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행의 기본 뜻과 풍수지리 (1)
음양을 자세히 바라보면 5개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것을 오행(五行)이라고 합니다.
갈 행(行)자가 붙어 있죠... 음양이 실제로 현상에 나타날때는
구체적으로 이 5가지 성질로서 움직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크게 보면 음양이고 자세히 보면 오행이란 것이죠....
양손을 보세요... 손이 음양으로 2개가 있죠...
그런데 손을 보면 손가락이 5개로 나누어져 있지 않습니까...
木과 火는 양을 나타내고,, 金과 水는 음을 나타냅니다.
土는 음도 양도 아닌 중성이에요.. 이 중성인 토가 음과 양을
조화시켜 주면서 중재를 하는 기능을 합니다...
원자에 보면 중성자가 있죠.. 이 중성자는 전기적 성질이 음도 양도 아니죠..
그런데 원자가 있을려면 중성자가 없으면 않되죠... 이런 역할이 토입니다...
木火土金水 하면 좀 친근한 느낌이 들지 않으십니까..??
음양은 일요일, 월요일..
오행은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
달력속에서 매일 만나는 친숙한 이름들이라는걸 깨달으셨을 겁니다...
그리고 또 어디다 쓸까요..??
별이름에도 이 목화토금수를 쓰는군요...
이 오행이 어떻게 작용하고 돌아가는지를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水生木 : 나무(木)에 물(水)주면 나무가 자라죠...
木生火 : 불(火)에 나무를 넣으면 불이 더 크게 붙습니다...
火生土 : 그리고 불에 다 타면 재가 되는데, 이것이 토(土)입니다...
土生金 : 쇠(金)는 어디서 나죠... 땅에서 나죠...
金生水 : 암반(金)을 뚫으면 지하수가 올라옵니다...
이렇게 오행은 순환을 하고 있고. 이렇게 서로 돕는것을 상생이라고 합니다...
월드컵 개막식의 주제가 상생(相生) 소통.. 화합.. 뭐 이런 내용이었었죠..^^;
그런데 이 오행에서 나오는 목, 화, 토, 금, 수는
단지 나무, 불, 흙, 쇠, 물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그 특징을 취한 것입니다...
우주의 5가지 성질을 나타낸 것이죠... 영화 제5원소아시죠...
거기서 나온 다섯가지 우주의 근원되는 것이 바로 목화토금수입니다..
이 오행은 우리 생활 속에서 흔히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옛날 궁궐을 지을 때 이 오행을 이용하여 궁궐을 지었습니다..
동대문, 남대문, 서대문, 북대문을 4개의 방위에 만들고..
그 주위에 성곽을 쌓고, 중간에 바로 중궁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성이 있었던 지방에 가보면 동네 이름이 성내동, 서문동, 동문동...
이런 이름들이 많습니다.. 성의 안쪽에 있던 동네를 성내동이라 했고..
서대문 쪽에 있었던 동네를 서문동이라고 동이름을 붙였어요...
지금은 성의 흔적이 없어도 이름만 봐도 알수 있겠죠...
옛날에 이 성을 지으면서 아무데나 지었겠습니까..??
가리고 가려서 좋은 곳에다 지었겠죠... 풍수지리를 볼 줄 아는 사람들이
최고의 명당을 찾아서 성곽을 쌓고 중궁을 지은 것입니다...
이 중궁자리는 임금님이 앉아서 신하들로부터 절을 받는 자리입니다...
조선 개국시 서울의 풍수지리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무학대사 아시죠... 무학대사가 이성계의 꿈을 해몽해보니
왕으로 등극하는 꿈이었습니다... 무학대사의 해몽대로
이성계는 왕으로 등극(登極)하게되죠...
그런데 쉽게 새 왕을 호락호락 받아들일 개성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왕은 새로운 도읍지를 생각했습니다...
옛날부터 한양 도읍지설과 계룡산의 신도안 도읍지설이 전해오고 있었습니다..
개국공신 정도전은 대전쪽에 있는 신도안 도읍설을
광신적으로 믿는 사람이었습니다. 무학은 한반도의 중간 토막인
한양 땅에 도읍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도전은 한다면 꼭 하고야 마는 사람이었어요...
이성계가 그걸 모를 리가 없었겠죠... 이성계는 개국 공신인
정도전의 마음을 상하지 않게 하기 위하여 계룡산 아래에
신도읍지를 공사하는 척 하다가 한양으로 옮겨버렸습니다...
한양은 바로 이성계의 심중에 있던 도읍지이고,
무학의 생각 또한 태조의 생각과 같았어요...
서울에 무학재라는 곳이 있습니다...
왕과 무학이 도읍의 터를 잡기 위하여 와서 넘은 고개라는 뜻입니다...
왕십리라는 곳도 있습니다. 어떤 도인이 무학과 왕 앞에 나타나
10리를 가면 좋은 터가 있다는 말을 했다고해서 생긴 동네 이름입니다...
천하 3걸 태조 이성계와 대사(大師) 무학, 그리고 공신(功臣) 정도전이
백악산에 올라갔어요... 백악산이란 지금의 청와대 뒷산이고
흙으로 된 육산(肉山)이 아니라 돌로 된 골산(骨山)입니다...
무학은 인왕산 아래 지금의 사직동에서 동향으로 궁궐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하고,
정도전은 모든 왕궁이 남향이라며 백악산 밑에 남산을 바라보고 궁궐터를
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왕은 정도전의 주장을 따랐어요...
이렇게 결정되자 무학대사는
"후회할 것이다. 백악은 흙이 적고 뼈가 들어난 돌산이므로
그 밑에 궁터를 잡으면 골육상잔(骨肉相殘)이 일어날 것이고,
200년 후에는 돌이킬 수 없는 후회를 할 것이다." 라고 했습니다..
무학의 말은 적중했지요...
새 왕조는 왕자(王子)의 난(亂)과 단종(端宗) 애사(哀史)로 이어져,
20세대에 28명의 임금이 나오게 되는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그리고, 200년 후에는 임진왜란이 찾아왔죠...
무학이 말한 200년 후 대란 예언은 본래 신라 고승 의상대사가 지은
산수비기(山水秘記)에 800년후대란도래설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출처 : 지리풍수(地理風水) - blog.naver.com/zingongs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