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간론 통변 - 경금(庚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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庚金
그야말로 金은 단단하고 무게가 있는 값어치 있는 물건이다. 陽의 금인 庚金은 金氣에 해당된다. 즉 결실을 앞두고 차분해지고 경건해지는 마음, 황혼 앞에서 조용히 자연의 결실 앞에 고개 숙여 기도하는 마음, 마지막 영글음을 앞두고 감사하는 마음이다.
가을에 접어들면 싸늘하게 찾아오는 바람, 가슴의 서늘함도 金氣이다. 庚金은 뻗어나감을 억제하고 부드러움을 단단하게 하는 마음이다. 어쩌면 열심히 마라톤을 하여 땀을 뻘뻘 흘리고 난 뒤의 평온함이라고도 할 수 있다. 더 나아갈 수 있지만 잠시 쉬어 머무는 마음, 곧 고지를 앞두고 경건하고 겸손해지는 마음이다.
庚金의 마음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한번씩 꺼내어 점검하고 돌아보는 마음이다. 그래서 실수를 점검하고 과잉과 과소를 막는 절제하는 마음이다. 庚金은 아직 채 굳기전의 암석이다. 아직까지 완전하게 굳지 않고 조금 더 기다려주는 마음이다. 비록 외롭고 참기 어렵지만 그래도 한번 더 기다려 보는 마음이다.
庚金을 日干으로 태어난 사람들은 자신을 절제하는데 탁월하다. 매우 현실성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지만 스스로 그 우물 안에서 헤어나기를 간절히 바라기도 한다. 그러나 역시 그 굴레를 벗어나기는 무척 힘들겠지만 절제를 적당하게 합리적인 방향으로 자신을 유도하면 인생을 살아가는데 실수를 적게 한다.
庚金의 지혜로 사회를 이끌어 나간다면 쓸데없는 방종은 사라질 것이다. 우리나라의 사람들은 木의 성격을 많이 갖고 있어, 앞으로 나아가는 데는 누구도 따를 자가 없고, 시기 외 질투가 강해 남이 잘하면 못 보는 마음 때문에 발전을 저해하고 나라가 더욱 혼미해 진다.
庚金의 마음은 이러한 방종을 물리치고 잡는 데는 무엇보다 필요한 성분이다. 庚金으로 태어난 사람들은 할 일이 많은 나라에 태어난 셈이다. 기대되는 庚金이다.
출처 : 십간론 멋지게 표현 - cafe.daum.net/dur6f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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