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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
運 |
日主는 甲木이다.
월령(月令)은 日主의 당령(當令)으로서 제왕지(帝旺地)인 卯木月이며 월령(月令)의 정기장간(正氣藏干) 乙木이 월간(月干)에 투출(透出)하였으므로 격국(格局)은 정격(正格)으로서 양인격(陽刃格)이다.
사주를 분석한다.
먼저 日主의 왕약(旺弱) 구별이 최우선이다.
甲木 日主일 경우 고서(古書)에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춘절(春節)에 生하면 火의 탈태(脫胎)가 요구(要求)되는바, 득화발영(得火發榮)이다.
이 말을 풀이하면 초춘(初春), 즉 월령(月令)이 寅月이면 아직 한기(寒氣)가 있으므로 조후(調候)를 위해서 화기(火氣)가 필요하며 - 태(胎), 월령(月令)이 중춘(仲春)인 卯月이면 왕기극세(旺氣極勢)하므로 설기(泄氣)를 - 탈(脫), 위해서 역시 화기(火氣)가 필요하므로 화기(火氣)를 얻어야 영화(榮華)롭게 된다는 의미이다.
위의 말처럼 甲木 日主는 월령(月令)이 목기당절(木氣當節)인 卯木月로서 득근득령(得根得令)하여 극세(極勢)하다.
좌임(坐臨)한 子水 또한 인성(印星)이니 역시 득지(得地)한다.
여기서 득지(得地)와 관련하여 한 가지 이해를 구하고자 한다.
통근(通根)과 득지(得地)에 대해서이다.
일부 학자들은 통근(通根)과 득지(得地)를 같은 개념(槪念)으로 통합(統合)하여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최근 역학계(易學界)도 젊은 세대가 많아지면서 역학이론(易學理論)을 계량화(計量化)하기도 하며 자신의 주관적(主觀的) 생각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물론 역학(易學)의 발전을 위해서는 그러한 의견도 충분히 이해가 된다. 학문이라는 것도 정반합(正反合)의 과정을 거치게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온고지신(溫故知新)이라는 의미는 옛것을 부정하라는 의미는 아닐 듯 싶다.
어차피 역학(易學)의 참된 목표는 얼마나 정확하게 추명(推命)하느냐 하는 것이기에 최종적으로는 닭과 계란의 논리가 되겠지만 적어도 후학(後學)에게 혼란의 여지를 주는 것들은 완급(緩急)의 미덕(美德)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통근(通根)은 천간(天干)이 지지(地支)의 장간(藏干)에 같은 오행(五行)의 동기(同氣)가 있을 경우 뿌리를 내린다는 의미가 되며, 득지(得地)는 단어적 의미 그대로 땅을 얻었다는 것이다.
물론 땅을 얻었다는 의미는 뿌리를 내린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뿌리를 내리지 못한 상태에서 마음대로 활동할 수 있는 땅을 얻었다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또한 득지(得地)를 하지 못해도 통근(通根)은 할 수가 있다.
살기 위해서라면 남의 땅이라 해도 우선 뿌리를 내릴 수밖에 없는 것이 자연의 현상이기도 하다.
그런 경우 통근(通根)이 오히려 흉(凶)하게 작용할 수도 있지만 사주 추명(推命)에 있어서 통근(通根)의 유무(有無)가 참으로 중요한 사항이기에 우리는 득지(得地)와 통근(通根)을 분리하여 진행하고 있는 점 이해 바란다.
득령득지(得令得地)한 甲木 日主는 거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다. 년간(年干)의 癸水 인성(印星)은 일지(日支) 子水가 제왕지(帝旺地)로서 득근유기(得根有氣)한 상태로 日主를 돕고 있다.
또한 월령(月令) 卯木 양인(陽刃)은 년지(年支) 未土와 함께 卯未 삼합(三合) 목국(木局)을 이루고 돕고 있으며 월간(月干)에 乙木 비겁(比劫)이 친림(親臨)하여 있으니 日主가 태왕(太旺)한 것이 병(病)이 되고 있다.
시간(時干)에 己土 재성(財星)이 투출(透出)하였다.
己土는 좌하(座下)의 巳火와 년지(年支) 未土에 통근(通根)하고 유기(有氣)한 상태로 왕수(旺水) 인성(印星)을 극제(剋制)하고 있으나 역부족(力不足)이다.
시지(時支)의 巳火 식상(食傷)이 고군분투(孤軍奮鬪)하고 있다.
재성(財星)을 생조(生助)함은 물론 왕성(旺盛)한 日主의 기세(氣勢)를 설기(泄氣)하고 있으며 사주의 냉기(冷氣)를 조후(調候)하고 있다.
따라서 巳火 식상(食傷)을 용신(用神)으로 용(用)한다.
명주(命主)는 용신(用神)의 運이나 재성운(財星運)인 火土運을 만나야 된다.
하지만 대운(大運)이 북서향(北西向)인 水金運으로 행(行)한다.
초년부터 고생만 하다가 辛亥 대운(大運)에 용신(用神)을 파극(破剋)하고 亥子 水局을 이루어 병(病)을 더 키우게 되니 일찍 명을 다하는 안타까운 사주이다.
卯木 양인(陽刃)이 日主의 의지처가 되지 못하고 오히려 병을 키우게 되었으니 악살(惡殺)로 변하게 된 사주이다.
출처 : 명리세상 - blog.daum.net/gbell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