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땅기운에 거(居)하게 되면 사람이 이로운 기운(氣運)에 물들여져 건강, 재물, 명예, 장수하는 것이 새벽에 어두움이 사라지고 아침이 오듯 다가오고 겨울 나무가 죽은 것 같지만 봄이 되면 새싹이 돋아나듯 나타나며 바람이 눈에 보이지 아니하나 나무 가지의 흔들림을 보고 존재를 알 듯 발복은 눈에 보이지 않게 행복 지수가 높아지면서 느끼게 된다.
이와 같이 좋은 땅위에 거한 후 일정한 시간이 경과하여 나타나는 이로운 기운의 산물(産物)의 징표가 발복인 것이다.
그리고 나쁜 땅 기운에 거(居)하게 되면 사람이 그 기운에 서서히 물들어져 저녁 해가 저물어 어느 듯 밤이 됨과 같고 나뭇잎이 푸르다가 가을이 오면 낙엽 되어 떨어지는 것과 유사하여 어제는 살았으나 오늘은 죽은 나무로 보임과 같으니 나쁜 땅에 거하면 가랑비 옷 젖듯 서서히 나도 모르게 불행이 다가오는 것이다.
처음 한두 번은 극복하려고 애를 쓰다가 나중에는 팔자(八字)려니 하고 구실과 핑계를 운명에 전가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나쁜 땅에 거하여 불행이 반복하여 나타나는 현상 이 발복의 반대인 것이다.
음양 논리에 의하면 둘이 공존하여 공평, 형평에 원칙을 만들고 있으나 인생이 한번뿐이고 앞으로만 진행하여 돌이킬 수 없음을 생각하면 땅의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가 일깨워 주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것을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
이는 눈에 보이는 것만 소중히 생각하며 땅기운을 부정하기 때문이다.
가인박명(佳人薄命)을 선택하고 있는 세태
이는 미모가 빼어난 여자를 일컬음이며 그가 명이 짧다는 것이다.
아름다운 미모를 가지고 태어남이 큰복이라 생각할 것이며 요즘 미인이 되려고 수술을 몇 번씩이나 하는 것을 보면 더욱 그러하다. 또한 아름다워 지려는 욕심은 여자의 본능일 것이나 그것이 순리가 아님을 알아야 한다.
하늘의 뜻은 만족할 만한 복을 주지 않는다 하여 얼굴이 빼어나게 아름다운 미모를 가지면 모성(母性)을 주지 않는다.
여자의 미덕은 미모에 있겠으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이를 양육하는 힘 즉 모성이 더 큰 미덕이다.
우리들 어머니의 자화상이나 다름없다. 그 어려운 삶에서 자식을 위한 사랑으로 인고에 세월을 견디어 이겨낸 모성인 것이다.
그러나 모성이 없는 여인은 얼굴이 아름다우나 모성이 없어 그 명이 짧은 것이다. 그리하여 뭇 남성들이 애인 감으로는 가인(佳人)을 선택하고 있으나 부인은 모성이 있는 후덕한 여인네를 택하는 것이다.
가인은 여름이나 즐기고 눈에 아름다워 보이니 잠시 쾌락을 즐기는 바람 같은 한때를 위한 여인네이니 깊은 사랑을 받고 늘 아껴주는 서방님의 사랑이 적어 단명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나 모성을 가진 후덕한 여인은 여자로서 본성(本性)을 지녔으니 얼굴은 예쁘지 아니하다. 명을 다 하여 장수하는 것이다.
너나 할 것 없이 미인이 되려고 수술하여 거리에는 이쁜 여자들뿐이다.
개성 있는 여인네가 아니라 틀에 박힌 미인들이다. 눈은 모두 쌍커풀 이고 콧대는 높여 비슷비슷한 미인들이 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미인들이 많은 탓인지 모성이 부족한 여인네들의 천국이다.
참을성이 없는 것이나 일시의 쾌락을 즐기는 것이나 이혼율이 높은 것은 미모에만 치우쳐 모성을 버리고 있다.
요즘 여인네들은 가인박명(佳人薄命)을 택하고 있는 것이다.
자연순리는 개성 있고 모성 있는 후덕한 여인네의 모습을 진정 아름다운 여인으로 보는 것이다.
어느 때 멋있는 남정네를 만나 깊은 정을 나누었으나 배가되어 떠나버린 그는 돌아오지 아니하니 애 끊는 날들이 많아 이병이 되어 일찍 이승을 저버리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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