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국(格局)
정격(正格)
식신격(食神格)
식신(食神)을 별칭(別稱)으로 수원(壽元) 혹은 수성(壽星)이라 한다.
수복(壽福)의 으뜸이며, 수복(壽福)을 가져다주는 길성(吉星)이라는 의미이다. 육신(六神)으로서 식신(食神)은 日主가 生하는 아생자(我生者)이며 日主와 음양(陰陽)이 같으니 가생(假生) 관계이다.
日主와 진생(眞生)이 아닌 가생(假生) 관계이면서 재관인식(財官印食) 사길신(四吉神)에 포함시키며 수복(壽福)을 나타내는 길성(吉星)이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식신(食神)은 재앙(災殃)을 가져다주는 편관칠살(偏官七殺)을 진극(眞剋)하여 日主를 보호(保護)해 주며, 양명지본(養命之本)인 -사람이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기본적인 것이라는 의미다. - 재성(財星)을 생조(生助)하여 그 근원(根源)이 되며 특히 정재(正財)를 진생(眞生)함으로서 의식(衣食)을 해결해 주기 때문이다.
식신격(食神格)도 다른 정격(正格)과 마찬가지로 월령(月令)으로 격국(格局)을 정한다.
월령(月令)의 장간(藏干)이 천간(天干)에 투출(透出)어 유기(有氣)한 육신(六神)이 식신(食神)이거나 천간(天干)에 투출(透出)되지 않았을 경우는 지지(地支)의 회합(會合)이나 월령(月令)의 정기장간(正氣藏干)이 식신(食神)일 경우 식신격(食神格)이 된다.
용신(用神)을 식신(食神)으로 용(用)해야 하는 사주로서 다른 격국(格局)으로 정할 수 없는 경우도 물론 식신격(食神格)으로 정할 수 있다.
길명(吉命)의 사주로는 신왕관왕(身旺官旺), 신왕재왕(身旺財旺), 신왕식왕(身旺食旺)한 사주가 된다고 했다.
식신격(食神格)의 사주도 먼저 신왕(身旺)하고 식신(食神)이 왕성해야 한다.
하지만 식신(食神)은 日主가 生하는 아생자(我生者)로서 먼저 日主가 설기(泄氣) 당하기 때문에 정관격(正官格)이나 재성격(財星格)처럼 신약(身弱)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시작되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사주에서 인성(印星)이나 비겁(比劫), 대운(大運)의 도움이 있어 신왕(身旺)하고 식신(食神)이 유기(有氣)하면 최고 길명(吉命)의 사주가 된다.
때문에 연해자평(淵海子平)에서는 식신유기승재관(食神有氣勝財官)이나 선요타강왕본간(先要他强旺本干)이라 표현하고 있다.
즉 식신(食神)이 유기(有氣)하면 재관격(財官格)을 능히 이길 수 있으니 日主가 먼저 강왕(强旺)하는 것이 요구된다 라는 의미이다.
만일 반대로 신약(身弱)하고 식신(食神)이 강왕(强旺)하게 되면 왕자편화(旺者偏化), 다자편화(多者偏化)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아무리 좋은 역할을 하는 길신(吉神)이라 하더라도 그 도가 넘어가면 정재(正財)가 편재(偏財)로 바뀌어 재성괴인(財星壞印)을 하거나, 귀(貴)를 이끄는 정관(正官)이 편관칠살(偏官七殺)로 바뀌어 日主를 剋하는 것에만 열중하게 되어 재앙(災殃)을 불러 오듯이 식신(食神)도 상관살(傷官殺)로 변하여 생재(生財)하는 것이 아니라 극관(剋官)하는 것에만 열중하게 되면 그 화액(禍厄)을 추측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식신(食神)이 가장 두려워하는 육신(六神)은 인성(印星)이다.
인성(印星) 중에서도 식신(食神)을 진극(眞剋)하여 도식(倒食)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편인(偏印)이다.
그렇기 때문에 식신(食神)이 가장 좋아하는 육신(六神)은 재성(財星)이 된다. 식생재(食生財)하니 식신(食神)은 재성(財星)의 근원(根源)이 되기 때문이며 또 재극인(財剋印)하여 인성(印星)을 극제(剋制)함으로써 식신(食神)을 보호해 주기 때문이다.
또한 식신(食神)은 식극관(食剋冠)하여 관성(官星)을 극제(剋制)하는데 만일 사주에 식신(食神)과 관성(官星)이 상전(相戰)하고 있으면 크게 흉(凶)하게 되므로, 재성(財星)이 있어 식생재(食生財), 재생관(財生官)으로 통관(通關)시킬 경우 흉명(凶命)이 길명(吉命)으로 변하기 때문에 재성(財星)을 기뻐하는 것이다.
하지만 사주에 따라 재성(財星)이 투출(透出)하는 것을 꺼리는 경우도 있다. 관성(官星)이 편관칠살(偏官七殺)만 있어 이를 제복(制伏)해야 되는 경우가 그렇다.
식신(食神)이 제복(制伏)해야 되는 상황에서 재성(財星)이 나타나 재생관(財生官)으로 칠살(七殺)을 해구(解求)하게 되면 이는 식신격(食神格)의 파격(破格)이 되고 만다.
식신격(食神格)은 재관(財官)이 없어도 신왕식왕(身旺食旺)하면 부귀격(富貴格)이 된다.
식신(食神)이 유기(有氣)하여 왕성(旺盛)하게 되면 식생재(食生財)로 재성(財星)을 생출(生出)해 내기 때문이다.
육신(六神) 중에서 재물(財物)은 재성(財星)이 주도하고 명예(名譽)는 관성(官星)이 주도한다 고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재물(財物)과 명예(名譽)는 모든 육신(六神)과 관계가 있다.
특히 재물(財物)에 대해서는 식신(食神)과는 밀접한 연관이 있다.
재물(財物)을 벌기 위해서는 먼저 재물을 장악(掌握)할 수 있어야 되니 비겁(比劫)이 왕성해야 되며, 재물(財物)이 들어올 수 있는 통로(通路)가 있어야 되므로 바로 식상(食傷)이 유기(有氣)해야 되고, 마지막으로 재물(財物)을 저장할 수 있는 그릇이 커야 되니 재성(財星)이 건전해야 된다.
바로 식신(食神)이 돈 버는 방법과 그 흐름을 만들어 주는 길신(吉神) 역할을 한다.
출처 : 격국(格局) 식신격(食神格) - blog.daum.net/gbell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