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좋은 이름은 기(氣)를 살린다.
좋은 이름은 사주와의 조화를 이룬 이름이라 말할 수 있다. 한방에서 약을 지을 때에 반드시 명의는 체질을 분석하여 체질에 맞는 약을 쓰듯이 무조건 인삼 녹용이 좋다고 마구잡이로 쓰다간 큰 부작용을 일으킨다.
이름도 한 개인의 사주를 정밀하게 분석하여 그 사주에 맞는 처방을 내려야 된다. 사주의 격국이 보잘 것 없고 운로도 흉한데 큰 고관대작이 되도록 이름을 지어 달라고 한다면 앞뒤가 맞지 않는 이야기가 된다.
그 사주가 품을 수 있는 복의 한계 내에서 오행을 조화롭게 엮어서 부르기 좋은 이름으로 짓는 것이 그 사람에게 주어진 최대한의 복을 불러오는 이름이 된다.
좋은 이름은 건강미와 좋은 기를 끌어다 준다. 예전에 유명한 프로 복서의 이름으로 [고 생 근] 선수가 있었다. 화려한 복싱 테크닉으로 승승장구 하다가 어느 날 별로 실력이 우수하지 않는 선수에게 암초에 부딪친 배와 같이 침몰을 하고 재기에 [고생]을 무척이나 하다 은퇴한 선수가 생각이 난다. 이 이름이 불릴 때에 느끼는 어감이 고생이라는 의미를 누구나 느낄 수가 있다. 이름이 마치 현실이 되어 버린 것이다.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앙드레 김의 본명은 [김봉남]이라고 하는데 과연 지금 쓰는 앙드레 김이란 이름과 김봉남의 이름 중 패션세계에서 어느 이름이 잘 어울릴 것인가는 누구나 쉽게 판별을 할 수가 있을 것이다.
이처럼 이름은 사주와 조화를 이루어서 개인의 기를 움직이고 운의 향방을 좌우하는 역할을 충분히 하고도 남는다고 본다.
2) 이름과 사주의 부조화로 인한 건강문제
사주와 조화를 이룬 좋은 이름은 건강 항진에 도움을 준다. 인체는 기관별로 오행이 배속되어 있는데 사주 내에서 충극을 당한 오행은 반드시 그 해당 오행의 인체가 선천적으로 약하거나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 경우가 생긴다. 이는 오행의 상생과 상극을 설명 할 때에 다룬 항목이 되는데 이를 건강과의 관계를 놓고 분석을 해 보고자 한다.
金剋木의 현상이 생기면
▪ 사주와 이름에서의 현상
사주에 卯酉沖, 寅申沖 甲庚沖, 乙辛沖등의 현상과 약한 木을 金氣가 극을 하는 현상이 있는 사주에 이름에서도 金기운이 강하게 보태어져 발생이 되는 현상
▪ 관련 질병
간장질환, 쓸개질환, 신경질환, 두통질환, 얼굴마비 등
水剋火의 현상이 생기면
▪ 사주와 이름에서의 현상
사주에 子午沖, 巳亥沖, 壬丙沖, 丁癸沖등의 현상과 약한 火를 水氣가 극을 하는 현상이 있는 사주에 이름에서도 水기운이 강하게 보태어져 발생이 되는 현상
▪ 관련 질병
심장질환, 소장질환, 눈병질환, 편두질환, 고혈압 등
木剋土의 현상이 생기면
▪ 사주와 이름에서의 현상
사주 내에 甲剋戊, 乙剋己, 춘절의 木이 허약한 土를 극하는 사주에 이름에서도 木기운이 강하게 보태어져 발생이 되는 현상
▪ 관련 질병
비장질환, 위장질환, 복부질환, 피부질환, 당뇨 질환 등
火剋金의 현상이 생기면
▪ 사주와 이름에서의 현상
사주 내에 火기운이 강하여 약한 金기운을 극하고 있는 중에 이름에서도 火가 보태어져서 金을 극할시에 발생되는 현상
▪ 관련 질병
폐장질환, 호흡질환, 대장질환, 근골질환, 사지질환 등이 생긴다.
土剋水의 현상이 생기면
▪ 사주와 이름에서의 현상
戌·未 조토가 水를 극하든지 火土旺節에 약한 水로 土剋水를 받는 사주구조에 이름에서도 土가 보태어져서 水를 극할시에 발생되는 현상
▪ 관련 질병
신장질환, 방광질환, 혈액질환, 자궁질환, 생식기 질환 등
木多한 사주에 木多한 이름이 되면
木剋土로 위장질환이 생긴다.
火多한 사주에 火多한 이름이 되면
火剋金이 발생되어 폐, 대장질환이 생긴다.
土多한 사주에 土多한 이름이 되면
土剋水로 신장질환이 생긴다.
金多한 사주에 金多한 이름이 되면
金剋木이 되어서 간장질환이 생긴다.
水多한 사주에 水多한 이름이 되면
水剋火가 되어서 심장질환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