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민영(육오)의 「삼명통회」--壬水는 陽에 속하고 호수와 강물같은 물이다. 능히 초목을 생하고 만물을 부양한다. 봄, 여름에 태어나면 좋고, 겨울과 가을에 태어나면 생해주는 의사가 없다. 寅午戌이 있어서 관성을 생조해주면 명예를 스스로 떨칠 것이다. 지지에 金局을 이루고 酉月에 생했다면 명리를 얻는다. 지지에 水局을 이루고 3월에 났다면 천덕귀인이 있으므로 귀히 되고, 지지에 亥卯未 木局이 있고 운이 남방 火로 행하면 돈을 벌 것이다.
-「醉醒子」--壬水는 왕양한 하천으로 땅위의 어디든지 흘러간다. 간지에 水가 태과하면 방탕하고 火土가 있어 제어하면 방탕하게 흐르지 않는다. 신강하고 재관이 없으면 서북운에 재액을 만날 것이다. 壬水는 陽에 속하고 그 성질이 왕양한 강물 같아서 길게 흘러가고 천지간의 만물은 물에 의지하여 생명을 보존한다. 봄,여름에 생하면 木火가 빛을 발하고 水火旣濟의 형상을 이루므로 복을 받는다. 추동에 생하면 金寒水冷하므로 생기가 없다. 사주와 운에 火土의 재관이 있다면 복을 받을 것이다. 酉月에 났다면 金水가 왕상하므로 재, 관을 감당할 수 있다(名利兩全). 3월에 생하고 지지에 申子辰 水局을 이루든지 아니면 3월생이 지지에 亥 또는 卯未가 있을 때는 동남방 운으로 가면 좋다. 왕한 자는 마땅히 설기해야 하고 극을 받으면 좋지 않다. 사주에 壬癸申子辰亥 등의 水가 중첩되었을 경우에는 윤하격(潤下格)이라는 변격이 되지 않는 한 방탕하고 재앙이 많을 것이다. 사주에 火土가 유력하면 방만히 흐르는 壬水의 속성을 제어하며 제방을 쌓는 역할을 하게 되고 세운과 대운에서 火土를 만나면 발복한다. 壬水는 午에서 胎가 되고 未에서 養이 되고 申에서 長生하고 亥에서 건록하니 이런 지지가 사주에 많고 비견, 겁재, 건록, 겁재가 중첩하여 있는데 관살(土)이나 재(火)가 없거나 미약하다면 윤하격을 이루지 못하는 한, 서북의 金水 대운에 나쁘다. 이런 사람은 그런 운에 반드시 극처하고 파재하며 가업을 탕진할 것이다.
-유백온(유기)의 「적천수」--壬水는 天河를 통하여 金氣를 설하고 강한 가운데 덕이 있어 두루 흘러 막히지 않는다. 지지에 통근(通根)하고 癸水가 투출하면 맹렬히 흘러갈 것이고 化하면 유정하고 從하면 相濟의 功을 이룰 것이다.
-서락오의 적천수천미--壬水는 癸水의 발원지로 곤륜의 물이다. 癸水는 壬水의 귀숙지이다. 즉 壬水는 수원지의 높은 곤륜산에서 발원하여 흐르고 癸水는 바닷물이다. 壬水는 땅위를 흐르면서 나뉘고 합하여 수많은 물줄기를 이루며 비와 이슬이 된다. 申은 하늘의 관문(天關)이며 천하(天河)의 입구이므로 壬水의 장생지가 된다. 壬水는 金氣를 설하고 두루 흘러 막히지 않으며 강한 속에 덕이 있는 것이다. 사주에 申子辰이 모두 있고 癸水가 천간에 투출했다면 그 기세가 거세어 막지 못할 것이다. 그러므로 이런 사주에 관살과 재(火와 土)가 없으면 필히 재앙이 있는 운명이다. 丁과 합하여 木이 되어 木生火하니 유정하고 능히 丙火를 극제하여 丙火로 하여금 丁火의 광채를 뺏지 못하게 하니 丁火의 입장에서 壬水를 보면 의로운 남편이고 어진 임금이다. 여름에 생하였으면 巳午未月 가운데 있는 火土의 기운이 강하여 그 뜨거운 온기로 강물 壬水를 증발시켜 비와 이슬이 되게 하므로 비록 火土에 종관살, 종재한다고 해도 相濟의 아름다움이 있는 것이다.
-壬水는 天河에서 발생하여 드넓은 땅위로 흘러 탕탕히 흐르는 기세가 있다. 만물은 水의 덕으로 살아간다. 壬水가 고갈되고 火土가 중첩하여 강하면 왕한 火土에 따르는 종격이 되지 못하고 火水가 서로 돕는 공도 없고 만물이 말라 죽게 된다. 壬水 일간에 지지에 申子辰이 모두 있어 水局을 이루고 癸水가 천간에 투출했다면(沖天奔地) 火土의 제어함이 없으면 화가 된다. 사주에 재관이 있고 재관이 천간과 지지에 모두 있으면 행운이 재관으로 갈 때 발복할 것이다. 사주에 재관이 없고 윤하격을 이루었는데 운에서 戊己의 관살을 만나 극을 받으면 왕한 水가 노하여 물로 인한 재앙을 당할 것이다. 이때는 木으로 왕한 水의 기운을 뽑아내는 것이 좋고 그 木이 土를 막아 주니 발복하고 득재한다.
가, 창안력이 좋고 인내심과 선견지명이 있으며 심오한 지혜도 뛰어난 사람이다. 끊임없는 생각으로 연구하는 학자 타입이다. 경거망동하지 않는다. 침착하고 넓은 도량을 지녔고 스케일이 크다. 재치가 있고 임기응변에 능하다.
나, 마음은 바다와 같고 넓고 깊은 사람이며 항상 기본 체력이 좋아 지칠 줄 모르고 매사에 전진하고 박식하며 느긋 느긋 전진함은 좋으나 정력이 너무나 지나쳐 음란할까 염려된다.
다, 매사에 시작하기를 좋아하니 시작의 명수이기도 하나 일이 중간에서 변질되거나 기회주의적인 성향이 강하다.
라, 사주에 水기가 너무 왕하면 수심이 깊어 물의 깊이를 알 수 없는 것과 같이 마음의 깊이를 알 수 없으니(내는 강하나 외는 음) 때로는 상대로부터 오해 아닌 사기꾼,남을 무시,음흉,비밀이 많다는 오해를 받을 경우가 많다. 평상시에도 술을 많이 먹는 편이고 수술시에도 마취가 잘 안되는 사람이 많으며 항시 청력이 좋아 미세한 소리까지 감지할 수 있는 특징이 있는 사람이다.
마, 보편적으로 비만 체질이 많으며 늙어서 혈압이나 풍질 등을 조심하여야 한다.
바, 중화를 실도하면 항상 수심과 근심이 많고 비밀이 많으며 도벽으로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인물이 될 수 있다.
사, 申子辰(수국)의 申은 서방坤위에 해당되며(生) 水는 서쪽(金)에 그 근원을 둔다. 그러므로 壬水는 申을 보면 상생관계로서 12운의 長生이 된다.
아, 壬水 : 亥(乾)-건록(비견), 子(제왕)-양인(비겁), 丁壬합화木-생월이 寅卯, 亥卯 未 木국이 되면 화기격으로 행운에서 木으로 길흉을 감정한다.
자, 壬水가 時를 얻으면 물을 도와 사람을 이롭게 하고 壬水가 時를 얻지 못하면 柔해서 근심걱정이 많게 된다.
차, 辛金의 작용으로 굳고 작아진 것을 안으로 수렴하는 작용을 한다.
타, 냉정하고 의심이 많다.
@, 壬水의 상대적 변화
1, 壬水와 10天干의 관계
1), 壬水가 甲木을 만나면(식신) 식신으로서 누기되기 때문에 불가한 것이나 木剋土하여 土剋水를 예방하여 줌으로 희생이 갱생이라 더없이 좋다.
2), 壬水가 乙木을 만나면(상관) 상관으로서 도기되고 水木응결로서 북풍이 가중된 가운데 편인 庚金을 합거하고, 정인 辛金마저 乙辛으로 충거하며, 土마저 木剋土로 붕괴시켜 水를 산지사방케 하니 멋대로 생긴 사람이다. 생활 자체도 기준이 없다.
3), 壬水가 丙火를 만나면(편재) 편재요 丙壬충으로 충패당하고, 정인 辛金을 丙辛으로 합거하고, 편인 庚金마저 火剋金으로 물러세게 하니 여자 하나 잘못 만나거나 지나치게 탐재를 하여 욕심에 치우치면 부모는 물론 고향마저 등지게 된다. 공부마저 도중하차하게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4), 壬水가 丁火를 만나면(정재) 정재로서 丁壬으로 합신하여 합화木으로 주중에 水木火가 함께 존재하므로 중화(통관)가 잘 되어 금상첨화가 된다. 비겁 癸水를 丁癸로 충거함은 정도를 따라 행하면 방해자도 물러서게 되며 때로 친우도 멀리하게 한다.
5), 壬水가 戊土를 만나면(편관) 편관으로서 수제되나 수왕에는 제방으로 댐을 이루어 다목적 용수로 이용할 수 있어 대단히 즐겁다. 비겁 癸水를 戊癸로 합거하여 다시 합화火가 되니 財라. 자손 戊土는 나를 보호하고 재물까지 생기게 하므로 일거양득이라 어찌 자손을 바라지 않을 것인가. 편관이라고 하여 어찌 무조건 나쁘지 않다.
6), 壬水가 己土를 만나면(정관) 정관으로서 좋으나 水약에는 대기하는 것이다. 식신 甲木을 甲己로 합거하여 합화土로 나를 도우니 정직함은 따를 자가 없으나 매사에 응용력이 부족하여 무조건 많고 품은 식이 되어 답답함을 금할 길 없다.
7), 壬水가 庚金를 만나면(편인) 편인으로서 원류가 튼튼하며 상관 乙木을 乙庚으로 합거하여 도기처를 막아 주고 다시 합화金으로 나를 도우게 되니 신약에는 더없이 좋으나 신왕에는 식신 甲木마저 甲庚으로 충거하고 누기처를 막음으로서 욕심이 지나칠까 걱정이다. 도식으로 패망할까 염려되니 生이라고 하여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니다.
8), 壬水가 辛金를 만나면(정인) 정인으로서 金生水를 받아 힘을 얻는 것은 가하나 과청될까 걱정이다. 乙木 상관을 乙辛으로 충거하고 편재 丙火마저 丙辛으로 합거하여 주므로 대단히 즐거운 것이다.
9), 壬水가 壬水를 만나면(비견) 비견으로서 水약에는 가하나 水왕에는 정재 丁火를 丁壬으로 합거하고 편재 丙火마저 충거하므로 財가 몰하게 된다.
10), 壬水가 癸水를 만나면(겁재) 비겁으로서 水약에는 도움이 되나 水왕에는 정재 丁火를 丁癸로 충거하니 처와 시누이간에는 충돌이 있다. 편관 戊土를 戊癸로 합거하고 다시 합화로 火.財를 生하니 더없이 기쁘고 즐거우나 이도 잘못하면 제방이 무너져 주류천화로서 허송세월을 하게 된다.
2, 壬水와 12地支의 관계
1), 壬水가 子(癸, 壬,癸)水를 만나면(겁재) 왕궁이요 비겁으로서 힘이 되는 것은 틀림이 없으나 태과함은 불가요 水剋火는 잘하나 水生木은 어려운데 이는 한랭지수이기 때문이다. 외는 陽이요 내는 陰으로서 외양내음이 되고 보니 속 다르고 겉 다르다.
2), 壬水가 丑(癸,辛,己, 癸,辛,己)土를 만나면(정관) 土剋水로서 유색될 것 같으나, 丑土는 金지고장이요(巳酉丑), 12월로서 한랭지토요 습토로서 水가 착근을 할 수가 있다.
3), 壬水가 寅(戊,丙,甲, 戊,丙,甲)木을 만나면(식신) 병궁이요, 식신으로서 水기가 소멸되어 대기한 것이나 水왕에는 洩精英으로 없어서는 안 될 귀성이 된다.
4), 壬水가 卯(乙, 甲,乙)木을 만나면(상관) 사궁이요 상관이며 도기가 될 뿐 아니라 水木응결로서 북풍설한을 조성하니 이 점이 寅木과 다른 점이다.
5), 壬水가 辰(乙,癸,戊, 乙,癸,戊)土를 만나면(편관) 고장이요 편관으로서 수제됨이 타오행과 다른 점이다. 춘절로서 지상의 水기가 지하의 火기와 교차되는 때라 辰중 癸水에 통원될 것 같으나 申이나 子, 酉를 만나기 전에는 득근할 수 없다.
6), 壬水가 巳(戊,庚,丙, 戊,庚,丙)火를 만나면(편재) 절궁이요 편재로서 강렬지화가 되어 水기는 증발되어 찾아 볼수 없으니 어찌 4월 초하에 동절의 기를 느낄 수 있겠는가.
7), 壬水가 午(己,丁, 丙,己,丁)火를 만나면(정재) 태궁이요 정재로서 水기가 의지할 곳이 없다. 그러나 水왕에는 午중 丁火정재와 己土정관을 얻으니 이를 두고 재관이덕에 시위환이라고 하는 것이다.
8), 壬水가 未(丁,乙,己, 丁,乙,己)土를 만나면(정관) 양궁이라고도 하지만 유색되고 조토로서 水기가 土에 흡수되어 보존할 길이 없다. 그러나 水왕에 官과 財까지 얻을 수 있는 것은 未중 己土,丁火의 덕 때문이다.
9), 壬水가 申(己戊,壬,庚, 己戊,壬,庚)金을 만나면(편인) 장생이요 편인으로서 水기의 원류가 튼튼하여 유유장장하니 水의 임무를 다할 수 있으며 7년 대한에도 고갈되지 않겠다.
10), 壬水가 酉(辛, 庚,辛)金을 만나면(정인) 정인이요 金生水로서 의지처가 되나 청백지수가 됨이 흠이 되고 있다.
11), 壬水가 戌(辛,丁,戊, 辛,丁,戊)土를 만나면(편관) 편관이요 재(丁)관(戊)고로서 土剋水하여 유색되고 탁수되어 대기하는 것인데 水왕에는 제방을 쌓는 데 없어서는 안 될 귀성이 된다.
12), 壬水가 亥(甲,壬, 戊,甲,壬)水를 만나면(비견) 관궁이요 비견으로서 제자리를 찾으니 상하가 균형을 이루면서 능생만물하여 조화가 비상하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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