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상징으로 큰집을 선호하는 나라, 대한민국에서 집의 크기는 어느 정도가 좋을까?
예전에 일본인 친구의 집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이 친구의 집을 방문할 때 마다
의아하게 생각한것 중 첫번째는 "왜 이렇게 작은 평수의 집에 살까?" 두번 째는 "그래도 일본땅에서
잘 나간다는 회사의 오너가 왜 궁상을 떨까?" 였다.
그러나 내 생각이 참으로 짧았다는 것을 알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이 친구의 집에는 "가족간의 부딧침"이 있었고 "행복"이 전반적으로 흐르고 있다는 것을 간과했다는~~~
집의 크기가 그 집에 사는 사람의 능력을 증명하는 척도로 사용되는 것이 현실인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다 보니 피할 수 없는 학습효과에 나도 걸렸구나 하고 쓴웃음을 날렸지만,
그 이후 나에게 우리집은 "따로국밥"이라는 단어만 떠올라 이사를 했던 기억이 있다.
즉 집은 적당한 공간이 되야 서로 부딧침이 발생하고 얼굴을 맞대는 시간이 더 많아져 그 안에서
웃음이 발생하는데, 넓다는 것은 각자의 공간에서 나홀로의 시간을 추구하다보니 무늬만 가족 같은
형태로 흘러가더라~ ㅠ 이다.
풍수적으로 집의 크기가 크면 좋을까?
일단 답은 아니올씨다 이다.
큰 집에 거주하는 당사자에 따라 행복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겠으나 풍수적으로 보면 좋지 않다고 본다.
필요이상으로 큰 주거 공간은 인간이 주택의 기운을 받는 것이 아니라, 역으로 거주자가 주택의
기운에 눌려 원기가 손상되므로 지나치게 큰 공간은 풍수에서도 좋다고 봐줄수 없는 이유가 된다.
풍수인테리어적으로도 큰집은 과도한 기운을 받을 수 밖에 없어 당연히 나쁘다고 본다.
공간의 크기와 제일 많이 차지하는 벽면의 벽지 색상 등이 횡할 정도의 과도함은 좋을 턱이 없다.
풍수인테리어가 추구하는 것은 중용이며 조화를 창조해 내는 것이다.
주거공간은 구석 구석 다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하고 그렇게 구성되로록 배치하고 조율하는 것이
바로 풍수인테리어가 해야 하는 역할인 것이다.
집이 크게 되면 사용빈도가 떨어지는 공간이 생기기 마련이다.
"빈 방에 귀신이 있다"는 말이 있듯이 실제로 방을 오랬동안 비웠다가 방문을 열어보면 진짜
쾨한 냄새가 나거나 섬뜩함을 느낄 수 있다.
자주 사용하지 않는 공간은 기의 순환이 어렵게 되고 통풍은 물론 청소도 소홀하게 된다.
풍수인테리어를 떠나서 생각해봐도 습기와 먼지 등이 쌓여 위생적으로도 불결한 공간이 되고 말며, 더 나아가
관리비도 많이 들것이며, 심리적으로도 허전함, 정서불안, 노년층은 고독감을 느끼게 될 확률이 높은 것이 된다.
모름지기 집안의 모든 공간은 사용하여야 하고, 약간은 비좁은 듯한 공간에서 오밀조밀 모여 지내야
인간답게 사는 맛이 나는 것이다.
그렇다면 풍수적으로 적당한 집의 크기는 어느 정도일까?
위 표는 국토해양부 최저주거기준 고시인데....
국가가 공짜로 집 주는 것도 아닌데, 뭐 이딴 표를 만들어서 어쩌라고? 하시진 말기 바란다.
참고로 외국의 1인 기준 주거면적의 경우를 보면 미국: 20,6평, 영국: 11.5평, 일본:10,9평 이다.
임대주택의 중소형, 중대형을 구분하는 기준인 전용면적이라는 것이 있는데
우리나라는 25.7평을 기준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를 어떻게 정했는가 봤더니
1972년에 주택건설촉진법을 제정하면서
당시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1인당 적정 주거면적 5평을 5인가족에 적용해서 했다는데
이거 대충 40년이 다 되어가는 낡은 기준이 된 전용면적 이라는 것 ㅎ
생활환경이 달라지고 주거공간에서 사용하는 물품들도 다양해지는 것을
법을 만드는 공0원 넘들은 실감을 못하는 것인지, 아님 평수개념이 없는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
아님 되게 바뿐가 부다 ㅠ
또 옆길로 샌다(이거 나의 지병임 ㅋ)
각설하고 현실적으로 풍수적으로 적당한 집의 크기는 4인기준 33~37평이 적당할 것 같다.
공간이 크다는 것은 그만큼 그 공간을 채우기 위해서 다양한 물품을 들여놓게 되는데
이게 또 장난이 아닌 경우가 된다.
짐이 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가재도구들도 좋고 나쁜 기운을 뿜어내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출처 : 풍수인테리어愛 - blog.naver.com/ssh7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