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사주란 없다.
사주엔 좋은 사주와 나쁜 사주는 있을지언정 완벽한 사주는 없다.
사주에서의 오행의 예를 들어봐도 그렇다.
적당한 오행이 2개라고 했으면, 모든 오행을 완벽하게 갖춘 사주라면 당연히 10글자가 나와야 하는데, 사람은 누구나 8자밖에는 타고나지 못하는 것이니 누구든 부족한 것이 있게 마련이다.
이 부족한 에너지를 찾으려 노력하는 게 인생이라고 한다던가......
사주(四柱)가 원만하고 팔자(八字)가 좋아도 환경 및 궁합(宮合)에 의해서 나빠질 수가 있고 사주(四柱)가 나빠도 타고난 세역(世易)에 의해 어느 정도까지는 변화가 가능하다.
즉, 태어남을 성격(性格)이라고 한다면, 교육을 받는 만큼 개성(個性)이 이루어진다.
또한 종교적인 신앙심이라든가 어떤 고유한 사상을 갖는 만큼 성품(性品)을 만들기도 하고, 이에 체질(體質)이 이루어지고 종합적인 운명(運命)이 만들어진다.
이렇게 생각해보면 사주가 좋다 나쁘다는 관점에서 생각하기보다는 내 사주의 어떤 점이 운명적으로 부족한 것인가를 알아보는 게 중요할 것 같다.
아무리 사주를 잘 풀고 자신이 운명을 잘 알면 무엇할까 ?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부족한 운명의 에너지를 보완하는 법을 모른다면 오히려 모르는 게 속편 한 게 아닐까 ?
우리가 운명학을 공부하는 이유는 운명의 변화를 잘 관찰해서 인생이라는 험한 세파를 슬기롭게 극복해 보자는 데 의의가 있는 것이다.
대략 짐작하신 독자도 계시겠지만, 이제껏 다루어온 내용만 가지고도 충분히 스스로의 운명을 가늠할 수 있고, 부분적으로는 부족한 운을 보충할 수 있는 방법을 다루었다.
중요한 내용이니 다시 정리해 보자.
사주의 길흉은 사주팔자가 얼마나 조화롭게 구성되어 있는가가 매우 중요한 것이다.
사주를 구성하는 오행이 하나도 빠짐이 없이 조화롭게 구성되어 있어야 한다.
만일 하나도 없는 오행이 있다거나, 한 오행이 3개 이상으로 지나치게 치우친 경우가 많다면 이 역시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사주에 목이 부족하거나 없다면, 사주에 목기운을 원할 하게 해 주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맛은 신맛, 색상은 청색, 방향은 동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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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직업은 목재나 의류 종이를 다루는 일등을 선택하면 될 것이다.
또한 취미생활로 나무를 길러 보는 것도 좋다.
화가 부족할 경우엔 쓴맛, 붉은 색, 남쪽 방향이 길방이 된다.
직업은 아무 것이나 열심히 적응하는 것이 필요하나, 특히 불과 기름과 관련된 일이라면 좋다.
토가 부족할 때는 단맛, 노란색, 도시 중앙 직업으로는 농업이나 흙과 관련된 계열, 금융업 등이 괜찮다고 할 수 있다.
또 주거형태도 고층 아파트보다는 흙을 자주 접할 수 있는 단독주택이 더 좋은 것이다.
취미로 콩이나 깨, 고추 등과 같은 야채나 곡식을 기르는 것이 좋다.
금이 부족한 사주는 매운맛, 흰색, 서쪽 방향이 좋고, 직업은 소개업이나 금속, 기계를 다루는 직업이 좋다.
또한 귀금속으로 만든 장신구를 화려하게 하고 다니는 것도 한 방법이자.
마지막으로 수의 경우엔 짠맛, 검정색, 북쪽 방향이 좋다고 할 수 있다.
직업으로는 서비스업, 상업, 레저와 관련된 일등이 좋다고 할 것이요.
물가나 바닷가에 자주 가서 바람을 쐬고 오는 것도 좋은 휴양이 된다.
이러한 사항을 취미생활, 이사 방향 등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다.
원리만 알면 응용이 가능하니, 세세한 내용을 모두 적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한가지 예로 사주에 水가 많고 木이 부족한 사람은 동쪽으로 머리를 두고 자는 것이 여러모로 좋다.
첫째로 동쪽은 부족한 오행의 방향이니 좋고, 두 번째로는 오행의 원리 상 水生木 이라, 넘치는 水를 뽑아내는 작용을 해 주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사주에 토와 수가 부족한 사람은 어떤 직업을 구하면 좋을까 ? 土가 부족하면 농업이나 흙과 관계된 일이 좋고 水가 부족하면 서비스업이나 장사 등도 좋다고 했으니 곡물상이나 금융업 등이 좋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이것은 한 예로 든 것이며 사주내의 지지의 특성과 나머지 오행의 조화로 종합적으로 검토해 봄이 바람직하다.
소개한 바대로 사주 내에 부족한 기운을 보완 할 수 있다.
자신이 노력하는 만큼 부족한 기운을 찾아 먹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방법으로 부분적으로 부족한 운을 보완할 수 있다.
작명법도 운을 보완하는 방법의 하나라고 보면 된다.
작명을 통해 역시 후천적으로 부족한 기운을 보완해 줄 수도 있다.
사주에 부족한 오행의 음으로 이름을 지어서 자꾸 불러주게 되면 그 소리오행 만큼의 보완작용이 된다.
이렇게 부족한 오행의 기운을 알아서 활용함으로써 그것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잠재적으로 자신의 뇌파에 스며들게 된다.
자신의 사주팔자의 한계로 인해 원할하게 작용하지 못하던 뇌파의 감각을 틔워주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하루 이틀 오랜 기간 습관화되어 쌓이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성격과 취향에 작용해 주게 되어, 사고방식과 행동양식에 변화를 주게 된다.
그만큼 판단력이 증대되고 매사에 실수를 줄이게 되어 결국에는 운명도 좋아진다.
그런데 참으로 아이러니 한 것은 '노력하면 된다'고 하면서도, 정작 자신의 운명에 대해선 이처럼 유연한 사고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결국엔 타고난 운명은 못 바꾼다는 부정적인 결론으로 귀결된다는 사실이다.
아니 열심히 노력해서 자신의 성격이 개선되고 건강해지는데 운명인들 왜 안 바뀔까 ? 그리고 운명은 못 바꾸는 것이라면서, 해마다 시험 때면 이리저리 찾아다니며 '기도를 한다', '뭐를 한다'고 난리들을 친다.
재미있는 현상이다.
일단 자신의 운(運)을 알자 ! 알고 나서 행(行)하자.
그러면 점점 손(損)보다 득(得)이 많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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