)가 유골을 통해 후손에 영향을 미친다' 는 것이다.
이는 음택과 관련,풍수지리 이론의 가히 토대가 되는 것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당연히 그 중요성만큼이나 예민하고 뜨거운 논쟁거리이기도 하다.
땅속에 생기가 실제 있는가,있다면 과연 그것은 무엇인가,또 이것이 유골과 어떻게 관련될 수 있는가 하는 여러 의문점이 제기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큰 난제는 생기 등 풍수이론과 관련된 실체가 여전히 과학적으로 명쾌하게 입증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동기감응은 풍수지리 고서인 청오경(靑烏經)과 금낭경(金囊經)에 각각 언급돼 있기는 하다.
금낭경에서는 '장사는 생기를 받아야 한다.
오기는 땅속으로 흐른다.
사람은 부모로부터 몸을 받고,본 해(부모 유골)가 기를 얻으면 유체(자식)는 음덕을 받는다(葬者乘生氣也. 五氣行乎地中. 人受體於父母,本骸得氣,遺體受蔭)'라고 돼 있다.
그러면 그 생기(生氣)는 무엇인가. 다시 금낭경은 '땅에는 사세가 있고 기는 팔방을 따른다(地有四勢,氣從八方)'고 하며 ' 무릇 음양의 기는 뿜으면 바람이 되고(夫陰陽之氣 噫而爲風),오르 면 구름이 되고(升而爲雲),내리면 비가 되고(降而爲雨),땅속으로 흘러 돌아다니면(行乎地中),곧 생기가 된다(則而爲生氣)'고 설명 하고 있다.
기의 형태가 바람,구름,비,땅속의 생기 등 4가지로 존 재한다는 이야기다.
그러면 기가 어떻게 전달되고 영향을 미치는가. 청오경은 '사람이 죽으면 뼈와 해골은 땅속 뿌리로 되돌아가 길한 기운이 감응하면 사람에게 복을 준다'고 한다.
그리고 이는 '동쪽산이 불을 토하 면 서쪽산에서 구름이 일어나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설명하고 있 다.
또 금낭경은 '봄 나무 가지 끝에 꽃이 피고 저장된 곡식이 싹 을 틔우는 것'이라고 한다.
이는 우주 또는 지구의 어떤 기운이 다른 쪽으로 영향을 줘 파급 효과를 미친다는 정도의 막연한 풀이 이다.
이것을 현대적으로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명당론(明堂論)에서는 TV의 시청 원리로 동기감응을 비유하고 있다.
TV도 음전기와 양전 기를 이용했는데 이게 음양의 원리란 것이다.
더욱이 음양이 조화 를 이뤄 전송기를 통해 원거리의 상황이 그대로 방영된다.
그럼에 도 오는 현상이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믿을 수 없다고 할 수 없다는 것이다.
TV를 전송기란 수단으로 볼 수 있듯이 조상 묘소 감정도 패철(지남철)로 해득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호주 축구 경 기를 TV로 한국에서 볼 수 있듯 음택 현장은 그 집안의 내력을 나 타낸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조상의 시신에서 나오는 일종의 전파(기운)가 후손에게 전달돼 좋은 땅,나쁜 땅의 기운이 영향을 미친다는 풀이도 있다( 박시익 '한국풍수지리와 건축'). 같은 혈통인 조상과 후손은 체질 도 같아 같은 사이클을 가진 물체 사이에 전파가 자유롭게 전달된 다고 한다.
따라서 조상 산소에서 발생하는 전파는 같은 혈통의 자손에게 바로 전달된다는 시각이다.
유사한 설명이지만 부모와 자식,조상과 자손은 동일한 유전인자 ( DNA·사진)를 가진 동조된 진동자(振動子)이므로 당연히 공조체계 를 유지한다는 주장도 있다(김기선 '풍수지리학개론'). 즉 지구에 는 정전기장이 있어 신체가 진동하면 주위로 영향을 미친다는 것 이다.
서로 같은 고유 진동수를 가지고 있는 두 진동자 중 어느 하나가 진동하면 바로 상대방 진동자에게로 신호가 전달되는 동조 내지 공명(共鳴) 체계가 이뤄지면 아무리 작은 신호라도 즉시 강 하게 여파를 미친다고 한다.
또 유골을 '평생 동안 성장,활동한 결과에 따라 응결된 기의 응집 체'로 보는 이론도 있다(최주대·박채양 '명당풍수'). 이 유골이 산수풍(山水風)의 영향을 받아 생기는 기운은 비슷한 형질을 가진 후손에게 감응한다는 입장이다.
출처 : 風水地理(풍수지리) - blog.daum.net/choitj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