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례
乙 己 癸 丁
亥 亥 卯 亥 <坤>
관인이 모두 있으나 인성이 약합니다. 정재가 강하고 모두 돼지 해. 돼지는 아무거나 주워 먹으니 재물을 이것저것 담아 놓은 곳 즉, 은행에 근무합니다. 식상이 없고 관인과 정재가 무리지어 있으니 직장은 직장입니다. 합의 기운이 강하므로 변화가 적은 인생입니다.
癸 癸 乙 丙
亥 卯 未 戌 <乾>
술미 형으로 의료, 권력기관. 묘술은 봄, 가을의 합으로 문필. 을경 합도 마찬가지입니다. 식상이 강하고 관과 합이 돼 있으므로 문필, 교육 등에서 조직적 성격이 강하고 권력이 있는 곳이어서 언론방송. 병술, 을미 백호살도 한몫합니다. 그러나 인성이 숨어 있어 승진이 어렵겠습니다. 국제신문에서 경찰신문으로 옮겼습니다.
甲 丁 辛 壬
辰 巳 亥 寅 <坤>
관인이 강합니다. 식재는 연결이 약합니다. 일지 기준으로 관에 역마가 붙어 있습니다. 이는 외교. 아니면 역마성 분야인 항공, 통신 등. 문제는 사해 충으로 관이 많이 삭감된 형태. 해서 관보다는 인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이 사람도 공부를 계속해서 교수를 지망했습니다.
丁 己 甲 壬
卯 亥 辰 寅 <乾>
관성이 대세, 재성도 세력이 강합니다. 이를 살중용인격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인목을 용하니 선생 운운할 것입니다. 천만의 말씀입니다. 이 사람은 대운이 학창시절 인성으로 갔습니다. 그래서 공부를 열심히 했습니다. 고시 합격에 처음부터 고급관료로 공무원생활. 또한 처가가 큰 부잣집입니다. 재관이 기신이라고 본다면 이런 해석은 도저히 나올 수 없습니다. 다만 월지 공망에 시지 편관으로 관살혼잡이 있어 격을 약간 탁하게 하고 있습니다.
<인성의 입묘>
인성이 입묘하면 즉 병화를 인성으로 쓰는데 병술년을 만나면 문서가 입고되는 것이 아닙니다. 입고되는 것은 실질적인 것, 물질적인 것입니다. 문서재산 자체는 추상성을 띤 것이므로 그냥 존재합니다. 인성이 입고하면 어머니 신상에 문제가 생깁니다. 정해년은 문서가 재성을 만났으니 부동산이 현금화되기 쉬움을 의미. 다시 말해 부동산을 팔아 먹기 좋은 상황 즉, 부동산 값이 오르는 상태가 됩니다. 아니면 인성을 빼고 그 집안의 재물 융통이 잘 된다고 봐도 됩니다.
辛 乙 丁 甲
巳 丑 卯 辰 <乾>
인성이 약하고 관성이 편관으로서 시에 있으니 직장 운은 약합니다. 연지 정재로 직장생활은 시작했으나 승진이 의미 없는 미약한 직장이었고 결국은 자기 사업을 합니다. 식상과 재가 왕하니 사업은 잘 됩니다. 문제는 부부 인연. 연지 정재를 처로 맞이했으나 겁재가 깔고 앉아 있으므로 처음부터 부부연이 불안합니다. 을해년에 진토가 망신살. 속살을 보여준다는 뜻인데 누구한테 보여주느냐 하면 겁재한테 보여줍니다. 다음해인 병자년에는 신자진 운동으로 토로서의 역할이 허물어집니다. 실제로 이해 말에 부인이 가출했습니다. 신유술 운에는 우선 신을 만나 신자진으로 부인으로서의 역할이 무너집니다. 하지만 부인인 진토 입장에서는 식상이니 부인이 뭔가 바깥 일을 하고자 합니다. 즉, 밖으로 돌아다니느라 집안 일은 소홀히 한다는 뜻. 그러면서 이어지는 해자축 운에 부부연이 멀어지는 것입니다.
辛 乙 癸 甲
巳 丑 酉 辰 <乾>
위 경우는 진유 음양합이 되어 있어 진토가 쉽게 허물어지지는 않습니다. 유금은 자식이니 비록 겁재의 유혹을 받기는 하나 끝내 자식을 지켜내고자 합니다. 하지만 묘운에는 매우 위험합니다. 묘유충이 되면서 진을 묘진으로 끌고가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는 묘가 유 즉, 자식들을 충동하여 해외로 나가도록 만듭니다. 물론 이때 처와 아이들이 함께 해외로 나가는 게 좋습니다.
<인성과 임대사업>
인성이 임대사업인 이유? 인성은 기다림이니까. 텅빈 커피숍 혹은 목욕탕, 여관 등을 지키며 손님이 올 때까지 끈질기게 기다립니다. 이런 사업을 하면서 손님을 끌어오는 영업행위를 할 수도 없는 것이고. 물론 팔자에 인성과 재성이 아름답게 조화돼 있으면 당연히 재물도 따라옵니다. 최상급으로 가면 호텔. 반대로 인성을 쓰는데 공망을 맞았다든가 하면 뒷골목 여관 하는 식입니다.
출처 : 박청화 강의 노트 9 - cafe.naver.com/1472top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