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다신약과 무재사주
아무래도 옛날이나 지금이나 財는 세상살이에 있어 상당히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므로
용신이던 기신이던 재성이 있는 것이 없는 것보다 나을 듯 싶다.
1. 재다신약
사주에 財星이 많아 약하게 된 구조인데 이런 구조의 특성은 남녀 불문하고
대표적인 특징이 생활력이 강하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사주에 재물 창고가 많으니까 끊임없이 비어있는 창고에
채워 넣으려 하다보니 남 보다 부지런하기 마련이고...
또 욕심 정도가 "너무 크면 관리하기 어려우니 63 빌딩 절반 만한 건물로 두 세 채 하고,
쓸만한 땅 40만평하고 현찰로 한 20억 정도만 있으면 하는 것이 이네들의 바램이라......
富屋貧人(부옥빈인) : 집은 부자인데 그 안에 사는 사람이 가난하다. 재다신약을 일컫는
옛 선배님들의 말씀인데 정말 멋진 별명을 지어 내셨다고 볼 적마다 감탄한다.
재다신약인 사주를 가진 사람의 공통점은 엄청 재물에 집착하고 쓸 줄은 모르고
채워 넣는데 급급하니 아마 이런 이름을 붙이신 모양인데 정작 당사자들이 하시는 말씀은....
"고기 한 근도 변변히 사 먹지 못하고 고생하며 몇 푼 모았는데 어쩌구..."
가끔 신문지상에 시장 뒷골목에서 30-40년 장사해서 모은 전 재산을 장학재단에 기부한 할머니들이 바로 이 재다신약 이다.
그 분들 말씀도 한결같이 악착같이 몇 십 년 동안 먹을 것 안 먹고 입을 것 안 입고
안 해본 장사 없이 고생이란 고생은 다해 보고 한 푼 두 푼 모은 돈을
이제 사회에 환원한다고 하시는데......
재다신약 이면 인성과 비겁이 용신일 테고 따라서 관살(남편)은 기신이니 남편 복이 있을 턱이 없고 자식(식상)도 기신 이니 자식은 돈만 달라는 위인이기 십상이라 인연을 거의 끊고
살았을 테니 악착같이 모은 재산을 자식에게 주지 않고 사회에 기부하였을 것이다.
모르긴 몰라도 대운과 세운에서 편관운이 와서 때려대니 엄청난 스트레스와 강제적인 봉사를 요구받아 젊을 때 같으면 깡다구로 버티겠지만
나이가 들어 집착과 쾌척 사이에서 갈등하다가......
"내가 세상에 나서 여태까지 돈 만 알았는데 이제 죽을 때가 가깝게 되어서 돌이켜보니
남편 자식은 인연 없었고 뭔가 남을 위해 마지막으로 봉사를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 보니
가진 것이 돈 뿐이라 아깝지만 모든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고 生을 정리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운세로 보면 편관운이 들어와 흉한 운이어서 재물이 나갔다고도 볼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평생동안 집착하던 재물로부터 벗어나니 마음의 평화를 얻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재다신약 사주의 남자들이 재성(여자)이 많아 바람 피운다고 하는데 천만의 말씀이다. 왜냐하면 사주에 여자가 많아 우선 눈이 높고(여자도 관살이 많으면 남자보는 눈이 높게 마련이다) 전부 편재라면 혹시 몰라도 재물에 집착하는데 돈 아까워 바람 필 생각이 있겠는가!
2. 무재사주
사주에 재성이 없는 사람은 두 가지로 확연히 구분된다.
첫 번째는 경제관념이 약하고 알뜰, 꼼꼼하고는 거리가 멀고 자기 지갑에 얼마 들었는지도 모르고 돈에 관심이 비교적 적은 경우와,
두 번째는 없으니까 도리어 엄청 꼼꼼하고 또 재다신약 같이 재물에 집착하는 경우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무재팔자는 우리 주위에 많으므로 살펴보면서 집착하는 구조와, 경제 관념이 약한 구조의 공통점을 찾으려 몇 년간 연구해 봤지만 머리가 돌(金 일간)이라 전혀 결론을 낼 수 없었고
다음과 같은 공통점은 발견되었다.
* 결단력이 다소 약하다.
* 마무리가 다소 약하다.
* 소문 보다 실속이 적다.
* 돈 빌려 주고 못 받은 경우가 허다하다.
* 작은 돈에 민감하고 아끼다가
* 조금씩 모아서 한 입에 털어 넣는다
출처:http://blog.naver.com/sisk77/140021612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