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 창문, 출입문의 위치와 형태
창문은 외부로부터 햇볕과 바람이 들어오는 방향으로 만들게 된다. 평면의 구조상 외부로 면
하는 벽이 한 면 있을 경우에는 창문은 이 벽면에 설치하는 수밖에 다른 도리가 없다.
그러나 창문이 두개의 외벽으로 설치될 수 있을 경우에는 바람이 불어오는 쪽을 향하여 주된
창문을 열어야 좋다.
창문이나 출입문은 바람이 불어오는 쪽을 향하여 열어야 하는데, 출입문이나 창문의 위치는
바람이 불어오는 쪽으로 설치되었을 경우, 출입문이 열리는 순간 바람이 들어와서 실내에 압
력이 늘어나고 늘어나는 압력은 사람에게 기운을 넣어주게 된다. 바람은 지세가 낮은 물가에서
올라오는 바람을 좋은 바람으로 본다. 즉, 물가에서 올라오는 바람을 마주하는 쪽에 출입문과
창문이 있어야 실내의 기운이 높아진다. 그러나 바람이 빠져나가는 쪽으로 창이나 출입구가 있다
면 바람의 기운이 실내의 기운을 빼앗아 나가기 때문에 압력이 감소되고, 사람도 역시 기운이
빠지게 된다.
즉 바람이 불어오는 쪽을 향하여 창문을 열면 바람이 실내에 생기를 만들어주는 효과를 이룬다.
그러나 창문의 위치를 바람이 지나가는 측면에 한다던가 또는 바람의 지나가는 쪽을 바라보게
된다면, 이것은 실내의 기운을 빼앗기게 되는 형상이 되므로 좋지 못하다. 이 경우 바람이 실내
의 기운을 훑어나가기 때문에 실내의 압력이 떨어지게 되고, 실내의 압력이 떨어지면, 내부의
기운이 약해져서 이곳에 사는 사람들도 기운을 잃게 된다.
창이나 출입문의 위치는 벽면의 중심점에 두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다. 개구부가 벽의 한쪽으로
치우쳐 있을 경우에는 공간으로부터의 울림이 그다지 좋지 못하기 때문이다. 개구부 상하의
주변에는 테두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이것은 여자의 생식기와도 그 형태가 같다. 개구부
상부에 린텔이나 키스톤을 주는 것은 형태를 가장 아름답게 하는 방법이다. 개구부의 형태는
수직형과 수평형으로 크게 나누는데, 수직형의 개구부가 상하의 기운을 회전하는 데 있어서
유리하다. 실내에는 창문이나 출입문 등 여러가지의 개구부가 형성될 수 있으나 그 형태는 전
체적으로 동일한 비례를 갖는 것이 효과적이다. 즉, 수직형 창문이 주된 형태일 경우에는, 다른
개구부도 닮은꼴로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개구부에서는 소리가 나는 것으로 분석한다. 개구부의 수평과 수직의 형태적 비율이 같은 경
우에는 같은 종류의 소리가 나지만, 수직형과 수평형이 함께 있을 경우에는 서로 어울리지 못
하는 소리가 난다. 창문끼리의 형태도 동일하여야 좋고, 창문과 출입문의 형태도 서로 닮아야
이상적이다.
7-6. 출입문은 안으로 연다.
풍수지리로 보면 출입문은 안으로 열도록 설치하는 것이 좋다. 출입문은 열고 닫을 때마다 바
람도 따라서 움직이게 된다. 즉 문짝의 움직임은 마치 커다란 부채와 같은 작용을 한다.
그러므로 문이 안으로 열리는 경우에는 부채가 실내로 바람을 넣어주는 현상을 일으킨다.
그러므로 실내의 압력이 높아진다. 실내의 압력이 놓아지면 사람의 건강을 높이는 기운이 늘
어난다. 출입문을 밖으로 여는 경우는 문을 열 때마다 부채를 바깥으로 움직이는 것과 같아서
이때마다 바람이 바깥으로 나가게 되고, 그 결과로 실내의 기운이 작아지게 된다. 그러면 실
내에 사는 사람들도 기운이 빠지게 된다.
7-7. 창문의 크기
창문은 바람과 채광상 절대적으로 필요한 부분이다. 그러나 창문이 넓은 경우에는 오히려 실
내의 기운이 밖으로 빠져나가게 되는 현상을 빚게 된다. 그러므로 창문이 지나치게 넓은 것은
좋지 못하다. 하나의 벽면을 기준으로 창문이 벽 전체의 1/2을 넘어서는 경우는 기운이 빠져나가
는 형태이다. 창문의 면적은 작을수록 좋고, 실내가 약간 어두운 듯한 것이 오히려 밝은 것보다
좋다. 실내가 너무 밝으면 기운이 분산되어서 기가 빠지게 되지만, 약간 어두운 곳에서는 음
기가 모여서 오히려 생기를 이루게 된다.
최근의 건축에 있어서는 유리창의 면적이 점차 넓어지게 되는 것이 특징인데, 이것은 기운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좋지 못하다. 특히 창문의 재질은 대부분 유리로 되어있기 때문에 유리에서
발생하는 좋지 않은 전파가 사람에게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유리창이 넓을 수록
실내의 기운에는 좋지 못하다. 유리는 기운을 통과시키기는 하지만, 사람으로부터 기를 빼앗는
성질이 있기 때문이다.
7-8. 내부공간의 주종
실내의 공간은 동서남북 사면의 벽으로 이뤄진다. 네 개의 벽면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해보면,
네 벽면 중 한 면이 항상 중심적인 공간을 이루며, 나머지 벽면은 보조의 공간을 이룬다.
즉 사면 중의 한 공간에는 주된 공간이 형성되고 나머지 벽면은 종속적인 공간이 되는 것이다.
주된 공간의 벽을 주벽이라고 이야기하고, 나머지 삼면은 종벽이라 하여 구분한다. 주벽은 출
입구나 개구부로부터 가장 먼 벽쪽에 이뤄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주벽은 사면가운데 가장 안
정된 위치에 정한다. 공간 구획을 크게 하여 울림의 공간이 가장 큰 형태로 하고 이와 반대로
종벽면의 형태는 작은 형태로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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