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구시 중구 대봉동 대백프라자 뒤편에 오행철학관을 개설한 우씨는 1971년 소설가로 등단했으며, 대구 매일신문 기자와 경향신문 영남본부장 등을 역임하면서 20여년간 언론인으로 일해오다 1998년 퇴직했다.
그는 “사주명리학은 5000년 전부터 중국과 일본 한국의 선현들이 이룩한 위대한 학문”이라며 “개인의 사주구조를 알고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선택하면 성공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역학을 미신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올바로 공부하지 않은 사이비 역술인이 횡행하기 때문”이라며 “인간미래학인 사주명리학으로 개인의 사주를 정밀분석해 앞날의 길흉사를 예측함으로써 불행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작은아버지의 영향으로 역학에 관심을 가졌다는 우씨는 언론계를 떠난 이후 사주명리학을 본격적으로 연구, 주로 작명과 궁합 택일 등을 자신의 전문분야로 삼고 있다.
대학재학 때부터 성명학을 익혀 주위 아기들의 이름을 지어주는 등 작명에 관심이 많다는 우씨는 한 미혼모 보호시설에 제의해 부모에게서 이름을 제대로 얻지 못한 아기들에게 소중한 이름을 손수 지어주고 있기도 하다.
또 지난해부터 자신의 인터넷 사이트에서 해오던 무료 이름감정을 조만간 유료화해 그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쓰기로 했다.
대구=문종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