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미항공우주국에서 연구한 50여가지의 식물 중에서 정화능력이 뛰어난 식물 10가지이다.
(1) 대나무야자(Bamboo Palm) : 증산작용 능력이 아주 뛰어난 식물중의 하나이다. 특히 겨울에 실내공기가 아주 건조하게 되면 자동적으로 많은 양의 수분을 내뿜어서 건조한 장소에서 적절한 습도를 조절하는 능력이 아주 뛰어나다. 공기중의 오염물질인 벤젠, 트리클로로에틸렌, 포름알데히드를 제거하는데 아주 뛰어난 식물중의 하나로 아레카야자와 더불어 건물 인테리어 식물로 많이 사용되며, 보통 1.8M까지 자라며, 병충해에 강한 식물이다.
(2) 아글라오네마(Chinese Evergreen) : 공기중의 오염물질인 포름알데히드를 제거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잎이 점점 증가함에 따라 정화능력도 비례하여 증가한다. 최근에 들어 국내에도 많이 소개가 되고 있지만 아직은 흔히 볼 수 있는 관엽식물은 아니다. 이 식물의 가장 큰 장점은 빛이 들어오지 않는 어두운 곳에서도 잘 자란다는 것이다. 이 식물은 영화 “레옹”에서 여자 주인공의 소품으로 사용되어 한 때 일본에서 인기가 있었던 식물이기도 하다. 습도만 잘 유지시켜 준다면 초보자라도 키워볼 만한 식물이다.
(3) 아이비(English Ivy) : 공기중의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능력이 아주 탁월하다. 특히 포름알데히드를 제거하는 능력은 대부분 관엽식물 중에서 가장 뛰어나다. 생명력이 강해서 식물 기르기의 초보자라도 집안에서 기르기가 수월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식물 중의 하나이며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
(4) 거베라(Gerbera Daisy) : NASA의 공기정화식물연구에 초기부터 이용되어 뛰어난 공기정화 능력을 인정 받았다. 공기 중의 다양한 오염물질(포름알데히드, 벤젠, 일산화탄소, 키실렌, 암모니아)등을 제거하는 능력이 아주 뛰어나고 증산작용도 활발하여 습도를 조절하는 능력이 우수한 식물이다. 꽃의 색깔은 노란색, 빨간색, 오렌지색, 흰색, 그리고 핑크색 등으로 다양하다. 그리고 병충해에 대한 저항력도 뛰어나다.
(5) 드라세나 자넷크레이지(Janet Craig) : 공기중의 오염물질인 트리클로로에틸렌을 제거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완전히 성장하면 보통 3M 정도의 크기가 된다. 생명력이 강해서 게으른 사람이나 식물 기르기에 초보인 사람도 죽이지 않고 잘 키울 수 있다. 음지에서도 잘 견디지만 자라는 속도는 그만큼 느려진다. 드라세나종에서 실내 공기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능력이 가장 뛰어나다.
(6) 드라세나 마지나타(Marginata) : 관엽식물 중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것 중의 하나이며, 키우기가 가장 쉽다. 생명력이 아주 강해서 1960년대부터 꾸준히 가정과 빌딩 사무실 등에서 많이 기르고 있다. 공기정화 능력이 뛰어나고, 특히 오염물질인 키실렌(자일렌)과 트리클로로에틸렌을 제거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7) 드라세나 마상게나(Corn Plant) : 우리나라에서 행운목이라 불리는 이 식물은 가장 대중적인 관엽식물 중의 하나이며 원래는 밝은 곳을 좋아하나 음지에서도 잘 견딘다. 공기정화 능력도 탁월한데, 특히 포름알데하이드를 제거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개업식 등에 많이 사용되며 빌딩의 관엽식물로써 인기가 있다.
(8) 산세베리아(Sansevieria) : 다른 식물들과는 다르게 밤에도 산소를 발생하고 이산화탄소를 제거한다. 음이온이 다른 식물에 비해서 많이 방출되어 음이온 식물로도 불리기도 한다. 생명력이 아주 강해서 게으른 사람이 키워도 거의 죽지 않는다. 총 70여종이 있으며 그 중에서 Sansevieria Trifasciata종이 가장 대중적이다. 기르기가 쉽고 병충해에 대한 저항력이 커서 급속도로 많이 기르고 있다.
(9) 스파티필럼(Spathiphyllum) : 공기 오염물질인 알콜, 아세톤, 트리클로로에틸렌, 벤젠, 포름알데하이드를 제거하는 능력이 아주 뛰어나다. 더욱이 이 식물은 크기에 비해서 증산작용능력도 아주 뛰어나서 건조한 실내의 습도를 높이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 식물이다. 공기정화능력도 뛰어나고 아름다운 흰색 화포 때문에 주부들에게 아주 인기 있는 식물 중의 하나이다.
(10) 아레카야자(Areca Palm) : 야자류 중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것 중의 하나이다. 실내가 건조하면 많은 양의 수분을 공급해서 습도를 조절하는 능력이 아주 뛰어나다. 24시간 마다 1.8M의 아레카야자가 뿜어내는 수분의 양은 대략 1리터 정도로 대부분의 식물들 보다 많은 양의 수분을 방출한다.
성장속도가 아주 빨라 건물의 로비 등에서 관상용으로 많이 볼 수 있다. 대부분의 실내공기 오염물질인 알콜, 아세톤, 트리클로로에틸렌, 벤젠, 포름알데하이드 등을 제거하는데 아주 뛰어나며 염분을 특정한 잎에 저장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도 있다.
기르기가 쉽고, 병충해 등에도 저항력이 강해서 아주 인기있는 식물이다.
아담한 높이의 관상수나 예쁜 꽃이 심어진 화분은 집안 전체에 활기를 불어놓고 좋은 氣를 발산한다.
대자연과 접촉할 기회가 그리 많지 않는 도시의 현대인에게 관상수를 통해 자연의 생기를 얻는 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적당한 크기의 관상수나 화분은 음양의 기운을 조화롭게 조절하는 작용도 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바이다. 적당한 크기란 관상수가 사람의 가슴이나 어께를 넘지 않는 1-1.3m 정도의 크기를 말한다. 또한 가지 등이 너무 무성한 것은 피한다. 너무 웃자라거나 무성하면 오히려 집안의 생기를 흡수하여 좋지 않으며 집안의 공간이 좁다면 작은 화분 정도가 적당하다.
순수한 자연의 생명력과 땅의 생기를 담고 있는 관상수와 화분은 그 자체로도 현대인들에게 환영을 받고 기분을 상쾌하게 하여 유리하며, 성장과 발전의 의미, 地氣 그리고 탁한 기운의 제거와 生氣의 활성화라는 풍수적 이로움으로 풍수가들에게 가택의 흉상을 보완하는 도구로 자주 애용된다. 또한 아트플라워 즉 인조 화분이나 플라스틱 관상수는 생화처럼 시들거나 누렇게 변색되지 않아 때에 따라서는 생화보다 더 많은 효과를 발휘할 수도 있다.
실내에 있는 기운이 직접적으로 자신의 운세에 관여한다면 정원이나 베란다 등 실외에 존재하는 기운은 간접적으로 기를 보충해주는 역할을 한다. 기운을 보충 받기 위해서는 정원이나 베란다에 꽃이나 식물을 기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북쪽에 베란다가 있을 경우에는 물의 흐름을 좋게 하는 라인을 이미지로 하여 식물의 높이에 차이를 두어 배치한다. 물을 좋아하는 식물이나 핑크계통의 꽃이 어울리며, 사이즈가 큰 것 보다는 작은 꽃이 좋다.
키가 큰 나무 한그루를 액센트로 배치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동쪽의 베란다는 장미와는 궁합이 아주 좋으며, 대나무와 같이 위로 뻗어 올라가는 식물도 효과적이다.
남쪽의 베란다는 같은 모양의 화분을 2개씩 배치하는 것이 좋으며, 관엽식물이나 흰색계통의 꽃, 라벤더, 제비꽃 등이 좋으며 적색계통의 꽃은 피한다.
서쪽의 베란다는 낮은 곳에 액센트를 두고 둥근 라인을 형성하듯 꾸미는 것이 좋다. 화분 등도 키가 낮고 둥근 것을 선택한다. 옐로나 흰색, 아이보리 색깔의 꽃을 섞어 심는 것이 좋다.
공기정화식물은 실내공간의 5% 정도를 차지해야 우리가 기대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