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에 대한 재고
페이지 정보
본문
자평진전 왈,
임상을 해 보시라. 틀림이 없다.
시 일 월 년
○ 丁 壬 丁
<사주가 이렇게 되어 있다면 년간 丁火가 먼저 월간 壬水와 합하므로 일간은 정관인 壬水와 합하지 못한다. 남편의 별이 자매와 합해서 사라졌으니 남편이 있어도 없는 것과 같은 것이다.>
자평진전에서 위와 같이 말하고 있는데, 이런 사주 구조를 우리 사람 사는 모습에 비추어 보면, 위 내용이 조금 맞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 것이다.
월간 임수 남편이 년간 정화와 일간 정화를 동시에 합하고 있는 형상으로 이해를 해 봄이 보다 적절하리라 생각한다.
합은 아무리 많아도 내치고 거부하는 법이 없다. 그만큼 유정하기 때문이고 친화력이 있기 때문이다.
임수가 열 정화를 마다할 이유도 없다. 남편 임수가 두 정화에게 양다리를 걸친 형상이지 어찌 남편이 사라졌다 하겠는가?
임상을 해 보시라. 틀림이 없다.
고서를 잘 쳐다볼 수 있는 눈만 있다면 사주 공부 쉽게 될까?
그건 눈으로 하는 공부다. 그러나 사주는 눈보다는 생각이 더 필요한 학문이다.
출처 :인당역학연구원 원문보기▶ 글쓴이 : 인당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