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地澤臨 (지택림)
臨(림)괘는 강강한 陽의 기운이 차츰 강성하여 상하가 친화한 마음으로 즐겨 순응하는 형태이다.
크게 형통하고 발전한다. 한결같이 하여 변함이 없으면 만사가 순조로울 것이다.
바른 것으로 크게 형통하는 것은 하늘의 이치인 것이다.
그러나 모든 것은 盛(성)하면 반드시 衰(쇠)하는 법, 8월의 陽氣(양기)가 쇠퇴하는 때가 되면 흉운으로 전락하리라.
[大象] : 못 위에 땅이 있는 것이 臨(림)괘의 괘상이다. 못이 땅속에 있음은 못의 깊음을 의미한다.
군자는 이 괘상을 보고 그침 없이 언제까지나 인심을 교육하고 한정 없이 어디까지나 인민을 포용할 것을 생각한다.
[初陽] : 상하가 뜻을 하나로 하여 전력으로 나라 일에 臨(림)한다.
뜻과 행동함이 바르므로 一貫(일관)하여 변함이 없으면 길하리라.
[二陽] : 상하가 뜻을 같이하여 전력으로 나라 일에 臨(림)한다.
아직 왕명에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가 있으나 바른 것으로 그들을 대하니 모든것이 길하여 순조롭지 아니한 것이 없으리라.
[三陰] : 실력 없는 자가 중요한 지위에 있으므로 국사를 정정당당하게 처리하지 못하고 민심에 迎合(영합)하려고 눈치를 살핀다.
잘될 리 없다. 그 잘못을 깨닫고 근심하여 고치면 멀지 않아 허물을 면하리라.
[四陰] : 유화한 인격자가 정당한 지위에 있어서 지성으로 나라 일에 臨(림)한다. 허물이 있을 수 없다.
( 4효는, 왕자 지위를 의미하는 5효의 바로 밑에있어서, 군주를 직접 보필하는 지위를 의미한다.
그러한 위치에 있는 4효가 陰효여서 스스로 자신을 내세우는 강세를 부리지 않고
유순한 태도로 상사를 도우려 하므로 알맞는 지위에 있다고 풀이한 것이다. )
[五陰] : 총명한 지성으로 나라 일에 臨(림)한다. 그 행동이 중용을 지켜 진실로 왕자로서 마땅하다 길하리라.
[上陰] : 가슴속에 가지고 있는 돈독한 마음으로 일에 臨(림)한다. 길하며 허물이 없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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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괘풀이 ::
이 괘는 상하가 서로 사귀어 친화하는 따사로움이 있는 괘로서
신분에 상응한 소망은 성취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盛運(성운).
臨(림)괘는 순서를 밟아 소망을 성취하는 형상이니 작은 것을 쌓아서 큰 것을 이루는 뜻이다.
점차로 성운에 향하고 있는 모습이다.
당신은 남과의 교제가 많고 출입이 잦고, 또 두가지의 일을 겸업하는 형상으로 어느 것도 모두 호조를 보인다.
그 만큼 머리를 쓰고 애를 쓰고 일이 많다.
성운에 향하고 있으므로 임기웅변, 때에 따라 머리를 전환하여 기민하게 생동함이 좋다.
지금부터는 부하와 후배의 의견을 충분히 받아 들이는 아량을 가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 사람들의 협력으로생각잖은 발전이 있을 것이다.
당신은 탁월한 기획도 부하와 후배들의 운용과 협력으로 결실할 것이다.
텔레비젼, 라디오, 기타 연출적인 일에는 더할 수 없는 좋은 괘이다.
당신이 여성인 경우는 유혹이 많다.
조심하지 않으면 생활이 화려에 지나쳐 색난을 일으킬 우려가 있고 질투를 받아 괴로워할 징조가 있다.
또 주거가 불안하고 부모 자식간에 말다툼이 일어날 징조도 보인다. 연애결혼은 마음이 유동하는 경향이 있다.
[運數] : 적극적으로 진행함이 좋다.
그러면서 서로 어딘가 마음에 미흡한 느낌이 들 때, 성급히 서둘지는 말라. 이제 성운을 향하고 있다.
[所望] : 이루어진다.
[婚談] : 어머니나 손윗 여성의 의견에 따르면 길하리라.
[生産] : 순산하지만 산후를 조심하라.
[健康] : 昻進性病患(앙진성병환), 늦지 않도록 조기치료에 주의하라.
[旅行] : 가까운 여행은 무방하나 먼 곳의 여행은 흉하다. 당분간 연기함이 좋다.
[紛爭ㆍ訴訟] : 빨리 결말을 짓도록 하면 유리하지만 오래 끌면 불리하다.
[失物] : 제삼자의 손에 넘어 갔기 때문에 알고도 찾지 못한다.
[待人ㆍ音信] : 온다.
[財數] : 저금을 되찾아 내는 징조가 있다. 금전의 융통은 수삼차 교섭한 뒤라야 할 수 있다.
[證券ㆍ商品時勢] : 현재가 싼 값으로 保合狀態(보합장태)에 있다면 急騰貴(급등귀) 뒤에 押目(압목)을 짓는다. 上向性(상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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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地澤臨 (지택림)
=> 순조롭게 새로운 일에 임하여 장래성이 밝은 형국
=> 외유( 3,4,5,6 음효 ) 내강( 1,2 양효 ) 이다
=> 1,2 양효의 하층부가 매우 건실하게 차올라 오고 있지만 지배층이 부실하다
=> 즉,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에 건실한 1,2양의 기운이 차오르며 밝은 미래를 말한다
부패 뒤엔 개혁이 있다
위의 괘는 땅이요, 아래의 괘는 못이다
땅 속에 있는 물이 지상으로 뚫고 나오는 형상이며, 새로운 시작을 준비한다는 의미의 < 임 ( 臨 ) >자를 괘의 이름으로 하였다
< 임 > 괘는 부패하고 정체된 사회를 개혁하여 발전적 기운이 증대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괘의 형상을 살펴보면 얼어 있는 대지 속에서 양의 기운이 꿈틀대는 모습으로 새해를 출발하는 것에 임함을 의미한다
이 괘를 얻은 사람은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시점에 있다
새해를 맞이하는 심정으로 새로운 각오와 의식 개혁이 필요한 것이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속담이 있듯이 과감하게 과거를 정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 上 출처 : 현암사 신역삼경 3 주역 / 남만성 역해 >
< 下 출처 : 청년사 쪽집게 만화주역 / 김준구 지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