七. 天干의 相沖
1, 동과 서, 남과 북처럼 방위상으로 정반대의 관계는 沖이고, 정반대가 아니면 剋이다. 戊己는 중앙의 방위에 위치한 土이므로 沖을 받지 않고 剋은 한다.
가, 甲庚, 乙辛, 丙壬, 丁癸는 沖이 된다.
나, 丙庚, 丁辛은 剋은 되지만 沖은 될 수 없다.
다, 戊己는 중앙에 위치하므로 沖이 되지 않는다. 戊는 壬을 剋하고 己는 癸를 剋하고 甲은 戊를 剋하고 乙은 己를 剋한다.
2, 庚은 甲을 沖하고 辛은 乙을 沖하지만 甲乙이 得時得勢하는 경우는 오히려 庚辛을 沖한다. 마찬가지로 丙丁이 득시득세하면 壬癸를 沖한다. 相沖의 원리이다.
3, 天干과 地支를 함께 보고 沖을 가하는 쪽과 沖을 당하는 쪽을 잘 살펴야 한다. 天干의 相冲은 화해, 제압의 방법으로 沖의 작용을 억제할 수 있고 地支에 어떤 五行이 있는지의 비중에 따라 화해와 제압의 상황을 판단할 수가 있는 것이다.
4, 사주의 天干에 甲이 있고 地支에 寅을 座(座: 깔고 앉는 것. 예-甲寅)하고, 庚이 申위에 올라앉아 있으면(예-庚申) 甲과 庚이 沖을 하고 寅과 申이 沖하므로 天干 地支가 모두 沖하므로 沖한 결과가 속히 나타난다(천충지충).
5, 庚寅과 甲申이라는 두 柱가 四柱에 있으면 하나의 柱에서 天干과 地支가 서로 剋하면서 天干끼리 沖하고 地支끼리도 沖하니 그 싸움이 그치지 않는다.
6, 甲申과 庚申이라는 두 개의 柱가 사주에 있다고 가정하면 甲은 깔고 앉은 申으로부터 金剋木의 剋을 받고 천간의 庚으로부터 沖을 당하고 다시 庚이 깔고 앉은 申으로부터도 剋을 받으니 삼면에서 공격을 받는 꼴이 되므로 甲은 박살이 나고 만다.
7, 天干에 甲이 있는데 사주 地支의 어딘가에 申과 寅이 있을 경우에도 寅과 申이 沖하고 申金이 甲木을 剋하니 비록 완만하기는 하지만 剋하고 싸우는 소리가 요란하게 된다.
8, 喜神은 沖을 하면 해로운 것이고, 忌神은 沖하면 좋다.
9, 冲이 있어도 다른 五行이 있어서 화해시키면(통관) 冲의 효과가 나타나지 못한다. 예를 들면 甲과 庚이 있어 冲을 하려고 할 때 壬癸가 있으면 庚은 壬癸를 생하고(金生水) 壬癸는 甲을 생하여(水生木) 주므로 庚은 甲을 冲하지 못하게 된다(화해시킨다).
10, 甲과 庚이 있고 다시 丙이 있으면 庚은 丙에게 剋을 당하여 힘이 없으므로 甲을 沖할 여력이 없게 된다(제압은 한다).
八, 天干과 五運
1, 五行과 五運의 生하는 基本이 다른 것은 宇宙의 모든 것이 그 生하는 始初에 있어서 木氣의 運動에 依하나, 人間의 變化가 다른 自然系와 相異한 點은 自己가 小宇宙를 이루고 單獨變化를 일으킨다는 點이다(神機). 天地간에는 自己로서 獨立運動을 하는 것은 天地와 人間(動物)밖에는 없는 것인즉 運이란 것은 이와 같은 宇宙形成을 할 수 있는 데서만이 일어나는 變化現象의 法則이다.
2, 五運은 다만 시간의 동정에 의한 변화를 일으킬 뿐으로 방위나 장소의 고정성은 변화를 거부하는 변화중심의 법칙인 것이다.
五行-자연자체의 生하는 五元質의 기본법칙과 象, 木火土金水로 相生, 기본이 木, 방위0, 장소0, 기본, 主, 방위중심의 법칙, 우주변화의 본질적 개념이나 법칙이다.
가, 우주간에 운행하는 金木水火土의 5가지 원소이다.
나, 오행상생과 오행상극의 이치로 전 우주만물을 지배한다.
다, 五行은 木을 기본으로 생하고 五運은 土(土化作用)를 기본으로 생한다.
3, 五運은 土에서 시작하여 좌선하며 土金水木火의 순으로 相生한다. 甲己土생乙庚金생丙辛水생丁壬木생戊癸火생甲己土의 순으로 상생한다.
가, 五運은 五行을 기본으로 하여 일어나는 방위에 구속되지 않는 변화의 법칙이고 客이며 五行은 기본을 확정하는 방위의 법칙으로서 主이다.
나, 五運은 天干의 소관이고 六氣는 地支의 소관이다.
다, 五行과 五運의 운동법칙은 水火一元의 散合운동이다(水火一體論 : 水가 우주운동의 본체).
라, 無極이 太極으로, 太極이 陰陽으로, 陰陽이 四象으로 발전할 때 土化作用(土의 중화)으로하늘의 방위중심의 법칙인 五行과 변화법칙인 五運의 변화작용이 일어난다.
4, 五行은 시간의 동정에 의한 변화를 일으킬 뿐이므로 방위와 장소가 국소적인 변화외에 고정적이나(방위중심의 법칙-기본) 五運은 土를 머리로 삼고 동정하므로 土化作用으로 인하여 항상 변화된 상태로 운행한다-자율적인 변화현상(土)의 법칙이다.
5, 五行의 법칙이 지구상에서 행하여 질 때에는 五運(客)은 六氣(主)로 변화해서 六氣(主)가 주체의 역할을 행한다. 모든 물은 六氣의 영향하에서 생성한다.
6, 五行은 변화의 象을 나타내는 데는 부족하지만 기본을 확정하는데 장점이 있고(주체), 五運은 방위의 구속을 받지 않으므로 변화하는데 장점이 있다(객체).
7, 우주만물은 五行氣중 어느 한 氣를 대표적으로 하여 탄생하는데 인간은 土氣를 주체로 하여 태어났다. 신기지물(천지 우주, 동물)=土기인 것이다.
출처 : 천간론(天干論) - cafe.daum.net/2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