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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격(外格) |
pink01
2017-10-01 (일) 15:01
조회 :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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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격(外格)
외격의 종류에는 크게 신강(身强)의 종격(從格)과 신약(身弱)의 종격(從格)이 있습니다.
외격(外格)은 변격(變格)이라고도 하는데 외격과 별격을 구분하는 방법은 앞서 말했듯이 용신(用神)을 취용하는 방법에서 어떠한 용신론을 적용하게 되는가에 따라서 그 종류가 결정된다고 하였습니다.
다시 말하면 내격(內格)의 경우, 신강약(身强弱)의 판별 후 중화(中和)의 원리를 적용하는 것으로 강하면 억제하고 약하면 부조하는 억부법(抑扶法)을 따르고 있습니다.
즉 억부법의 논리는 인성(印星), 비겁(比劫)의 조합이 약하여 일간이 신약(身弱)하다고 판명이 되면 일간을 제외한 일간을 도와주는 인성(印星)과 비겁(比劫)중에서 가장 강한 오행(五行)을 용신(用神)으로 삼게 됩니다.
인성(印星), 비겁(比劫)의 조합이 강하여 신강(身强)하다고 판명이 되면 일간의 기운을 제압하는 세력인 식상(食傷), 재성(財星), 관성(官星)중 용신(用神)을 취용하면 됩니다.
이렇게 일간이 강하게 되면 일간을 대비하여 중화를 잡아주는 글자를 정하는 방법을 억부법이라고 합니다.
외격(外格)의 경우, 신강약(身强弱)의 판별 후 주도세력의 기운으로 수렴되어, 왕성한 세력을 따라가는 전왕법(專旺法)을 따르고 있습니다. 이를 종격(從格)이라 합니다.
내격의 범주에서는 일간을 위주로 강하게 되었다면 눌러주고 약하게 되었다면 도와주는 것이 원칙이나 종격의 경우 일간이 강하게 되거나 약하게 되어버린 원인이 너무도 우세하여 굳이 눌러주거나 도와주기 보다는 그 원인을 따라서 순종하는 것이 더욱 편안하다. 라는 논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즉 어떠한 특정세력이 너무도 강한 나머지 다른 오행으로 굳이 중화를 잡아주려 한다면 되려 화를 입게 된다는 논리입니다.
따라서 명식이 인성(印星)과 비겁(比劫)군이 강하여 신강격(身强格)이면 이를 억제하기 위해 식상(食傷), 재성(財星), 관성(官星)중 통근하여 투출한 가장 강한 간(干)을 용신(用神)으로 삼아야 하나 명식원국에 투출한 식(食), 재(財), 관(官)의 성분이 없을 경우 오히려 강한 주도세력인 인성(印星)과 비겁(比劫)의 세력에서 용신(用神)을 취용합니다.
이와 반대로 식상(食傷)과 재성(財星)이 강하여 신약격(身强弱)의 명식일 경우 일간을 돕는 인성(印星)과 비겁(比劫) 중에서 용신(用神)을 삼으려 하나 투출한 간(干)이 없고 오히려 강한 세력을 따라 식상(食傷)과 재성(財星)을 용신(用神)으로 취용하게 됩니다.
이 경우 신약격(身强弱)으로 생조하는 비겁(比劫), 인성(印星)이 없다고 하여 무조건 종(從)하는 것이 아니고 일정한 법칙이 있으며 부종(不從)의 조건에 들게 되면 식상(食傷)과 재성(財星)이 아무리 강해도 종(從)하지 않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 내격(內格)의 부억법(扶抑法)을 적용해 지지(地支)의 장간(藏干)에서 用神을 구하게 되는 경우 또한 있을 수 있으므로 보다 자세한 것은 종격(從格)의 성립요건에서 다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종격(從格)의 성립요건.
오양종기부종세(五陽從氣不從勢), 오음종세무정의(五陰從勢無情義) |
-양간(陽干)은 기(氣,계절)에 순응하며 따른 다는 것이고 음간(陰干)은 세력에 따른다.
적천수에서 말하는 위와 같은 법칙으로 의거하여 양간(陽干)의 경우 기(氣)인 계절(季節) 즉, 월령(月令)을 얻으면 종(從)할 수 없습니다.
월령(月令)을 득(得) 했다는 것은 이라는 것은 월지의 본기가 일간의 오행인 경우를 말합니다. 흔히 월지에 통근한 경우와 많이 혼돈을 하고는 하는데 통근이 아닌 월지의 본기를 이르는 말 이므로 유념하여 사용해야겠습니다.
예를 들어 양간(陽干)인 임수(壬水) 일간(日干)이 자월(子月)에 태어났다고 하면 이는 수(水)의 계절(季節)인 겨울에 태어나 월령(月令)을 득(得)한 것으로 계절(季節)을 얻어 종(從)할 수가 없게 됩니다.
그러나 음간(陰干)의 경우 세력(勢力)에 잘 따르고 정의(情義)가 없는 것으로 월령(月令)을 득하더라도 나머지 성분의 세력(勢力)에 따라 종(從)할 수 있게 됩니다.
예로 음간(陰干)인 신금(辛金)일간이 유월(酉月)에 태어나서 월령(月令)을 득했다 하더라도 일간을 생조하는 통근(通根)한 인성(印星)의 조력이 없고 일간을 누출하는 식상(食傷)의 세력(勢力)이 강하게 된다면 종격으로서 성립됩니다.
양간(陽干)의 경우 뿌리 없이 허약한 인성(印星)이라도 천간(天干)에 투출하여 있으면 종할 수 없으며, 음간(陰干)의 경우 지지(地支)에 통근(通根)한 인성(印星)이 투출(透出)하여 있으면 종(從)하지 않습니다.
이를 다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양간(陽干)
-양간(陽干)이 월령(月令)을 득할 경우 종격이 성립되지 않습니다.
-양간(陽干)이 월령(月令)을 잃더라도 허약한 인성(印星)의 생조를 받으면 종격이 성립되지 않습니다.
-양간(陽干)이 월령(月令)을 잃고 허약한 인성(印星)의 조력마저 없으면 종격이 성립됩니다.
음간(陰干)
-음간(陰干)이 월령(月令)을 얻어도 통근하여 투출한 인성(印星)의 조력이 없다면 종(從)격이 성립됩니다.
-음간(陰干)이 통근하여 투출한 인성(印星)의 조력이 있으면 종격이 성립되지 않습니다.
※이처럼 인성(印星)의 유무와 형태는 종격(從格)을 판별하는 중요한 포인트가 됩니다.
※양간(陽干), 음간(陰干)을 막론하고 종(從)하려는 천간의 세력이 상극(相剋)으로 구성되어 있을 경우 종(從)이 성립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명식(命式)이 음간(陰干)으로 월령(月令)을 득하지 못하고 통근(通根)한 인성(印星)의 조력이 없을 경우 식(食), 재(財), 관(官)으로 종(從)할 수 있으나, 식상(食傷)과 관성(官星)만 공히 투출하여 서로 상극(相剋)으로 대립하고 있으면 종(從)할 수 없습니다.
이는 서로 종(從)하는 세력을 막아 어느 곳으로도 종(從)할 수 없기 때문으로 즉,“식(食)-재(財)”“재(財)-관(官)”의 형태로 구성 되어야 하며, 식(食)-관(官)의 상극(相剋)으로 구성되면 종(從)할 수 없게 됩니다.
※신강(身强)의 종격(從格)일 경우 일간(日干)이 무근(無根)하면 종(從)할 수 없습니다.
이는 일간(日干)이 무근(無根)하여 태약할 경우나 근(根)이 훼손되어 상한 경우로 인성(印星)이 강하여 종(從)할 수 있을 것 같으나 오히려 일간(日干)을 생조하는 인성(印星)조차 받아들이기 힘든 부담스러운 존재로 인성(印星)을 기피하기 때문입니다.
별격(別格)의 체계에 들어가는 모다멸자(母多滅子)의 경우가 되기 때문이며, 이러한 경우는 다시 별격(別格)편에서 다루기로 하겠습니다.
※적천수(滴天髓) 통천론(通天論) 편에“오양개양병위최(五陽皆陽丙爲最)”
다섯가지 양간(陽干)이 모두 양(陽)이지만 그중 가장 양(陽)적인 것은 병화(丙火)라고 하여 병화(丙火)는 양간(陽干)중 그 속성이 가장 강렬한 것으로 그 자체로서의 자립심이 상당히 강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지(地支) 어느 한곳에 통근(通根)하기만 하면 좀체 종(從)하지 않게 됩니다.
하지만 일간 병화(丙火)가 통근(通根)한 지지(地支)가 충(沖)으로 훼손될 경우 종(從)할 수 있게 됩니다.
신강(身强)의 종격(從格)
① 종왕격(從旺格) - 인성(印星)과 비겁(比劫)
- 천간(天干)의 구성이 일간(日干)과 인성(印星), 비겁(比劫)의 조합으로 공히 지지(地支)에 통
근(通根)하고 이를 거스르는 식(食), 재(財), 관(官)의 세력이 통근(通根)하여 투출(透出)하지
않은 경우, 인성(印星)보다는 비겁(比劫)이 강하여 비겁(比劫)으로 종(從)하는 경우입니다.
용신(用神)은 비겁(比劫), 희신(喜神)은 인성(印星)이 됩니다.
ex)1
乙 甲 乙 癸
寅 亥 卯 卯
천간(天干)의 구성이 인수(印綬)인 계수(癸水)와 겁재(劫財)인 을목(乙木)으로 구성되고 인성
(印星)과 비겁(比劫)이 지지(地支)에 모두 통근(通根)하여 신강격(身强格)의 명식(命式)으로
투출(透出)한 식(食), 재(財), 관(官)이 없으며 겁재(劫財)인 을목(乙木)이 인수(印綬)인 계수
(癸水)보다 강해 겁재(劫財)로 종(從)하게 되는 종왕격(從旺格)의 명식(命式)입니다.
중화를 잡아주는 용신(用神)은 억부법을 사용하여 일간이 신강하다 해서 식(食), 재(財), 관
(官)을 사용하기 보다는 겁재(劫財) 을목(乙木), 희신(喜神)은 인수(印綬)인 계수(癸水)를 사용
해서 그 막강한 세력을 거스르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일간의 입장에서는 편안하다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용신을 정하는 것을 전왕법(專旺法)이라 칭합니다.
② 종강격(從强格) - 인성(印星)과 비겁(比劫)
- 종왕격(從旺格)과 같이 천간(天干)의 구성이 일간(日干)과 인성(印星), 비겁(比劫)의 조합으
로 공히 지지(地支)에 통근(通根)하고 이를 거스르는 식(食), 재(財), 관(官)의 세력이 통근(通
根)하여 투출(透出)하지 않은 경우, 비겁(比劫)의 세력 보다는 인성(印星)의 세력이 강해 인성
(印星)으로 종(從)하는 경우입니다.
용신(用神)은 인성(印星), 희신(喜神)은 비겁(比劫)이 됩니다.
ex)2
壬 甲 壬 壬
申 子 寅 子
천간(天干)의 구성이 일간(日干)인 갑목(甲木)과 편인(偏印)인 임수(壬水)로만 구성되고 모두
통근(通根)하여 신강격(身强格)의 명식(命式)으로 이를 거스르는 식(食), 재(財), 관(官)이 통
근(通根)하여 투출(透出)하지 않았으며 인성(印星)의 세력이 강해 인성(印星)으로 종(從)하는
종강격(從强格)의 명식(命式)입니다.
용신(用神)은 편인(偏印) 임수(壬水)이며 희신(喜神)은 비겁(比劫)입니다.
※신강(身强)의 종격(從格)을 강왕격(强旺格)이라 하며 종강격(從强格)의 경우 종왕격(從旺
格)에 포함 시킬 수 있어 크게 두가지를 분류하지 않고 종왕격(從旺格)이나 강왕격(强旺格)이
라 해도 무방합니다.
※가종격(假從格)은 종(從)하려는 세력을 거스르는 오행(五行)의 글자가 있으면 종격(從格)이
성립되지 않으나 명식(命式)의 천간(天干)에 거스르는 세력이 있더라도 지지(地支)에 뿌리를
두지 못하여 세력이 미약하면 종(從)을 거스를만한 힘이 못되어 가종격(假從格)으로 규정합니
다.
그러나 신강(身强)의 종격(從格)에는 가종(假從)의 개념이 없어 지지(地支)에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미약하게 거스르는 식(食), 재(財), 관(官)의 세력이 천간(天干)에 투출(透出)하여도 가
종(假從)이란 표현을 쓰지 않습니다.
가종격이 성립되었을 경우 격의 품질이 떨어지게 되어 그 명의 그릇이 현저하게 저하된다는 의
미를 담고 있습니다.
※신강(身强)의 종격(從格)의 경우 일간(日干), 비겁(比劫), 인성(印星)의 성분이 모두 통근(通
根)하여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는 종격(從格)의 범주에서 벗어난 변격(變格)이 되기 쉽습니
다.
신약(身弱)의 종격(從格)
종아격(從兒格) - 식상(食傷)과 재성(財星)
일간(日干)이 월령(月令)을 잃고 인성(印星)의 조력이 없으며 관성(官星)이 통근(通根)하여 투
출(透出)하지 않는 위에서 밝힌 종(從)의 조건에 해당될 경우 식상(食傷)의 세력이 월지(月支)
나 시지(時支)에 통근해 강할 때 식상(食傷)으로 종(從)하는 경우입니다.
용신(用神)은 식상(食傷), 희신(喜神)은 재성(財星)이 됩니다.
ex)1
辛 辛 辛 壬
卯 卯 亥 子
음간(陰干)인 신금(申金) 일간(日干)이 겨울인 해월(亥月)에 태어나 월령(月令)을 잃고 통근
(通根)한 인성(印星) 토(土)의 조력이 없으며 주변에 비겁(比劫)이 있으나 지지(地支)에 뿌리를
내릴 통근처가 없어 신약격(身弱格)의 명식(命式)으로 오로지 상관(傷官) 임수(壬水)만이 월지
(月支)와 년지(年支)에 통근(通根)해 강한 상관(傷官)으로 종(從)하게 된 종아격(從兒格)의 명
식(命式)입니다.
용신(用神)은 상관(傷官) 임수(壬水)이며 희신(喜神)은 재성(財星)입니다.
종재격(從財格) - 식상(食傷)과 재성(財星)
종아격(從兒格)과 마찬가지로 종격(從格)의 조건에 해당되며 재성(財星)의 세력이 강해 재성
(財星)으로 종(從)하게 되는 경우입니다.
용신(用神)은 재성(財星), 희신(喜神)은 식상(食傷)이 됩니다.
ex)2
甲 癸 壬 丙
寅 巳 辰 戌
일간(日干) 계수(癸水)가 음간(陰干)으로 봄에 태어나 월령(月令)을 잃고 투출(透出)한 겁재
(劫財) 임수(壬水)도 진술충(辰戌沖)으로 근(根)이 훼손되며 통근(通根)한 인성(印星) 금(金)의
조력이 없어 종(從)하게 됩니다.
상관(傷官) 갑목(甲木)이 시지(時支)를 득하고 정재(正財) 병화(丙火)가 시지(時支), 일지(日
支)를 얻어 상관(傷官) 보다는 강한 재성(財星)으로 종(從)하게 된 종재격(從財格)의 명식(命
式)입니다.
용신(用神)은 정재(正財) 병화(丙火)이며 희신(喜神)은 상관(傷官) 임수(壬水)입니다.
종살격(從殺格) - 재성(財星)과 관성(官星)
종(從)의 조건을 충족하고 관살(官殺)의 세력이 강하고 투출한 식상(食傷)의 세력이 없을 경우 강한 관살(官殺)로 종(從)하는 경우입니다.
용신(用神)은 관살(官殺), 희신(喜神)은 재성(財星)입니다.
ex)1
辛 丁 癸 丁
亥 未 丑 卯
음간(陰干)인 정화(丁火)가 겨울에 태어나 월령(月令)을 잃고 통근(通根)한 인성(印星) 목(木)
의 조력이 없으며 비견(比肩)인 정화(丁火)는 축미충(丑未沖)으로 그 뿌리를 상실하고 오로지
편관(偏官)인 계수(癸水)만 묘지혈(墓之血)인 시지(時支)를 얻어 신약격(身弱格)의 명식(命式)
으로 계수(癸水)로 종(從)한 종살격(從殺格)입니다.
용신(用神)은 편관(偏官) 계수(癸水)이며 희신(喜神)은 재성(財星)입니다.
종세격(從勢格) - 식상(食傷), 재성(財星), 관성(官星)
종격(從格)의 조건을 충족하고 식(食), 재(財), 관(官)이 모두 통근(通根)하여 투출(透出)한 경
우 종세격(從勢格)이라고 하며 위에서 밝힌 종격(從格)들과는 달리 식상(食傷), 재성(財星), 관
성(官星)의 세가지 오행(五行)을 모두 기뻐하는 명식(命式)입니다.
용신(用神)은 식(食), 재(財), 관(官)중 가장 강한 오행(五行)이 되며 나머지는 희신군(喜神群)이 됩니다.
희신(喜神)의 범위가 다르다 하여 이를 별격(別格)으로 생각할 수 있으나 기뻐하는 오행이 인(印), 비(比)의 조합과 식(食), 재(財), 관(官)의 조합에서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외격(外格)의 범주에 포함 시킬 수 있습니다.
※차후 다루게 될 화격(化格)이나 일행득기(一行得氣), 삼상격(三象格)의 경우도 세가
지 오행(五行)을 공히 기뻐하나 이들은 별격(別格)의 범주에 들어갑니다.
ex)1
庚 戊 甲 癸
申 戌 寅 未
양간(陽干)인 무토(戊土)가 월령(月令)을 잃고 허약한 인성(印星)의 조력마저 없으며 식신(食
神)인 경금(庚金)과 정재(正財)인 계수(癸水), 편관(偏官)인 갑목(甲木)이 공히 지지(地支)에
통근(通根)하여 투출(透出)한 종세격(從勢格)의 명식(命式)입니다.
용신(用神)은 그중 월지(月支)와 년지(年支)를 득해 강한 편관(偏官) 갑목(甲木)이며 희신(喜神)은 식상(食傷)과 재성(財星)입니다.
-江意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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