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己 癸 庚 乾
0 亥 未 申 ...4대운
차두리 신드롬으로 선수들 사이에서도 난리라는 말에 생년월일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월령이 미월생으로 대서절기가 지났으니 삼복 더위중에 다음날이 중복날인가 봅니다. 이시절은 햇살도 뜨겁지만 습도가 높아지는 열대야 현상으로 인하여 삼라만상은 무르익어 알곡이 차지게 됩니다.
시간은 모르나 생년월일만 봐도 오행의 배합이 잘 짜여진 貴命의 사주입니다. 축구장을 폭풍처럼 종횡무진하게 뛰고 달리고 시원한 두상에 힘을 쏟아 열이 나고 검게 그을려 진듯한 얼굴에 땀이 송글송글 맺혀진 모습이 차두리선수가 떠올라 집니다.
미월에 癸水는 오뉴월 땡볕에 땀을 내고 살라는 의미입니다. 이곳에 庚金이 있어 金生水한다는 것은 45분 더하기 45분을 더해 90분동안 뛰고 또 뛰어 지속적으로 땀을 쏟아 내고 살라는 말입니다. 亥水는 종횡무진 운동장을 떠돌아 다니며 자세를 가다듬으라는 의미입니다.
어제 박주영선수의 사주도 미월에 경금 계수가 비슷한 구조인데 차두리선수는 경금일간이 아닌 기토일간으로 내가 탱크같은 고정화된 물상이고 나의 행위가 경금이고 나타난 상이 계수가 됩니다. 오행상 토금수가 미월이라는 환경에서 기토가 나이고 경금 계수가 조건으로 갖추어졌습니다.
계절이 화왕절이고 미월이니 丙火가 투간되어야 열심히 뛰고 활동하는 것이고 계수로 땀이 나는 것입니다. 만약 병화가 투간되지 않았다면 뛰는 무대가 크게 설정되지는 못하고 아울러 금생수라는 조건도 이유와 보람이 있는 땀방울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미월이라는 시절에는 庚申金으로 알곡이 차지려면 水가 우선시 활용되어야 쓸모있고 유용합니다. 그래서 먼저 癸水로 양분을 수송하는 통로를 개설하고 庚申金으로 알곡이 차지는 것입니다. 이곳에 만약 壬亥水나 辛酉金이라면 아마도 쭉정이도 될 수 있습니다.
속이 찬것을 실하다 하고 속이 빈것을 대개 골빈놈이라도 하는데 우리네 인생사가 모두가 실한 것만 있고 골빈놈이 없다고 하면 세상사의 이치가 맞지 않습니다. 실한 것은 대개 하나이고 대개가 다 소비되고 소모되어 역사의 남는 자가 있고 남지 않는 자가 대부분입니다.
이것을 오행대의라는 책에서는 금화교역으로 설명해 놓았는데 축구경기에서 금화교역은 가장 절묘한 시기에 결승골을 넣는 것과 같아 이기는 자가 생겨있고 패자가 생겨나기도 합니다. 만약 둘다 이긴다면 이것은 경기가 아니라 친목하는 놀이에 불과할 것입니다.
금화교역은 이기고 지는 게임처럼 한사람은 기쁨에 희열을 느낄때 다른 한 사람은 슬픔에 통곡을 해야 하는 것과 흡사하다는 말입니다. 둘다 금화교역으로 이끌지는 못한다는 의미입니다. 미월에 경신이라는 년주에 간지를 차범근감독님으로 봐도 무리는 없어 보입니다.
경인년 올해 차범근감독님이 경기 해설자로서 남아공월드컵에서 활약이 경금이기도 합니다. 여튼 나이지리아경기가 갑진일에 차두리 선수를 베스트 일레븐에 넣는데 허감독님이나 스텝진의 고심이 있을 것으로 봅니다.
사주의 구조가 11명이 뛰는 조직력이 있는 플레이보다는 단독적이고 독자적인 플레이를 하는 유형이라 감독님의 입장에서는 지시를 따르거나 팀플레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보기 쉬울 수 있어 보입니다. 그러나 보통 사람들의 눈에는 탱크같은 무한질주가 시원시원하기도 할 것입니다.
순간적인 탄력과 무한질주로 돌파력이 좋은 것은 상대팀에게 위협적이기는 하지만 조직력이 있는 패스게임을 원한다면 아마도 기용하기 부담스러울 수 있을 것입니다. 축구의 전문가는 아니라서 나이지아전에는 어떠한 전략과 공략이 더 좋은지는 개인적으로 알지는 못합니다.
차두리선수의 사주가 나이지리아전인 갑진일에 기용되기는 쉽지 않은 선택이 필요합니다. 아무리 내가 준비가 되었다고 해도 주변여건과 환경이 나에게 기회를 주지 않으면 주전이 아닌 주전자로 벤치에 앉아 있어야 합니다. 만약 나오게 된다면 능히 기량을 발휘는 할 것으로 봅니다.
내일 새벽에 경기가 일진이나 두명의 사주를 보니 팽팽한 경기가 예상됩니다. 아마도 나이지리아는 죽기를 각오하고 덤빌것이고 이런 기세를 더욱 무지막지하게 받아 맞공세를 펴려면 차선수가 필요할 것이고 영리하게 스스로 지치게 하는 플레이를 할 경우는 아마도 빠질 수도 있어 보입니다.
여튼 하여튼 차두리선수는 누가 보아도 아우토반과 같은 무한질주를 할 수 있는 독특한 캐릭터는 분명합니다. 이와 같은 캐릭터가 필요한 상대를 만나면 더욱 돋보일 것이고, 상대를 만나지 못하는 것도 안타까운 것인데 훌륭한 축구선수로 지속적으로 노력하시고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월드컵 예선경기에 그리스전은 2대0으로 이기고 아르헨티나전은 4대1로 패하고 나이지리아전은 2대1로 이긴다는 골득실까지 맞추시는 용한 분도 계신다는데 어째 당신은 점수는 말하지 않고 이긴다 불리하다라는 말밖에 못하냐는 질의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저는 점쟁이가 아닙니다.
축구는 축구전문가에게 물어보셔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료와 술내기 했는데 나이지리아전에 이기는지 지는지만 귀뜸해 달라고 합니다. 그걸 알면 제가 로또나 토토복권을 사겠습니다. 재수가 좋아 두경기의 흐름을 유리하다 불리하다로 접근은 했는데 세번째 경기는 저도 혼돈입니다.
박주영선수의 사주를 보자니 뭔가 희망이 보였는데 차두리선수의 사주를 보자니 다시 혼돈에 빠지게 되네요. 차두리선수의 사주가 문제라서 혼돈이 아니라 두 선수의 사주를 미루어 보아 전체적인 팀 분위기나 상대와의 경쟁상태를 미루어 짐작하고자 하는 것이지 개인의 사주를 보고자 한 것은 아닙니다.
글로 간명은 하지 않았지만 몇사람의 사주를 더 보아도 역시 나이지리아 이친구들 거의 미친 승냥이처럼 날 뛸것인데 우리 할아버님 말씀처럼 미친개는 몽둥이로 때려잡던지 뜨거운 물을 부어야 하는데 우리 선수들 지치지 않고 조직력있는 팀플레이로 영리하게 대처하여 선전을 바랄뿐입니다.
불리하다. 유리하다. 격전이다. 과연 어떤 식으로 경기가 진행되고 끝날지는 미지수나 미루어 보건데 거의 비기는 경기나 재수없이 선제골이 들어갈까 마음이 조아려지기는 합니다. 그래도 이기는 경기라고 우겨서 술을 사는게 애국하는 마음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출처 : 아우토반 차두리선수의 사주 - blog.daum.net/0246146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