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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거한 최 전 대통령의 유해는 전직 국가원수 가운데 처음으로 이곳에서 영면(永眠)에 든다. 또 2004년 별세한 최 전 대통령의 부인 홍기 여사도 원주에서 이장돼 이날 최 전 대통령 묘지에 합장된다.
지금까지 서거한 전직 대통령 가운데 이승만.박정희 대통령은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치돼 있고 윤보선 대통령은 유족의 뜻에 따라 충남 아산의 선산에 모셔져 있다.
1985년 준공된 대전현충원 내 장군 제1묘역과 국가유공자 묘역 중간에 있는 2900여 평(약 9653㎡) 규모의 국가원수 묘역은 95년 위치가 결정돼 2004년 6월 조성이 끝났다. 이곳은 풍수지리상 명당으로 알려진 현충원의 중앙 상단에 자리 잡고 있다. 마치 국가원수 묘역을 중심으로 일반 묘역들이 좌우로 도열해 있는 모습이다.
묘역은 상하 두 개의 단(壇) 형태로 나누어져 있으며 단 하나에 국가원수 4명씩 모두 8명을 모실 수 있다. 묘소 1기당 면적은 80평. 부인도 합장할 수 있다.
풍수지리 전문가 이대우(58)씨는 "현충원은 북서쪽으로 2km쯤 떨어진 계룡산을 조산(祖山)으로, 바로 뒤 옥녀봉을 주산(主山)으로 두고 있는 지세(地勢)"라며 "이런 길지(吉地)의 중앙에 있는 국가원수 묘역은 명당 중의 명당"이라고 말했다.
대전=김방현 기자 kbh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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