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離爲火 (이위화)
離(이)는 붙는다는 뜻이다.
해와 달은 하늘에 달려 있고 온갖 곡식과 초목은 땅에 定着(정착)하고 있다.
현명하고도 또 현명한 지성으로 바른길을 밟으면 곧 천하의 인민을 교화 육성할 수 있을 것이다.
유화한 지도자가 中ㆍ正의 위치에 자리 잡으니 크게 발전하리라. 그러므로 암소와 같은 유순함을 기르면 길하다는 것이다.
( 離(이)괘는 불,태양을 상징한다. 離爲火(이위화)괘는 離(이)괘가 겹친 것이므로 현명하고도 또 현명한 지성이라고 한것이며,
상괘와 하괘 모두 그 중효가 柔(유:陰)효이므로 유화한 지도자가 중정의 위치에 자리 잡았다고 풀이한 것이다. )
[大象] : 밝은 것을 상징하는 離(이)괘가 겹친 것이 이위화 괘의 괘상이다.
훌륭한 지도자는 이 괘상을 보고 이러한 밝음을 이어 받아 널리 천하를 밝게 비쳐 준다.
[初陽] : 딛는 발길이 위태롭다. 失足(실족)하지 않도록 조심성을 가지면 허물은 없으리라.
[二陰] : 황금빛으로 빛나는 대지의 중앙에 디디고 서니 중용의 도를 얻어 크게 길하리라.
[三陽] : 석양의 비낀 해가 오래 갈 수 있으랴.
질장구(土鼓:토고)일망정 치며 노래할 흥겨움도 없다. 너무나 늙었음이 섧구나. 흉하다.
[四陽] : 제 차례도 아닌데 별안간에 뛰어 드니 몸 둘 곳이 없다. 불태워지고 죽여지고 죽은 시체는 버려지다.
[五陰] : 군주의 지위에 있어서 백성의 슬픈 일에 눈물을 흘리고, 백성의 괴로운 일에 마음 아파한다. 길하리라.
[上陽] : 왕이 군사를 거느려 싸움에 나가니, 배반하는 무리를 징벌하여 나라를 바로 잡고자 하기 때문이다.
戰功(전공)이 있어 元兇(원흉)을 처단하다. 남은 포로들은 관대하게 처리한다. 그리하면 길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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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괘풀이 ::
오월의 밝은 태양광선을 받으며 신록의 잎들이 싱싱한 젊음을 반짝이고 있는 기상이다.
이 괘는 불과 같은 광명, 정열, 약동을 상징하는 것으로 盛運(성운)을 보이는 괘다.
태양은 하늘에 달려 있어야 천하에 광명을 보낼 수 있듯이
당신도 당신 자신이 종속하고 있는 자신의 위치를 지킴으로써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다.
항상 자신의 위치를 바로 지키라.
운세가 불과 같이 너무 강렬하므로
항상 부드럽고 화순한 맘으로 자신을 견제하고 남에게 겸손하고 일에 신중하라. 그리하면 크게 길하리라.
불은 필요한 것이나 사용방법을 그르치면 도리어 위험이 있다.
항상 바른 마음과 바른 방법을 지키지 않으면 위험이 일어날 우려가 있다.
마음이 항상 동요하고 옮아 가는 상태에서 안정하지 않고 일정한 목적을 執政(집정)하지 못하는 형상.
애정관계에 있어서는 매우 정열적이긴 하나 마음이 항상 움직이고 있어 믿음성이 적다.
[運數] : 남에게서 繼承(계승)한 일이면 길하다. 자신의 材智(재지)를 지나치게 믿다가는 실패할 우려가 있다.
[所望] : 선배의 힘을 빌어서 성취한다. 文字(문자)에 관계 있는 일이면 대길하다. 문학, 연구논문, 시험, 인쇄, 출판, 신문잡지 등.
[婚談] : 얼마 동안 중지함이 좋다. 여기 저기서 말이 있긴 하지만 마음이 이리저리 유동하여서 이루어 지지 않는다.
[生産] : 순산, 딸, 쌍둥이일 수도 있다.
[健康] : 급성병, 악화하기 쉽다.
[旅行] : 될 수 있으면 연기함이 좋다.
[紛爭ㆍ訴訟] : 분쟁은 해결이 나지 않고, 교섭은 서로 멀어져 간다. 교섭의 경우에는 친구를 사이에 넣어 보라.
[失物] : 깨끗한 곳에 있거나, 빨리 여성에게 물어 보라. 생각잖은 곳에서 찾게 된다.
[待人ㆍ音信] : 온다.
[財數] : 약간 손재수가 있다. 금전의 융통은 친구에게 부탁해 보라.
[證券ㆍ商品時勢] : 올라간다. 2段(단)으로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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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離爲火 (이위화)
=> 상하가 연결되지 않고 각각 독립적으로 떨어진 형국
=> 암소를 기르듯 대비하여 기다려 봄이 이롭다
마음을 비워라
위도 불이요, 아래도 불이다
위 아래가 모두 불이니 겹쳐 걸려 있는 상이므로
걸리는 것을 의미한 < 이 (離) >를 괘의 이름으로 하여 < 이위화 > 라고 하였다
불 두개가 격쳐 있으니 밝은 태양을 상징하며 정열 왕성한 의욕을 뜻하는 것이 이위화 괘이다
이는 가운데가 비어 있는 형상이니, 안이 비어 있는 공간을 상징한다
태양이 하늘에서 빛나는 것이나 만물이 땅 위에서 존재하는 것은 모두가 텅 빈 공강이 있으므로 가능한 것이다
이 괘를 얻은 사람은 지나치게 정열과 의욕을 가지고 있다
중용을 잃게 되면 독선과 아집에 빠질 위험이 있으므로 조심하여야 할 것이다
[ 천릿길도 한 걸음부터 ] 라는 속담처럼 마음에 여유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 上 출처 : 현암사 신역삼경 3 주역 / 남만성 역해 >
< 下 출처 : 청년사 쪽집게 만화주역 / 김준구 지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