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국(格局)
정격(正格)
양인격(陽刃格)
양인(陽刃)은 육신(六神)으로는 겁재(劫財)이다.
다만 일주(日主)가 양간(陽干)인 甲丙戊庚壬에 대한 겁재(劫財)가 양인(陽刃)이다.
양인(陽刃)을 양인(羊刃)이라 부르기도 한다.
양인(羊刃)이라 하는 경우는 乙丁己辛癸의 음간(陰干)까지 포함하여 칭(稱)할 때 양인(羊刃)이라 표현하는 것이다.
하지만 음간(陰干)에 대한 경우는 양인(陽刃)의 작용이 없다는 것이 중론(衆論)이며 고서(古書)에서도 그렇게 설명하고 있다.
때문에 우리는 양인(陽刃)으로 표현하기로 한다.
양인(陽刃)은 정재(正財)를 겁탈(劫奪)하는 육신(六神)으로 정재(正財)의 칠살(七殺)이다.
양인(陽刃)은 재성(財星)을 剋하는 것이 극심하기 때문에 비겁(比劫)과는 별도로 용(用)하고 있는바 격국(格局)도 별도로 정한다.
乙丁己辛癸 음간(陰干)의 비겁(比劫)은 월겁(月劫)으로서 녹겁격(祿劫格)으로 정한다.
양인(陽刃)은 甲日主에 卯, 丙日主에 午, 戊日主에 午, 庚日主에 酉, 壬日主에 子이다.
甲日主와 庚日主 外 丙戊壬 日主인 경우는 생일(生日)인 일주(日柱) 자체가 丙午, 戊午, 壬子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이런 경우는 육십갑자(六十甲子)에 3日만 해당이 되므로 일인격(日刃格)이라 하여 역시 양인격(陽刃格)이 된다.
양인(陽刃)의 구성은 지지(地支)에서만 되는 것이 아니다.
甲日主의 경우 卯의 장간(藏干)인 乙木이 천간(天干)에 투출(透出)되어 있는 경우도 양인(陽刃)이 된다.
겁재(劫財)이기 때문이다.
역시 마찬가지로 丙日主는 丁火, 戊日主는 己土, 庚日主는 辛金, 壬日主는 癸水가 천간(天干)에 투출(透出)되어 있는 경우 양인(陽刃)이 된다.
양인격(陽刃格)에서는 편관칠살(偏官七殺)을 가장 반기며 그 다음 인성(印星)을 반긴다.
명리정종(命理正宗)에서 양인(陽刃)에 대해 하늘에 있는 자암성(紫暗星)의 전행주직(專行誅職)이라 했다.
즉 자암성에서 목을 베는 형관직(刑官職)을 의미한다.
따라서 칼을 의미하는 인(刃)이 붙어 있으며 양인(陽刃)을 칼, 즉 무기(武器)에 비유한다.
편관칠살(偏官七殺)은 장수(將帥) 즉 무인(武人)을 의미한다.
명리정종(命理正宗)의 내용을 인용해 보자.
살내위무지인(殺乃威武之人) 인내위무지기(刃乃威武之器)이므로 살무인불현(殺無刃不顯) 인무살불위(刃無殺不威)이다.
즉 편관칠살(偏官七殺)은 무장(武將)의 위엄(威嚴)을 갖고 있는 사람이며 양인(陽刃)은 무(武)의 위엄(威嚴)을 갖고 있는 칼이니, 편관칠살(偏官七殺)에 양인(陽刃)이 없으면 장수(將帥)의 위엄(威嚴)이 나타나지 않으며, 양인(陽刃)에 편관칠살(偏官七殺)이 없으면 칼에 위엄(威嚴)이 없어진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양인격(陽刃格)에서는 편관칠살(偏官七殺)의 제복(制伏)을 반기며 살인(殺刃)이 양전(兩全)한 경우 최고의 길명(吉命)이 된다.
또한 양인격(陽刃格)은 다른 격국(格局)과는 다르게 신약(身弱)이 길명(吉命)이 되며, 행운(行運)에서 인성운(印星運)을 만나야 된다.
양인격(陽刃格)에서 편관칠살(偏官七殺)은 양인(陽刃)과 합(合)이나 암합(暗合)으로 서로 제복(制伏)되게 된다.
甲木 日主의 칠살(七殺)은 庚金이 되는데, 양인(陽刃)은 卯木이나 乙木이 되는바, 乙庚으로 합살(合殺)되는 것이다.
이를 매씨합살(妹氏合殺)이라 부르는데, 乙木은 甲木의 여동생이 된다.
乙木이 庚金과 乙庚 부부지합(夫婦之合)을 이루니 庚金이 매씨(妹氏)가 되므로 이렇게 부르기도 한다.
日主가 신약(身弱)한 경우는 살인합살(殺刃合殺)은 길조(吉兆)가 된다.
다른 日主도 동일하다.
양인격(陽刃格)에서 본명사주(本命四柱)가 신왕(身旺)하게 되면 양인(陽刃)은 악살(惡殺)로 변하게 된다.
양인(陽刃)은 겁재(劫財)로서 건록(建祿)의 일위(一位) 前이다.
즉 甲木 日主의 양인(陽刃)은 卯인바, 건록(建祿)은 寅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양인격(陽刃格)은 건록격(建祿格)과 동일한 점이 많다.
양인격(陽刃格)이 성격(成格)되면 日主 자체가 强해지며, 日主가 태왕(太旺)하게 되면 양인(陽刃)은 부귀(富貴)를 가져다주는 재관(財官)을 몰(沒)하게 된다.
따라서 재관(財官)이 왕(旺)함으로서 신약(身弱)하여야 되고 양인(陽刃)이 日主의 의지처가 되어야 길명(吉命)이 되는 것이다.
양인(陽刃)은 흉신(凶神)으로 분류된다.
따라서 중화(中和)가 되지 못할 경우는 극심한 흉액(凶厄)을 가져다준다.
성격(性格)이 포악하게 되며, 불구자(不具者), 흉사(凶死), 병사(病死), 극부(剋夫), 상처(喪妻), 중혼(重婚), 손재(損財) 등 많은 흉사(凶事)가 발생하게 되나 중화(中和)가 되는 경우 최고의 귀격(貴格)을 이루게 되는 등 기복이 있는 격국(格局)이다.
따라서 최고의 부귀(富貴)를 누리고 사는 사람들 중에는 양인격(陽刃格)이 많다.
양인격(陽刃格)은 특히 충파(冲破)를 꺼린다.
고서(古書)에 양인무충가극품(陽刃無冲可極品)이라는 말이 있다.
양인격(陽刃格)에 冲이 없으면 극품(極品)이라는 말이다.
이는 대운(大運)과 세운(歲運)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때문에 양인(陽刃)을 충파(冲破)하게 되면 다른 격국(格局)보다는 더 심한 재화(災禍)가 따르게 된다.
하지만 반대로 日主가 신왕(身旺)한 경우는 양인(陽刃)이 악살(惡殺)로 변하게 되니 冲이 있어 양인(陽刃)을 충거(冲去)하거나 다른 오행(五行)으로 극거(剋去)하여야 길(吉)하게 된다.
양인격(陽刃格)의 사람은 성격(性格)이 강건(剛健)하며 예민(銳敏)할 뿐만 아니라 급(急)하다.
예리(銳利)한 검극(劍戟)이 양인(陽刃)이기 때문이다.
또한 남에게 굴복(屈伏) 당하기를 싫어하며 용감(勇敢)하다.
그러한 성격(成格)의 영향으로 양인격(陽刃格)의 사람은 대체로 크게 아프거나 수술을 받는 경우가 있게 된다.
양인격(陽刃格)의 사람은 부모(父母)의 덕(德)이 없는 경우가 많으며, 자수성가(自手成家)하는 사람이 많다.
부모의 위치인 월령(月令)에 비겁(比劫)인 양인(陽刃)이 놓여져, 재성(財星)을 剋하기 때문이다.
또한 양인격(陽刃格)의 사람은 장남이나 장녀로 태어난 경우가 많다.
직업으로는 의사(醫師), 검경(檢警), 법조계(法曹界), 군인(軍人) 등 사람의 생사(生死)와 관련되는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많다.
양인격(陽刃格)의 파격(破格)이 되는 사람은 도살업(屠殺業) 等 위에 제시한 동일한 업종의 천인(賤人)으로 고생을 하게 된다.
출처 : 명리세상 - blog.daum.net/gbell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