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穴)의 정중(正中)을 잡아라[패철 7층 - 透地60龍]
[ 그림 : 나무테, 나무의 중심(빨간선)에 비해 나이테가 우측으로 치우쳐 있다. ]
3년에 걸쳐 용을 찾고 10년에 걸쳐 혈을 잡았어도 혈의 중심을 찾는 재혈(裁穴)과 땅 속을 파는 천광(穿壙)에 실수를 범한다면 만사는 헛수고이다. 시신을 매장할 때면 생기를 사방에서 받아야 하는데, 양기의 흐름에 따라 생기가 응집된 모양은 천태만상으로 한결같지가 않다. 만약 혈토가 가로로 형성된 곳에 시신을 세로로 안장한다거나, 세로로 형성된 생토에 시신을 가로로 안장한다면 머리와 다리 쪽은 생기를 받기 어렵다. 한 치도 오차없이 시신을 안장해야 심령한 기운이 올바로 전달되니, 터럭끝 만큼이라도 틀려도 화복은 천양지차이다.
예리한 관찰력으로 혈이 맺힌 정중(正中)의 위치를 정확하게 잡아서, 자연의 지형과 배합되도록 무덤의 깊이나 좌향을 정확하게 설정해야 시신이 정기(正氣)를 받아 좋은 혈이 된다.(『장경』)
투지 60룡(透地 60龍)은 혈장 내에서 혈의 정중(正中)을 어디로 잡을 것인가를 판단하는 칸으로 매장 시에 대단히 중요하다. 즉, 혈을 내룡의 중심선에 잡고서는 사람의 복부중심[배꼽]을 어디에 두어야 하는 지를 결정하는 층이다. 먼저 패철 4층의 임자룡의 경우를 보자. 임자룡에 해당하는 7층에는 5개의 구획이 나뉘어져 있고, 왼쪽부터 갑자(病氣脈)→병자(旺氣脈)→무자(衰氣脈)→경자(生氣脈)→임자(死氣脈)이다.
이 때에 혈의 정중은 내당의 자연이 좌선수이면 병자 분금인 왕기맥에, 우선수라면 경자 분금인 생기맥에 중심을 잡는다. 중요한 것은 중심선인 쇠기맥에 혈을 잡으면 안된다. 왜냐하면 산등성은 좌우에서 바람이 지나가는 곳이고, 바람을 받으면 생기가 흩어지기 때문이다. 쉽게 설명하면 쇠기맥의 지질은 상태가 단단하다는 뜻이다. 만약 야들야들한 흙으로 이루져 있다면 거센 바람과 물에 의해 산등성을 형성하지 못하니, 단단한 지질만이 그 형태를 유지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옛 묘의 대다수는 쇠기맥에 혈이 잡혀져 있다.
자연의 흐름 혈의 중심 우선수 생기맥(좌측) 좌선수 왕기맥(우측)
나무나 과일을 절단했을 경우 나이테의 핵과 과일의 씨방은 물체 중심에 있지않고 한 쪽으로 치우쳐 있다. 일부 사람들은 나이테가 남향은 넓고, 북향은 좁다고 하나, 북쪽 사면의 나무테를 보면 그것도 넓고도 좁은 부위가 확연히 구분된다. 즉, 나이테가 넓고 좁은 것은 방향에 따른 것이 아니라, 양기를 많이 받는 쪽은 넓으며 적게 받는 쪽은 좁아서 핵심이 자리잡는다. 따라서 혈의 정중도 내룡의 중심선이 아니라 자연의 흐름에 따라 좌, 우측에 치우쳐 있다.
그럼 현장에선 어떻게 적용하는가? 나무의 나이테를 관찰하면 자연이 좌선수일 경우는 핵이 중심선에서 7%정도 우측으로 치우친 곳에 있고, 우선수일 경우도 중심선에서 7% 정도 좌측으로 치우친 곳에 있다. 따라서 내룡의 산등성이 대략 10미터이고 좌선수라면 산 중심선에서 우측으로 70∼90cm 떨어진 곳이고, 우선수라면 중심선에서 좌측으로 70∼90cm 떨어진 곳이 혈장의 정중이다. 꿩이나 들 짐승이 잠을 자거나 노는 곳을 보면 산등성 반대편이니, 이 이치에 따라 혈의 정중을 잡아야 시신은 올바로 생기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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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풍수] 혈(穴)의 정중(正中)을 잡아라[패철 7층 - 透地60龍] - cafe.daum.net/dur6f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