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신(用神)의 종류
조후용신(調候用神)
조후(調候)라는 말은 물어서 적당하게 조절한다는 의미이다.
즉 사주가 구성되어 있는 환경, 즉 기후상태를 파악하여 용신(用神)을 정하는 것이다.
10개의 천간(天干)과 12개의 지지(地支)는 계절이 나타나 있다.
따라서 봄을 나타내는 간지(干支)는 따뜻함과 습기가 있고
여름을 나타내는 간지(干支)는 뜨겁고 메마른 형상을 나타내며 가을을 나타내는 간지(干支)는 차갑고 건조하며 겨울을 나타내는 간지(干支)는 꽁꽁 얼어 있으면서 냉습(冷濕)한 형상이다.
사주 구성이 겨울을 의미하는 水와 가을을 나타내는 金 일색(一色)으로 구성되어 있으면 냉습(冷濕)한 형상이므로 따뜻한 木火 오행이 용신(用神)이 되며, 여름을 나타내는 火 일색(一色)으로 구성되어 있으면 뜨겁고 메마른 형상이므로 차갑고 습기있는 水金 오행이 용신(用神)이 된다.
이러한 용신(用神)을 조후용신(調候用神)이라 한다.
일부 학자들은 이 조후(調候) 관계를 지나치게 비중을 많이 두는 경우가 있는데 필자의 견해로는 조후(調候) 관계도 오행의 변화에 대한 관계이므로 무시하지 못할 중요한 사항이나 생극제화(生剋制化)를 완전히 멀리하고 조후(調候)만 적용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는 것으로 본다.
이 조후사주(調候四柱)에 대해서는 오행의 생극제화(生剋制化)와 동시에 겸해서 조후관계(調候關係)를 적용하는 것이 타당성이 있다고 본다.
時柱 |
日柱 |
月柱 |
年柱 |
乾
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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正
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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正
印 |
正
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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辛
丑 |
壬
寅 |
辛
丑 |
辛
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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正
官 |
食
神 |
正
官 |
正
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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墓 |
病 |
衰 |
衰 |
日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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墓 |
病 |
墓 |
墓 |
各干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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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주는 身主가 壬水로서 추운 겨울의 차거운 냉수(冷水)이다.
월령(月令) 역시 12月 습기로 꽁꽁 얼어 붙어있는 동토(凍土)인 丑土이다. 丑土의 장간(藏干) 辛金이 천간(天干)에 투출(透出)되었으니 인성격(印星格) 사주이다.
年月時의 천간(天干)은 냉금(冷金)인 辛金 정인(正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지(地支)도 역시 동토(凍土)인 丑土 정관(正官) 일색(一色)이다.
사주의 구성을 보면 북풍설한(北風雪寒)이 무색할 정도로 얼어붙어 차갑다. 따라서 이 사주는 조후(調候)에 비중을 많이 두어야 되는 사주다.
다행히 일지(日支) 寅木이 온기를 띠고 있어 아름답다.
따라서 寅木 식신(食神)이 용신(用神)이 된다.
조후용신(調候用神)이 되는 것이다.
時柱 |
日柱 |
月柱 |
年柱 |
乾
命 |
|
偏
官 |
|
食
神 |
食
神 |
|
丙
子 |
庚
寅 |
壬
子 |
壬
子 |
|
傷
官 |
偏
財 |
傷
官 |
傷
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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死 |
絶 |
死 |
死 |
日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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胎 |
絶 |
旺 |
旺 |
各干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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身主는 庚金이다.
월령(月令)이 庚金의 사궁(死宮)인 한냉지수(寒冷之水)의 子水月이다.
천간(天干)에 壬水가 투출(透出)했다.
壬水는 육신(六神)으로는 식신(食神)이다.
따라서 격국(格局)이 식신격(食神格)이겠지만 본명사주(本命四柱)는 천간(天干)에 식신(食神) 둘이며, 지지(地支)에 상관(傷官)이 세 개다.
때문에 격국(格局)은 식신격(食神格)이 아니라 상관격(傷官格)이 된다.
나중에 배우겠지만 상관격(傷官格) 중의 제살태과격(制殺太過格)이라 한다.
身主 庚金은 득령(得令)도 득지(得地), 득세(得勢)도 못하여 왕성하게 포진하고 있는 식상(食傷)에 설기(泄氣)하는 것 만으로도 극신약(極身弱)한 샹태이다.
신약(身弱)할 경우는 身主의 힘을 새조해주는 인성(印星)이나 비겁(比劫)을 살펴야 되지만 인성(印星)이나 비겁(比劫)이 없는 상태다.
이러한 사주가 상관격(傷官格)의 제살태과격(制殺太過格) 사주이며 식상(食傷)과 관살(官殺)이 병립(竝立)하여 있을 때 식상(食傷)의 기세가 관살(官殺)보다 월등히 강한 사주를 말한다.
제살태과격(制殺太過格) 사주는 관살(官殺)로 용신(用神)을 정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時干)에 丙火 칠살(七殺)을 용신(用神)으로 살펴야 한다.
제살태과격(制殺太過格) 사주에 대해서는 후일 자세한 설명이 있을 것이다.
또한 사주의 구성을 보면 일지(日支) 寅木과 시간(時干)의 丙火를 제외하면 身主 庚金도 냉금(冷金)이며 나머지도 한냉지수(寒冷之水)인 壬水, 子水로 구성되어 있어 한기(寒氣)가 극심하다.
이런 사주는 조후(調候)도 감안하여야 한다.
차가운 庚金 身主가 얼음으로 되어 있는 물속에 있으니 火가 절실하게 필요한 조후사주(調候四柱)이므로 丙火를 용신(用神)으로 살펴야 되기 때문에 이 사주의 용신(用神)은 丙火 관살(官殺)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