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괘 손하절 바람과 하괘 건삼련 하늘로
巽木宮의 子月卦로 하늘위에 바람이 불
어 구름이 조금 쌓여있는 상으로 운무의
역량이 아직 부족하므로 비는 오지 않
는다 곤란과 애로가 있으며 작은 힘으로
대어를 낚으려니 힘들다 될 듯 될듯하
면서 되지 않으니 욕심을 적게 가지고
대립과 충돌을 피하고 성공의 조건을 닦
아라
◆ 소축은 형통함이니 빽빽한 구름에 비가 오지 않는 것은 내가 서쪽 교외로부터
하기 때문이다(내가 서쪽에 있기 때문이다. 서쪽 교외에서도 시작될 것이다)
彖曰, 小畜柔得位而上下應之曰小畜. 健而巽 剛中而志行 乃亨. 密運不雨 尙往也. 自我西郊 施末行也. |
◆ 단전에 이르길 소축은 부드러움이 제자리를 얻어 위와 아래가 응하니 조금
저축함에 이르는 것이라.
굳건하고 겸손하며 강함을 중을하고 뜻을 행하여 형통하리라.
구름이 빽빽하여도 비가 오지 않는다 함은 오히려 나아감이요.
나의 서쪽 교외로부터 시작된다 함은 베풂이 행하여지지 않음이라.
◆ 상전에 이르길 바람이 하늘위에 행하는 것이 소축이니 군자가 이로써 문덕을
기르는 것이다.
◆ 다시 회복됨이 道로부터 함이니 어찌 허물이 있으리요. 길할 것이다.
◆ 상전 = 다시 회복됨이 도로부터 시작된다 함은 그 의로움이 길하기 때문이다.
◆ 年少靑春 足踏紅塵 進以其道 誰陵我身
나이 어린 청춘에 홍진(세상)을 밟아가니 올바른 도로써 나아감에
누가 나를 능멸하리요.
◇ 새출발의 자세로 한 걸음 물러서서 그동안의 과정과 현실을 재정비함이 좋다.
◆ 이끌어서 회복함이니 길하리라.
◆ 상전에 이르길 끌어당겨 회복시키는 것은 가운데 있음이라.
또한 스스로 잃지 않음이라.
◆ 積載之物 獨力難引 兄耶弟耶 與同家人
수레에 많이 쌓은 물건은 홀로 끌기는 어려우니 형같이 하고 동생같이 해서
집안과 같이 더불어 하라.
◇ 장애와 곤란함이 있으니 다시금 자리잡는 것이 필요하며 도움을 줄 협력자를
찿음이 좋다.
◆ 수레의 바퀴가 빠지는 것이며 부부가 반목함이다.
◆ 상전 = 부부가 반목함은 능히 집안을 바로잡지 못함이라.
(육사는 구삼과 정응이 아니고 상비관계인 이웃에 있으므로 구삼의
정실이 아니다)
◆ 輿脫其輻 欲行不進 夫妻反目 爭訟相因
수레에 그 바퀴살을 빼니 행하고자 하나 나아가지 못함이요.
부부가 눈을 부릅뜨고 싸우니 서로의 잘못으로 인한 싸움이라.
◇ 조화와 협조가 결여된 상황이니 방해와 반목이 발생되고 책임을 전가하게
된다. 결국 자신에게 불리하다.
◆ 믿음이 있으면 피가 사라져가고 두려움을 벗어나 허물이 없으리라.
◆ 상전 = 믿음이 있어 두려움을 벗어 나온다 함은 위와 뜻이 합함이라.
◆ 垂釣淸江 金鱗自至 言信行順 出於危地
맑은 강에 낚시를 드리우니 금빛 고기가 스스로 걸리고
말은 신의 있고 행동은 순하니 위태한 곳에서 벗어나도다.
◇ 성심과 믿음을 가지고 행하면 동요는 있으나 위태로움을 벗어날 수 있다.
유연한 처세가 필요.
◆ 믿음이 있으니 손을 잡듯하여 풍부함을 그 이웃과 함께 하도다.
◆ 상전 = 믿음이 있어 손을 잡듯 하는 것은 혼자서 풍요로움을 누리지 않음이라.
◆ 有孚攣如 糾合同志 推其財力 隣里相比
믿음으로 사람을 이끌어 동지를 규합하고 그 재력으로 이웃을 도움이라.
◇ 참됨을 잃지 않고 이웃과 함께 번영함을 추구하라. 보수적이 이롭다.
上九 旣雨旣處니 尙德하여 載라. 婦貞이면 하니라. 月幾望君子征凶. |
◆ 이미 온 비가 이미 그침은 덕을 숭상하여 가득함이니 지어미가 바르게만
하면 위험하리라. 달이 거의 보름이니 군자가 정벌하면 흉하리라.
◆ 상전 = 이미 쏟아진 비가 벌써부터 거처하던 곳에 내림은 덕이 쌓여서 가득참이요.
군자가 정벌하면 흉한 것은 의심할 바가 있음이라.
◆ 陰陽相和 旣雨旣止 或有疑處 行則不利.
음양이 서로 화합하니 이미 이미 비오고 이미 그치고 혹 의심나는 곳이 있으니
행하면 불리함이라.
◇ 매사를 지나침이 없도록 하고 무리하지 말며 적당한 현상유지에 만족하라.
출처 :종인사 鍾印寺 원문보기▶ 글쓴이 : 독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