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운성(運星)의 응용
12운성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를 했을 것이다. 12운성의 응용은 앞으로 배우게 될 사주 추명에 있어 일주(日主)와 각 주(柱)의 기세(氣勢)를 판단하는 데 중요하게 응용이 될 것이다.
아울러 12운성만 가지고 사주의 주(柱)에 있는 운성의 종류에 따라 단면적으로도 응용을 하고 있다.
12운성의 종류별 이해를 한다면 사주의 각 주(柱)에 따른 운세구분 추명 방법을 앞에서 배웠으니 응용이 가능할 것이며 해당 주(柱)에 표시되는 육신(六神)의 성격에도 응용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여기서 각 주(柱)에 있을 경우의 응용 방법을 간단히 살펴보고 가자.
이 응용방법 역시 단면적이며 참고하는 형태의 추명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1) 절(絶)
절궁(絶宮)은 시작이 되기는 했지만 뜻만 있을 뿐 나타나는 것이 없는바 모든 일에 싫증을 잘 내며 서두르게 되고 수시로 바뀌는 조삼모사(朝三暮四)의 행동으로 나타날 수 있다.
년주(年柱)에 絶이 있으면 조상의 유업을 이어오지 못하였을 것이며 정통 가계가 아닌 서출의 가계로 이어왔을 경우가 있을 것이다.
월주(月柱)에 絶이 있으면 부모와 형제들과 연이 없을 뿐만 아니라 대외적으로도 외톨이가 되며 돈을 써도 외적으로 표출되는 것이 없으니 항상 손해가 많게 된다.
일주(日柱)에 絶이 있으면 일찍 고향을 등지고 타향에서 고생을 하게 되며 반생(半生)의 길흉(吉凶)이 교차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특히 여색을 조심해야 한다.
시주(時柱)에 絶이 있으면 자식에게 근심이 있게 되어 만년에 고생할 수 있다.
역시 여색에 조심해야 한다.
(2) 태(胎)
태궁(胎宮)은 시작은 했으나 아직 움직임이 없는 상태인바 머리는 좋지만 행동이 어리숙한 사람이며 호기심이 있어 연구에 몰두하는 타입이다.
인정은 많아 다정다감하다.
년주(年柱)에 胎가 있으면 조상의 발전을 보면서 자라게 된다.
월주(月柱)에 胎가 있으면 고향을 떠나는 등 부모님의 이동이 많게 된다.
일주(日柱)에 胎가 있으면 몸이 약하고 부모 형제의 덕이 없다. 직업이 자주 바뀌고 부부 사이도 좋지 않다.
시주(時柱 )에 胎가 있으면 자식이 유산을 지키기 어렵게 된다.
(3) 양(養)
어머니의 뱃속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형태로서 발전이 되고는 있으나 아직 눈으로 볼 수가 없으니 양육의 운성으로 응용한다.
따라서 성격은 온순하며 대인관계도 원만하나 부모와의 인연이 없어 양자나 데릴사위의 운이 있을 수 있다.
년주(年柱)에 養이 있으면 양자로 자라게 되는 수가 있으며 그렇지 않으면 아버지가 양자이거나 다른 사람을 부모로 모실 수가 있게 된다.
월주(月柱)에 養이 있으면 작용은 년주(年柱)와 같으며 여자를 조심해야 한다.
일주(日柱)에 養이 있으면 양자로 자라게 되는 운세이며 주색을 좋아하게 되므로 여자를 조심해야 한다.
사주에 따라 부부 이별 혹은 재혼이 있을 수도 있다.
시주(時柱)에 養이 있으면 자손이 효도를 하게 된다.
(4) 생(生)
장생(長生)으로서 어머니의 뱃속에서 태어나는 것이 되니 세상에 태어나면서 도움을 받게 되는 운성이다.
따라서 모든 일의 시작과 발전을 의미하게 되고 성품은 영리하여 재능이 뛰어나 기술과 예술계통에 종사하게 되는 사람일 수 있다.
년주(年柱)에 生이 있으면 조상의 덕이 있게 된다.
월주(月柱)에 生이 있으면 능력 있는 부모를 만나게 되므로 부모의 덕과 형제의 덕이 많게 된다.
일주(日柱)에 生이 있으면 일찍부터 능력을 발휘하는 사람이 되어 다재다능하며 성품도 후덕하고 인자하여 부부 사이도 원만하다. 주변사람들에게 항상 신의가 있어 명망을 얻게 된다.
시주(時柱)에 生이 있으면 자식이 출세를 하게 되며 가문을 일으켜 세우는 등 효도를 다하게 된다.
(5) 욕(浴)
목욕(沐浴)으로서 태어난 후 처음으로 목욕을 하게 되니 옷을 벗고 목욕을 하기 때문에 주색과 음란함으로 응용을 한다.
주색을 좋아하고 풍류가 있으니 예술계통에 소질이 있게 되며 결혼을 여러 번 하는 등 변화무쌍한 사람이다.
직업의 변화가 많아 방랑을 하기도 하며 고집도 세고 모든 일을 쉽게 싫증을 내기도 한다.
년주(年柱)에 浴이 있으면 주색으로 가산을 탕진한 조상이 있게 된다.
월주(月柱0에 浴이 있으면 부모나 형제가 주색으로 가산을 탕진할 수 있으며 계모나 배다른 형제가 있을 수도 있다.
일주(日柱)에 浴이 있으면 어려서부터 부모와 인연이 없어 자수성가 하게 되며 주색을 좋아해 기복과 사업의 성패가 많게 된다.
부부간 사이도 좋지 않기 때문에 특히 주색을 조심해야 한다.
시주(時柱)에 浴이 있으면 호색 풍류를 즐기며 방랑하게 되니 가정을 중요시 하지 않고 여자관계가 복잡하게 된다.
이혼 아니면 첩을 두기도 한다.
자손도 동일하게 된다.
관대(冠帶)로서 사람으로 비유하면 처음으로 옷을 갖추어 입고 띠를 두르는 것으로서 지금까지의 혼란스러웠던 상태를 정리하고 주체성을 확립하는 단계이므로 명예심이 있어 남에게 지기 싫어하는 것으로 응용한다.
따라서 명예, 승진, 발전, 번영 등으로 이해하면 된다.
년주(年柱)에 帶가 있으면 선조가 예의범절이 깍듯한 전통있는 가계이며 초년에 편안하게 생활한다.
월주(月柱)에 帶가 있으면 부모형제가 신망이 있다.
일주(日柱)에 帶가 있으면 미남 미녀로 태어나며 남자인 경우는 아름다운 여자와 결혼을 하게 된다.
또한 매사 예절이 있는 사람으로서 사람들의 존중을 받게 되고 인품도 후덕한 사람이 된다.
시주(時柱)에 帶가 있으면 자손이 영화롭게 산다.
(7) 관(冠)
정록(正祿) 혹은 건록(建祿)이라 하며 갓을 쓰고 취직하여 녹을 받아오는 것을 나타내므로 독립심이 강하고 자수성가를 이루는 등 적극적이며 총명하고 성품 또한 후덕하다.
년주(年柱)에 冠이 있으면 선조부터 집안이 좋다.
월주(月柱)에 冠이 있으면 장남이나 장녀로 태어나며 부모형제도 유복하다.
일주(日柱)에 冠이 있으면 독립심이 강한 사람으로서 일찍부터 사회생활에 참여하거나 장남 장녀로 태어나는 사람이 많고 그렇지 않으면 장남 장녀의 역할을 하게 된다.
성품이 인자하고 겸손하며 다재다능하여 사람들의 신망을 받게 된다.
사주의 구성에 따라 반생이 길흉을 교차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시주(時柱)에 冠이 있으면 자손이 많으며 유복하게 되고 본인의 말년도 좋다.
하지만 여자일 경우는 사주에 따라 독수공방이나 남편이 바람을 피울 수 있다.
(8) 왕(旺)
제왕(帝旺)이라 하며 최고의 전성기로서 주체의식이나 당당한 기세를 누리는 것을 나타내므로 남의 간섭을 싫어하며 독단으로 흐를 수 있다.
강한 기세로서 매사 적극적이며 승부근성이 강하다.
년주(年柱)에 旺이 있으면 선조가 부귀한 집안으로서 엄격하다.
월주(月柱)에 旺이 있으면 집안이 발전하여 부모형제가 유복하며 장남 장녀로 태어나는 사람이 많다.
일주(日柱)에 旺이 있으면 고집이 세고 자존심이 강한 사람이며 그로 인해 손재수가 있을 수 있고 부부사이가 나쁜 사람도 있다.
시주(時柱)에 旺이 있으면 자손은 귀할 수 있으나 가세를 빛나게 하여 부귀하게 된다.
(9) 쇠(衰)
세월이 지나 점점 쇠약해지는 것을 나타내므로 성품은 인자하지만 적극성이 떨어지고 새로운 일을 귀찮아하거나 꿈이 작은 사람이 된다.
년주(年柱)에 衰가 있으면 선조의 업이 파산한다.
월주(月柱)에 衰가 있으면 가운이 쇠약하게 된다.
일주(日柱)에 衰가 있으면 성품은 온후하나 우유부단하고 적극성이 없어 감언이설에 속아 손재를 할 수 있으며 부모와 처덕도 없는 사람이 있다.
시주(時柱)에 衰가 있으면 자손의 걱정이 있게 된다. 여자의 경우는 현모양처가 된다.
(10) 병(病)
기운이 쇠약해져 병이 드는 것으로서 성품이 온순하고 동정심이 많으며 감성적으로서 대인관계가 좋다.
하지만 질병이나 손재 등 좋지 않은 것으로서 응용한다.
년주(年柱)에 病이 있으면 선조가 가난하다.
월주(月柱)에 病이 있으면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다.
일주(日柱)에 病이 있으면 신체가 병약하며 부모와 인연이 없을 뿐만 아니라 부부사이도 좋지 않게 된다.
시주(時柱)에 病이 있으면 자손이 병약하다.
(11) 사(死)
죽어서 움직임이 없는 것으로서 매사 적극성이 없고 걱정만 하는 사람으로서 급한 성격을 갖게 된다.
년주(年柱)에 死가 있으면 조상의 덕이 없다.
월주(月柱)에 死가 있으면 부모 형제와 인연이 없게 된다.
일주(日柱)에 死가 있으면 좋은 일을 많이 하는 사람이 되나 적극성이 없는 사람으로서 우유부단하게 된다.
부모와 인연이 없어 불화하거나 덕이 없으며 부부사이도 좋지 않다.
시주(時柱)에 死가 있으면 처와 자손이 좋지 않다.
(12) 묘(墓)
죽어서 모든 일들이 같이 묻히는 것으로서 성품이 내성적이며 부모 형제와 인연이 박하게 된다.
년주(年柱)에 墓가 있으면 조상의 일에 정성을 쏟는 사람이다.
월주(月柱)에 墓가 있으면 부모형제와 인연이 없어 이별을 하거나 불화가 있게 된다.
사주에따라 정반대로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나 크게 발전할 수도 있게 된다.
일주(日柱)에 墓가 있으면 재물에 대한 복은 있다.
하지만 항상 걱정이 많은 사람이 되며 부모형제와 인연이 약하다.
사주에 따라 반생의 길흉이 교차하게 되는 사람이 있다.
시주(時柱)에 墓가 있으면 자손의 근심이 많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