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地雷復 (지뢰복)
復(복)괘는 발전 번영을 상징한다.
陽의 기운이 돌아 오다.
움직여 천지자연의 법칙에 순응하여 운행하니 나가거나 들어 오거나 행동이 자유롭고 순조로와 장애가 없다.
벗들이 모여 오니 허물이 없다.
가던 길을 돌아 오는 데 7일만에 왕복한다. 이것은 天道(천도)의 순환법칙이다.
陽의 기운이 이제 성장하고 있다. 적극적으로 전진함이 좋다.
復(복)괘에서 우리는 변전하고 생성화육하는 천지의 마음을 볼 수 있다.
[大象] : 우뢰의 에네르기가 땅속에 살아 있는 것이 復(복)의 괘상이다.
옛날 착한 제왕은 이 괘상을 보고 陽의 한줄기 기운이 돌아오는 동지날을 기하여
關所(관소)의 문을 닫아 상인과 여객의 통행을 금하고 자신의 순시도 중지하여 陽의 기운이 성하여지는 때를 기다렸다.
[初陽] : 자신이 지나간 과오를 깨닫고 몸을 닦으니 멀지않아 바른길로 돌아 와 후회를 남기지 않으리라. 대길하리라.
[二陰] : 아름답게 바른 길로 돌아 오다. 몸을 낮추어 인자에게 겸허한 마음으로 대하면 길하리라.
[三陰] : 이따금 과오를 저지르나 그때마다 바른길로 돌아 오기를 자주 한다. 위태로운 노릇이나 허물은 없으리라.
[四陰] : 중용을 지키면서 홀로 돌아 와 바른길을 좇는다.
[五陰] : 敦篤(돈독)한 마음으로 바른길에 돌아 오다. 중용의 도를 지켜 스스로 반성한다. 후회함이 없으리라.
[上陰] : 가장 높은 지위에 있으면서 바른길로 돌아 오는 것을 잊고 신념없이 방황하고 있다.
군주된 자의 정도에 어긋난 행동이다. 흉하리라. 天災(천재)와 사람이 저지른 재난이 겹치는 것이다.
이러한 때 군대를 동원하여 전쟁을 벌이니 마침내는 크게 敗北(패배)하여 나라와 임금에게 화가 미친다.
흉하다. 10년을 싸워도 승리하지 못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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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괘풀이 ::
復(복)은 돌아 온다, 회복한다는 뜻이다.
겨울이 가고 봄이 다시 돌아 오는 것을 상징한다.
그러므로 지금 고통과 번민이 많더라도 당신이 성실하게 노력하고 참으면
곧 남의 도움을 얻어 불운은 사라지고 점차로 성운에 향하게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괘다.
다만 초조한 마음으로 조급히 일을 시작하면 실패할 우려가 있다. 시간과 순서를 살피며 전진하라. 앞길은 희망으로 가득 차 있다.
마음에 불만한 일도 7일동안만 참으면 뜻밖에 이익이 된다.
이 괘는 7과 깊은 관계가 있다. 문제의 성질에 따라 7일, 7주, 7월 등 7의 수가 행운을 가져 온다.
또 復(복)은 되돌아 오는 것이므로
실패한 사업이 다시 성운을 회복할 수도 있고 별거하던 부부가 다시 모여 화합하게 되는 일도 가능하다.
함께 일하다 갈라진 옛동료가 다시 찾아와서 협력하는 경우도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한편 충분한 계획이 없는 신규사업 등이 진행하다 말고 제자리로 되돌아 오는 역현상이나,
시집갔던 여성이 친정으로 되돌아 오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상태는 어디까지나 예외이며 변칙에 불과한 것이다.
그것은 당신의 마음의 준비만 충분하면 그러한 역현상에 빠질 리는 없을 것이다.
원칙으로 당신은 지금 발전과 번영을 약속할 수 있는 행운의 길을 출발하고 있는 것다.
[運數] : 성운에 향하는징조가 보인다. 무엇인가 최근 가슴이 열리는 것 같은 느낌이다. 조금만 참으라. 행운은 이미 오고 있다.
[所望] : 하늘로부터 보물을 받는 기상. 모든 것이 순조롭게 이루어진다.
[婚談] : 재혼이면 좋다. 초홈인 경우에는 두 번째 말하는 자리가 성립된다.
[生産] : 순산이다. 아들이다.
[健康] : 나아가던 병이 도로 더칠 우려가 있다.
[旅行] : 동행이 있으면 좋다.
[紛爭ㆍ訴訟] : 끈기 있게 오래 끌면 유리하다.
[失物] : 겹쳐 사아 둔 물건 밑에 있다. 찾을 수 있다.
[財數] : 점차로 돈이 들어 온다. 蓄財(축재)할 징조가 보인다.
[證券ㆍ商品時勢] : 현재 올라 간 것이면 원상대로 곧 떨어질 것이요, 현재 떨어진 시세면 곧 또 올라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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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地雷復 (지뢰복)
=> 씨앗이 새로 싹이 터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는 형국
=> 고통의 시절을 갓 벗어남
=> 닭은 3 X 7 일, 오리는 4 X 7 일만에 알에서 부화하고, 사람은 40 X 7 일 만에 뱃속에 머무르다가 나온다.
천릿길도 한 걸음부터
위의 괘는 땅이요, 아래는 우레이다
땅 밑에서 우레가 울린다는 것은 서서히 봄의 기운이 태동하고 있는 것이다
되돌아온다,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의 < 복 ( 復 ) >을 괘의 이름으로 하였다
< 복 > 괘의 상을 살펴보면 아래의 양기가 음을 몰아내며 상승을 시작하는 모습이고
계절로는 해의 길이가 점차 길어지는 동지 이후에 해당된다
봄이 되려면 조금 더 있어야 되므로 섣불리 움직이다가는 얼어 죽게 된다
이 괘를 얻은 사람은 고통에서 갓 벗어나 행복으로 들어가려는 문턱에 있다
그러나 때가 왔다고 경거망동 말고 서서히 모든 일을 진행시켜야 할 것이다
진정으로 고통의 바닥을 느껴본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더 이상 불행할 것이 없기 때문이다
< 上 출처 : 현암사 신역삼경 3 주역 / 남만성 역해 >
< 下 출처 : 청년사 쪽집게 만화주역 / 김준구 지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