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 중 제일 덥다는 대서(大暑)절기 3후(二候)에 말복(末伏)과 입추(立秋)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장마가 끝나며 열기(熱氣)와 습기(濕氣)로 후끈대는 열대야가 시작되면서 대자연은 엎드려 숙성과정을 거치게 되고 이때쯤 간간히 천둥 번개와 소나기가 내려 온도를 낮추는 시절입니다.
癸 丙 庚 丙 乾巳 申 子 子
병자년(丙子年) 동지(冬至) 1후(一候)에 子月 丙火日로 태어났으니 사회성이 좋은 조카녀석의 팔자입니다. 子月生 丙火는 스스로 왕하기 보다는 甲乙木의 木生火로 왕해져야 순리에 순응하고 인간사 상호 상부상조하며 살아가는 지혜를 습득하며 성장합니다.
順하여 子月 丙火는 木이 있어 水生木을 돕는 것으로 사회 진출을 위한 학습과 지식을 습득하며 외형적 성장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木生火로 사회적 활동에 참여되는 것을 수화기제라 합니다. 易하여 子月 丙火의 木生火는 보은에 감사하는 인덕과 같습니다.
子月生은 첫째 丙火로 사회참여 의지를 살피고, 둘째 戊土로 자기관리 의지를 보고, 셋째 甲木으로 인덕소통을 살핍니다. 또한, 庚金으로 혹독한 환경을 견디어 내는 인내심을 살피고, 壬水로 멈추어 고정되어 소용되기를 기다리는 의지를 알게합니다.
丙火日干은 첫째 甲木을 외형적으로 성장시켜 몸집을 키우며, 둘째 庚金을 마르고 숙성시켜 전천후로 새로운 것을 찾고 개발하며, 셋째 壬水를 잠자는 백성을 일으켜 세워 따르게 하고 통제하고, 戊土를 환경에 적합한 현명함으로 소속감을 주기도 합니다.
子月 丙火는 근원으로서 생명의 싹트는 곳이라면, 午月 丙火는 또 다른 생명이 잉태되는 곳이고, 卯月 丙火는 생명이 성장하여 맘껏 자태를 뽐내는 곳이라면, 酉月 丙火는 또 다른 생명이 변화와 다양성에 콩심은데 콩나고 팥심은데 팥나는 것을 알게합니다.
사주팔자의 배합이 대략 5십만가지가 되는 것이 참으로 다행입니다. 우리네 인간사가 조화된 삶보다는 부조화된 것이 많아 더욱 운명론을 고민하게 만들어주니 행복할 뿐입니다. 이런 배합이 단순하다는 것은 그만큼 이해의 폭을 단조롭게 만들기도 합니다.
丙火가 子月이면 수고스러움을 격려하는 눈빛과 같고, 丙火가 午月이면 불철주야 땀흘려 일하는 열정과 같고, 丙火 卯月이면 주줍음과 호기심에 놀란 듯이 경쾌하기만 하고, 丙火 酉月이면 보고도 무심할 수 없어 마지막 안간힘을 다해보기도 합니다.
子月 丙火가 木없으니 보은에 감사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학습하는 세월을 쌓으며 기다리기 보다는 庚金으로 애써 가시밭길 찾아 나서 허상에서 진실을 찾고 얻고자 합니다. 돌이켜 보면 하찮고 별것도 아닌 병정놀이를 부풀려 확대하면 근심이기도 합니다.
간지를 찾아봐도 土라고는 申中에 戊土가 숨어져 있어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받아 들이기 보다는 환타지와 같은 꿈의 단상과 무대를 그려가고 싶습니다. 또한, 巳中에 戊土가 숨어져 있어 타인과 접촉하며 자신을 옹호해줄 동지와 세력이 그립습니다.
子月에 土는 캡슐과 같은 안전한 장소를 만드나 두터우면 은둔하고 숨어져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기가 쉽고, 적절하면 제도적으로 안전장치에서 나설때와 물러설때를 기다리기도 하고, 부족하면 쉴곳 찾아 팔랑개비처럼 돌고 돌아 동굴을 찾아 떠돕니다.
子月에 丙火가 木없이 지나치면 냉장고에 넣어둔 마늘 양파에 싹이 트는 것과 같습니다. 나름 잘 보관한다 비닐 봉다리에 넣으면 하루만에도 싹이 피는데 이때 병화의 역활은 비닐 봉다리가 되고, 락앤락 밀폐용기가 되기도 子水는 씨앗이 됩니다.
게으르신 마나님 깐마늘 봉다리째 사다 냉장고에 넣어두면 싹이 피는데 木이 있었다면 통풍이고, 土가 있었다면 때에 맞춘 발화입니다. 이것이 인간사에서는 아이가 턱수염이 나는 것과 같아 이마에 솜털도 벗겨지지 않은 것이 어른 흉내를 내려고 합니다.
하룻 강아지가 범 무서운줄 모르는 것과 같아 짖어대는 것과 같이 매사를 지나치게 서두르게 됩니다. 깃털도 나지 않고 날개털도 고르지 않고 날려고 하는 새와 같아 떨어지고 낙상하기 일쑤이니 옛날 어르신들은 사슬로 묶고 손오공은 머리띠를 선물합니다.
子月生은 조용필의 노래가사처럼 미지의 세계를 찾아 나서는 것은 성급하고 무모하다 합니다. 환경이야 자고로 저절로 얻어지고 만들어져야 하는 것이 子月生인데 노력해서 구한다고 구해지는 것이 운명이라면 좋겠으나 시간속에 기다림이 으뜸인 것입니다.
子月生 癸水는 고요함이 만년설과 같은 요새인데, 금생수하면 관계자만 출입할 수 있는 가파른 명승지와 같은 천하절경인데 인간사속에는 마치 청화대와 같고, 비밀 요원들 007이 근무하는 스파이 집단과 같은 수뇌부로 세상을 그림자처럼 조율 조정합니다.
금생수가 토극수로 배합되어 금생수하면 태백산 망경사와 같은 명승지가 되기도 하고, 토극수가 배합되지 않으면 그곳을 왕래하는 공양보살님과 처사님이고, 그곳에 거주하는 부처님이신지 안 주인님은 토극수가 배합되기도 하는데 모든것이 한끝 차이입니다.
子月 丙火 癸水가 木을 성장시켜 가치를 만들어 사회적인 지위를 가지기 보다는 庚金으로 응축시켜 재화를 모으고 결집시켜 재원을 확보하려는 것입니다. 子月生에게 열번을 거듭해서 당부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은 기다림속에 실력을 쌓으라는 것입니다.
최근 丙午 丁未月 火氣가 오르니 조급증에 기다리지 못하고 좌불안석 안절부절하다가 자신이 머물곳을 찾아 나선듯하나 장차 戊申月이 다음주니 온도는 내려갈 것이고, 현실을 인정하고 직시해야만 하는 환경이 안정을 점차 찾아 갈 듯 기대해봅니다.
출처 : 子月 丙火日이 사는법 - blog.daum.net/0246146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