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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격을 보는 바른 관점 |
주르르루주르르루
2017-10-01 (일) 14:44
조회 : 1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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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격을 보는 바른 관점 ]
사례별로 화격(化格)의 성립여부를 먼저 ‘사주정설’에 나와 있는 두 명조를 예로 든다.
[명조(1)]
壬壬丁丁
寅寅未巳 화격으로 보기에 전혀 무리가 없다.
[명조(2)]
戊癸辛甲
午亥未寅
戊癸合의 화오행(化五行) 火기를 거스르는 기운 辛金이 있어 화격(化格)이 성립되는지 안되는지 문제가 대두된다. 이 경우 辛金은 뿌리가 없어 미약하기 짝이 없으니 대세를 거스를 수 없으므로 ‘가화격(假化格)`이 성립된다.
다음으로 화격이 성립되느냐 성립되지 않느냐의 문제를 두고 몇 차례 반복 연습한다.
[명조(3)]
癸戊庚丙
亥寅寅戌
이 경우 일단 화격의 성립 기본 요건은 갖추었으나 화오행(化五行) 火의 기운을 거스르는 庚金이 있어 ‘진화(眞化)`인지, ‘불화(不化)`인지 논란의 대상이 될 소지가 있다. 명조(2)의 사례와 달리 庚金은 년지에 통근하여 火의 세력을 거스를만한 힘을 갖추었다. 이렇게 되면 화격은 성립되지 않는다. 따라서 내격의 사주로 희기(喜忌)를 구분해야 한다.
현대 사주 추명계에서는 화격으로 분류하는 또 다른 관점이 있다.
[명조(4)]
辛丙戊庚
卯寅子戌
이 명조는 이미 화기 水를 거스르는 戊土가 통근하여 투출했으므로 화격 이 될 수 없다. 만일 이를 丙辛合水하고 子水월에 태어났으니 일단 화(化)가 성립되며 水기를 거스르는 戊土가 있어 가화격으로 규정하게 되면 곤란한 문제이다. 그런데 최근 일단의 추명가들은 이를 ‘가화격’ 으로 분류하고 희기(喜忌)는 내격의 그것과 동일하게 취하는 분파가 있다. 따라서 실전 추명(推命)에서는 아무런 하자가 없다. 단지 이러한 경우 ‘가화격’이다라는 명칭을 붙여 분류할 뿐이지 내격과 동일하게 해석한다. 혹 근간의 명리학 원서를 읽다 자칫하면 오해할 소지가 있다. 일간이 합화한 오행이 월령을 득하지 않아도 ‘화격`이 성립될 수 있다.
[명조(5)]
辛丙辛丙
卯子卯子
명리요강에서 ‘화격`의 사례로 든 명조로 분명히 진화(眞化)이다. 그러므로 화격을 규정할 때 고정된 개념, 이를테면 “丙辛合水化格은 월지가 반드시 申, 子, 辰, 亥월 생이어야만 한다”라는 관점은 잘못이다. 그것은 단지 화격이 성립되는 일반적 기본 요건에 불과한 것이지 그것이 곧 화격이 성립되는 절대요소는 아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화격이란 일간이 합하여 화(化)한 오행의 기세로 사주팔자가 따라갈 때 성립되는 것이다. 만일 화(化)하는 오행을 거스르는 기운이 미약하면 ‘가화격’으로 희기(喜忌)가 화격의 그것과 동일하며 화오행을 거스르는 기운이 힘을 갖추면 화격이 성립되지 않고 내격이 된다. 결국 화(化)한 오행의 기운을 거스르는 힘의 경중(輕重)을 따져 가화격이냐 내격이냐를 구분하는데 화오행을 거스르는 오행의 기운이 단지 지지에만 있거나 뿌리 없이 투(透)하여 노출된 일점 미약한 천간이라면 화기(化氣)를 거스를만한 힘이 못되어 ‘가화격’으로 정해지고 반면에 화기를 거스르는 오행의 글자가 통근하여 투출된 상태라면 화격이 성립되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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