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정론(性情論)
▣ 論五行
성정은 칠정이(七情, 喜怒哀樂愛惡欲) 발동한 것인데, 오상의(五常, 仁義禮智信) 발로이다.
1. 木을 曲直이라 하는데 맛은 시고 仁을 주관한다.
측은지심이 있고 자비롭고 친절하며 안면이 和樂하다. 사물을 잘 다루어 사람들을 이롭게 하는 功이 있다. 외롭고 의지할 곳 없는 사람들을 불쌍히 여겨 돕는다. 성품은 담백하고 조용하며 인물이 淸秀하다. 木이 왕성하면 어진 마음이 많다. 木이 너무 태과하면 꺽어지니 집착이 강하고 성품이 편벽되다. 木이 너무 모자라면 자비로운 마음이 없고 질투심이 있다.
2. 火를 炎上이라 하는데 맛은 쓰고 禮를 주관한다.
사양하는 마음이 있고, 공경하며 행동거지에 위엄이 있다. 성품은 무겁고 순박하다. 말이 급하다. 뜻은 신속하고 성정은 급하며 안색은 푸르고 붉다. 앉아있으면 무릎이 흔들거린다. 火가 태과하면 총명하나 성질은 조급하고 머리카락은 붉다. 예의와 법규를 무시한다. 火가 부족하면 안색이 누렇고 말랐으며, 질투하며 독하고, 시작은 있으나 끝은 없다.
3. 土를 稼穡句陳이라 하는데 맛은 달고 信을 주관한다.
성실하고 정성스러우며 언행을 돌아보고 반성한다. 신앙심이 있어 神佛을 모신다. 얼굴은 넓고 황색이고 처사는 경망스럽지 않고 무게가 있다. 도량이 크다. 土가 너무 태과하면 순박하나 고집이 너무 세고 어리석다. 괴벽하고 인색하여 대중의 마음에 맞지 않으므로 남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마음이 비뚤어져 남들의 신뢰를 얻지 못한다.
일간이 약하면 소극적으로 물러나서 수치스러움을 꺼리고, 일간이 강하면 허무맹랑한 말을 잘하며 한 가지만 집착하여 스스로 뽑낸다. 土가 너무 부족하면 신용이 부족하고 안색이 근심하는 듯하고 코는 낮고 음성은 무겁고 탁하다. 순박한 듯하나 집요하다.
4. 金은 從革이라 하는데 맛은 맵고 義를 주관한다.
잘못을 부끄러워하는 마음이 있다. 의리를 중하게 여기고 재물은 소홀히 여긴다. 용감한 호걸의 기상이 있고 염치를 안다. 중용을 지킬 줄 안다. 음성은 맑고 성격은 강하여 결단력이 있다. 金이 태과하면 인자한 마음이 없고 다투기를 좋아하며 탐욕스럽다. 金이 부족하면 생각이 많고 결단력이 없으며 인색하다. 모든 일에 그 의지가 좌절된다.
5. 水는 潤下라 하는데 맛은 짜고 智를 주관한다.
지혜가 있어 시비를 분명히 가리고, 智謀가 뛰어나고 마음 속은 뜻이 깊다. 문학에 능하고 총명하다. 水가 태과하면 속임이 많고 정처없이 떠돌며 의지가 약해 실패한다. 음모를 꾸미고 호색한다. 水가 부족하면 간담이 작아 겁이 많고 무모하며 인물됨이 왜소하다. 이상 오행을 太過, 不及, 中和 세 가지로 나누면 총 15가지가 되는데 누구나 사주에 오행의 태과 불급이 있을 것이니, 그 경중에 따라서 분별하면 응험이 분명할 것이다. (일주뿐만 아니고 사주 전체의 오행 강약에 따라서 성정을 보라는 것임.)
▣ 論十神
◆ 正官, 正印
1. 正官은 貴氣가 헌앙하고 성품이 넉넉하고 인자하고 관대하다. 활달하고 음성은 화창하고 수려하고 성격은 민첩하고 총명하다.
2. 정관이 노출되고 淸高하면 위인이 현달한다.
3. 月柱에 정관과 정인이 함께 있으면 강개심이(慷慨心, 불의를 보고 분노하는 마음) 있고 총명하며 고귀하다.
4. 정인은 지혜가 많고 신체가 풍만하고 자비심이 있다.
5. 인수격은 지혜가 많고 심성이 너그럽다.
6. 인수가 있으면 병이 적고 음식을 잘 먹으며 신체도 풍만하다.
◆ 偏印
1. 편인은 처음은 부지런하고 끝은 게으르니 하는 일이 용두사미가 된다.
2. 편인은 학문과 예술을 좋아하고 배우기는 많이 하나 학문을 이루는 것은 적다.
3. 편인은 고독하니 조상을 여의고 집을 떠난다.
4. 편인은 겉으로 유화하고 의리가 있으나 내심은 독이 있고 그 속을 알 수 없다.
5. 편인은 각박하고 베푸는 마음이 적다.
6. 편인이 있는 자는 윗사람이 제지하는 것과 같아서 자유를 얻을 수 없고 모든 일에 결함이 있고 시작은 있으나 끝은 없다.
7. 편인은 재물을 얻었다가 잃고 多成多敗한다. 공연히 바쁘고 성공이 어렵다.
◆ 七殺(偏官)
1. 제압함이 있으면 偏官이라 하고, 제압함이 없으면 七殺이라 한다.
2. 칠살은 그 세력이 크고 주색을 즐기고 싸움을 좋아한다. 강한 자는 누르고 약한 자는 도우며 성정은 호랑이와 같고 조급하기가 바람같다.
3. 칠살이 노출되고 태왕하며 제압이 없으면 凶狼이라 위인이 급하고 포악하다. 제압이 없으면 속임이 있고 敵害를 가져온다.
4. 칠살을 제복함이 태과하면 가난한 선비에 지나지 않는다.
5. 日支 칠살이면 성격이 조급하고 영리하며 심성이 교묘하고 총명하나 夭壽하거나 빈천할 것이다. 6. 칠살이 삼형이 되면 過房好色이다.
◆ 食神
1. 식신은 음식을 잘 먹고 체격이 크며 노래를 좋아한다.
2. 식신이 有氣하면 재물이 넉넉하고 의식이 풍족하며, 체구가 비대하고, 우유자적한 생활을 한다. 자식복도 있고 장수한다.
3. 월령 식신이 왕성하면 음식을 잘 먹고 풍채가 풍만하다.
◆ 傷官
1. 상관은 다재 다능하고 총명하며 뜻이 크다.
2. 상관은 오만해 세상 사람이 자기보다 못하다고 본다. 따라서 사람들이 싫어한다.
3. 상관이 제화되지 않으면 거짓이 많고 사람을 업신여긴다.
4. 상관이 제화되면 心德은 선량하고 온후하며 자상하다.
5. 상관이 상진되면 재성과 같다. (傷官傷盡)
6. 상관이 정관을 보고 관살 혼잡이면 호색 다음하고 잔재주를 부리고 빈천하다.
7. 상관격에 관성을 파극하면 마음이 비뚤어졌으니 허위가(속임수) 많고 오만하다.
◆ 財星
1. 편정재가 있으면 재물을 소홀히 하고 義를 좋아하며 사람을 받들기를 좋아한다.
2. 월령 정재는 부지런하고 인색한 사람이다.
3. 편재는 시비를 좋아하고 주색을 좋아한다.
4. 편재가 목욕지에 임하면 부친이 풍류객이다.
5. 편재가 있으면 강개심이 많다. (慷慨心)
6. 편재가 탁하면 속임수가 많아 사람을 잘 이용하는데 후회할 일이 생긴다.
▣ 合
1. 男命이 合이 많으면 성품이 총명하고 위인이 준수하나, 여명이 合이 많으면 음천하고 가난하다.
2. 甲己合하고 生旺하면 中正之心을 가지고 있고 귀인을 만난다.
3. 丁壬合이 많으면 음란하고 거짓됨이 있을 것이다. (남자는 酒色, 여자는 私通)
4. 丁壬이 妬合하면 色으로 인한 禍가 있다.
5. 乙庚合이고 金이 왕성하면 仁義의 풍도가 있다.
6. 丙辛合이고 귀격이면 威權의 직책을 맡는다.
▣ 五行
1. 근심이 많고 즐거움이 적은 것은 신약한데 신약한 운을 만났기 때문이다.
2. 甲乙日生이 힘이 있고 火가 있으면 木火通明으로 지혜롭고 문장이 뛰어나다.
3. 壬癸日生이 金이 생조하면 金水雙淸으로 지혜롭고 복록이 풍성하다.
4. 사주가 金木交戰이면 仁義가 모두 없다.
5. 사주가 水火交戰이면 시비가 그치지 않는다.
6. 甲木이 약한데 金이 왕성하면 仁義가 없다.
▣ 格局, 神殺, 其他
1. 素食을 하며 마음이 자비로운 것은 인수가 天德을 만났기 때문이다.
2. 好殺한 것은 양인이 편관으로부터 발하기 때문이다. (好殺 - 살생을 좋아함)
3. 日貴는(丁酉, 丁亥, 癸巳, 癸卯日) 仁德이 있고 姿色이 있으며 오만하지 않은 인격자이나 혹, 刑害를 겸하면 빈천하고, 刑沖이 심하면 귀인이 노하므로 도리어 화를 초래하게 된다.
4. 日德은(甲寅, 戊辰, 丙辰, 庚辰, 壬戌日) 성질이 자애롭고 선행을 베푼다.
5. 괴강은(壬辰, 庚辰, 庚戌, 壬戌) 성격이 엄격하고 지조가 있고 총명하다. 문장이 뛰어나며 결단력도 강하나 好殺하는 성품이 있다. 만일 사주에 刑殺을 대동하면 禍厄의 피해가 극심하다. 沖破를 많이 당하면 小人이다.
6. 金神은(癸酉時, 己巳時, 乙丑時) 용맹하며 호랑이와 같은 폭력으로 위세를 부리니 인격을 겸비하지 못하면 후회할 행동을 하게 된다. 제복되지 못하였으면 관용이 없으니 어찌 복록이 있겠는가? 강하고 과단성이 있으며 재주가 있으나 제복되어야 귀명이 되는 것이다.
7. 甲日 卯時이면 암합으로 칠살의 흉조가 사라져서 사람과 화목하고 교합하는 힘이 있다. 여명은 불만족을 느끼고 외모는 아름다우나 사사로운 정이 있고 克夫害子한다.
10. 刑이 많으면 사람이 의롭지 못하다.
11. 辰자가 많으면 남과 다투기를 좋아한다.
12. 戌자가 많으면 소송을 즐긴다.
13. 윤하격은 학문이 뛰어나다.
14. 가색격은 부귀한 사업가이다.
여환 - 통변원론(通變原論) - 원문(原文), 명리보감 자료 goodcycle.com/ali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