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山雷頤 (산뢰이)
이(턱)괘는 올바르게 길러서, 길이 변함이 없으면 길하리라.
이(턱)는 먼저 무엇을 기를 것인가를 잘 살펴서 그 원칙이 정하여지면
그것에 쫓아 스스로 길러야 할 바를 생각하여 자신에게 영양이 될 수 있는 것을 찾아 노력할 것이다.
천지는 만물을 기르고, 현인은 어진 이를 길러 그 교회가 만민에게 미치게 한다.
기른다는 일이 실지로 행하여지는 그때먀 말로 위대한 때인 것이다.
[大象] : 산 아래 우뢰의 에네르기가 축적되고 있다.
이것이 이(턱)의 괘상이다. 군자는 이 괘상을 보고 말을 조심하고 음식을 절제한다.
[初陽] : 자기의 훌륭한 음식을 버리고 남의 밥에 콩이 굵다고 넘겨다 본다. 잘하는 노릇이 못된다.
[二陰] : 양육의 도리를 顚倒(전도)하여 아랫 사람에게 길러지려니
상도에 어긋나고 함부로 높은 곳에서 길러지기를 바라고 나아가면 同類(동류)를 잃고 孤獨(고독)하게 되어 흉하리라.
[三陰] : 실력이 없으면서 높은 지위에 있어서 俸祿(봉록)을 받음은 나라가 어진 이를 기르는 도리에 어긋난다.
이러한 도리에 어긋나는 일을 계속하여 고치지 아니하면, 흉하리라.
10년을 지나도 아무런 校用(교용)이 없다. 나아가면 해로울 뿐이다.
[四陰] : 順序(순서)를 顚倒(전도)하여 아랫 사람에게 길러진다.
그러나 위에서 크게 은택을 베풀고 있기 때문에 길하다. 호시탐탐한 태도로 영양을 구하는 욕망을 추구하여도 허물이 없다.
[五陰] : 상도에 어긋나기는 하나 유순한 마음으로 위에 순종하여 변함이 없으면 길하리라.
대하를 徒涉(도섭)함과 같은 위험하고 벅찬 일을 하여서는 안된다.
(5효는 왕자의 지위를 의미하는 것인 바 이러한 지위에 陰효가 있음은 상도에 어긋나는 일이나 상효가 陽효이고
또 윗 지위에 있으므로, 이에 대하여 유순한 태도로 순종하면 길할 것이라고 풀이한 것이다.)
[上陽] : 만민이 그의 힘에 말미암아 길러진다. 책임이 중하고 고난이 있으나 길하다.
나라에 큰 경사가 있으리라. 대하를 도섭함과 같은 크고도 위험이 있는 일을 수행하여도 순조롭게 추진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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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괘풀이 ::
이(턱)는 턱, 기르는 것을 상징한다. 음식ㆍ언어 등 모든 관계있는 일을 의미한다.
음식을 잘못 먹어 신체에 장애가 생기기 쉽고 말을 조심하지 않은 탓으로 재난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
겉으로 보아 무사태평한 듯하나 내심에는 고민이 많은 형상. 분쟁사건이나 색정관계에 대해서는 특히 근신해야 한다.
하는 일도 웃사람으로부터 방해를 받고 아랫 사람으로부터 반발을 일으켜 딜레마에 빠지는 일도 생긴다.
지금은 장래의 성장을 위하여 준비하고 있는 과정이니 지금 당장 이루어지기를 바라지 말라.
자기의 할일이 무엇인가를 잘 생각하여 정당하고 자신에 적응한 일을 선택하여 착실히 노력하면서 때를 기다리라.
그렇게 정직하고 성실하게 해 가면 웃사람이나 아랫 사람들도 협력하게 될 것이다.
당신에게 있어서 일은 선악의 관문이요, 길흉화복의 항구인 것이다.
음식을 절제하고 언어를 조심하라.
[運數] : 모처럼 쌓아 올린 공든 탑이 남 때문에 무너진다는 징조가 보인다.
이런 경우에는 상사나 부하보다는 차라리 동료와 협력함이 좋다.
만일 현재 당신이 실업중에 있으면서 이 괘를 얻었다면 멀지 않아 口腹(구복)을 기를 만한 정도의 취직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所望] : 이루어진다. 그러나 자신의 생각하던 것과는 조금 어긋나는 결과가 될 것이다.
[婚談] : 성립된다. 그러나 뒤에 경제적인 고난이 있다. 부부 함께 벌어 먹을 각오라면 문제는 다르다.
[生産] : 예정보다 조금 늦어진다.
[健康] : 음식의 조심과 절식에 유의하라. 위장과 간장이 약화되어 있다. 치통에 조심하라.
[旅行] : 장도여행은 삼가함이 좋다.
[紛爭ㆍ訴訟] : 오래 끌겠다. 타협하지 않으면 조정되지 아니한다.
[失物] : 벽장ㆍ다락이나 상자 속을 찾아 보라. 외부라면 동북방에 있다.
[待人ㆍ音信] : 막는 사람이 있어서 와도 아주 늦거나 그렇지 않으면 오지 않는다.
[財數] : 먹고 살아 갈 생활비 정도라면 무난하다.
[證券ㆍ商品時勢] : 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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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山雷頤 (산뢰이)
=> 실력있는 어린 사람이 윗사람을 기르는 형국
입을 조심하라
위의 괘는 산아요, 아래는 우레이다
산 아래 우레가 진동하는 상이니 무언가 산 위로 올라오는 모습이므로
생명을 기른다는 의미의 < 이 ( 頤 ) >를 괘의 이름으로 하였다
頤 괘는 양효 사이에 음효들이, 즉 윗턱과 아랫턱 사이에 이빨이 즐비한 형상이므로 입을 상징한다
입은 음식물을 섭취하여 육신을 튼튼히 하는 기능과 말로써 사람을 교육시키는 중요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 괘를 얻은 사람은 자기가 한 말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하는 시점에 있다
책임지지 못할 말은 하지도 말고 듣지도 말아야 할 것이다
[ 침묵은 금이다 ]라는 말이 있듯이 세상의 모든 시끄러운 일들은 잘못된 말로부터 시작된다
< 上 출처 : 현암사 신역삼경 3 주역 / 남만성 역해 >
< 下 출처 : 청년사 쪽집게 만화주역 / 김준구 지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