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중된 四柱의 특징 / 백민
四柱八字를 가지고 운명을 추리하는 일이란 분명 생각보다 간단하지가 않습니다.
그 어려운 이유중에 하나가 `딱 이러 이러하면 이렇다`라고 한가지 例를 가지고 잘라 말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一例不可言, 不可一例言)
우선 格局을 정하고 日主의 强弱과 調喉관계를 면밀히 살핀 다음에 用神을 설정하여 풀어나가는 것이 원칙이지만, 그 원리가 복잡하고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또한 오랫동안의 임상경험이 뒷받침 되어야만 가능하기 때문에 감히 초보로서는 잘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일반 초보자들은 막상 사주와 운을 써놓고도 무슨 말부터 어떻게 해야될지를 몰라 망설이거나 당황하게 되는데..... 과연 어디에서부터 어떤 방법으로 사주를 풀어나가야 할까요?
물론 가장 이야기하기 쉬운 日干의 특성부터 시작해 `甲木으로 태어나 어쩌구 저쩌구...庚金으로 태어나 의리가 있구 어쩌구 저쩌구...` 하거나 또 눈에 띠는 神殺이 보이면 얼른 찾아내어 자신있게 줏어 섬기지만 금새 바닥나 말문이 막히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또한 일간의 특성이나 신살은 극히 평범한 얘기가 되거나 맞는 확률이 적고, 論理的인 면이 다소 떨어져 문제가 있구요.
허나 지금부터 소개하고자 하는 [六神이 偏重된 사주의 특성]은 그 특징이 두드러지고 구체적이며 분명한 論理가 있는 것이니 참고하시고 연구하시기 바랍니다.
命主의 性格이나 行動의 특성을 파악하는 방법 즉 사주에서 性格形成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읍니다만..... 저의 경우는 대체로 다음을 참고하여 보고 있습니다.
가. 월지 사령 육신의 특성
나. 격국용신에 따른 특성
다. 편중된 육신의 특성
라. 일간의 특성과 일주의 신약신강 입니다.
그중 오늘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내용은 사주에 편중된 육신이 많을 경우인데, 저의 경험으로는 사주의 多者에 따라 그사람의 성격과 행동이 치우치는 경향이 많은 것을 많이 보아왔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人生은 多者가 좌우한다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한가지 꼭 짚고 넘어가야할 중요한 사항은.....
사주의 구성에 있어서 偏重되어 있다는 것과 많다라는 한계점이 무엇이냐?이며, 또한 사주에 편중된 六神이 있더라도 柱中에 制化할 육신이 갖추어져 있다면 그 특성은 어느 정도 감해지거나 순화된다는 사실을 절대로 잊지말라는 것입니다. 즉 사주에 편중되어 있다고 무조건적으로 그런 특성이 다 나타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선 사주에서 [偏重된 六神이나 多者]라 함은 柱中에 육신이 3개이상 나타나 있고 月支에 대비해 勢力이 강한 경우를 말하며, [制化]되었다는 말은 예를 들어 사주에 食神傷官이 많더라도 印星이 힘이 있어 이를 制하거나 財星이 있어서 食傷을 洩氣시켜주는 경우가 되겠지요.
부디 위에 말한 점을 간과해서 소홀히 판단하는 우를 범하지 말기 바라며 각 육신이 편중되어 있을 때 나타나는 현상을 적어봅니다.
1. 比劫이 偏重되어 있는 사주의 특성
* 比劫이 많은 命主의 장점은 독립, 개척, 자립정신이 강해 남에게 의지하거나 굽히지 않고 자기자신의 신념을 믿으며 행동하는 스타일로 자수성가할 수 있습니다. 이 세상에 믿을 구석이란 오로지 자신밖에 없다는 생각이 지배하기 때문입니다. 印星의 생각, 계획위주라면 比劫은 행동력과 박력이 됩니다. 고로 비겁이 없는 命主는 박력과 추진력이 약하다고 봐도 무리가 없습니다.
* 그러나 자존심이 너무 강하고 독선적이며 남의 조언을 무시하거나 매사에 의심을 하는 습관이 있어 친구나 동료는 물론 형제들과 화목하지 못하거나 사교적이지 못합니다. 더 심한 경우에는 자기가 최고라는 생각에 매사를 자기위주로 멋대로 처리하거나 독주나 강압을 사용해 주위로 부터 따돌림을 당하거나, 경쟁적인 관계나 대립적인 관계로 변해 배신을 당하거나 자기가 배신하여 결국은 고독해집니다.
* 남녀 모두 시건방을 떨거나 괄괄거리면서도 스스로는 상대방에게 잘해준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매사를 속전속결로 처리하려다가 뜻대로 이루지 못하고 오히려 속전속패하기 쉬우며,
항상 바쁜 것 같으나 행동에 두서가 없는 무계획 무원칙 스타일처럼 보이며, 겉으로는 화려하나 실속이 없는 外華內貧형이 많습니다.
* 사업에서 동업은 불가합니다. 도처에 배신자와 내 재물을 탈취하려는 자가 깔려있어 항상 실패와 爭鬪 그리고 損財數가 따라 다닌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고로 비겁이 많은 명주는 가까운 사람과 절대로 금전관계는 삼가야 합니다. 돈잃고 사람까지 잃어버리는 것이 자명한 일이기 때문에 아예 빌려준 돈은 안받겠다고 생각하거나 없어졌다고 생각하는 것이 편합니다.
* 비겁이 많으면 身旺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印星의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로 공부도 필요없고 부모도 필요없다는 식의 발상에 공부를 하기 싫어하거나 노력형이 되지 못하고, 또한 부모나 스승 또는 손윗사람의 말을 잘 안듣거나 무시하기 때문에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이 많아 한마디로 싹수가 없다는 소리를 많이 듣습니다.
* 비겁이 많으면 앞서 말한대로 의심이 많아 남녀 공히 의처증이나 의부증이 생기기 쉽고, 여자의 경우 자신이 妾이 아니면 남편이 첩을 두거나 또는 나이차가 많은 남자를 섬기는 예가 많습니다. 즉 이말은 女命에 비겁이 왕하면 남편의 여자가 많다는 뜻이 되므로 여명에 비겁이 많으면 空房殺이라고도 합니다.
* 남자의 경우 다른 사람들이 탐낼수 있는 외모가 아름다운 여자나 재능이 뛰어난 여자를 아내로 맞이하는 경우가 많지만, 대단히 일방적이거나 카리스마적인 부부관계로 그 처는 항상 전전긍긍하는 불안정한 생활을 하거나 불만이 가득할 것이며, 때로는 한번 결혼에 실패한 경험이 있는 여자나 화류계 출신의 여성을 아내로 만나는 예가 많습니다. 예외로 부부 사이가 원만한 경우도 더러 있는데 이럴 경우에는 처의 질병이 염려된다고 하겠읍니다.
* 특히 남명에 비겁이 많고 正財와 合이되면 妻가 不貞하거나 자신의 의처증으로 인해 처가 견디지 못하고 가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食傷이 편중되어 있는 사주
* 柱中에 食傷이 편중되면 총명하고 아이디어와 技巧가 뛰어나며, 同情心과 인정이 많아 봉사.희생정신이 강한 스타일(食傷이 혼잡되어 있을 경우 식신이 많은 사람은 인정이 더욱 많고, 상관이 많은 사람은 희생정신이 더 많다.)로 때로는 자신이 좋아하거나 원하는 일엔 어떤 희생도 감수하며 봉사하거나 돕는데, 자기 눈밖에 벗어나거나 싫어하는 스타일은 얼굴을 보는 것조차도 싫어하는 이중성격과 극단적인 면이 있습니다. 自尊聰明(자기 스스로 자기의 頭腦가 최고로 좋다는 생각과 자아도취적인 면)에 빠져 오만하거나 남을 무시하고 허풍이 세며, 반항적인 기질이 다분하고, 한편으로는 파격적이거나 자유방임주의적인 성격이 많아 항상 구설.시비가 많이 따릅니다.
* 食傷이 많으면 본인 자신은 다른 사람의 간섭이나 어떤 테두리에 갇혀있는 있는 것을 싫어해 항상 조직에서는 아웃사이더이거나 방관자이면서도 남의 일에는 간섭하기를 대단히 좋아합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남의 일은 잘 처리해주고 또 남의 일을 책임지고 맡아서 할 경우에는 대단히 좋은 성과를 거두지만 정작 자신의 일은 잘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사주에 식상만 많고 財星이 없거나 약할 경우 이런 현상이 두드러집니다. 계획이나 아이디어는 완벽하고 또한 그에 따른 재주도 훌륭하지만 정작 돈이 되는 일은 이루어지기 어렵습니다.
* 주중에 식상이 혼잡하고 많을 경우 다소 간사하면서도 변덕스럽거나 변태적인 성격이 간혹 나타납니다. 실질적인 예를 들어 설명한다면 다른 사람이 자기를 생각해 도와주려 하면 자존심이 상해 안받으려 하면서도 남이 안줄려고 하면 어떤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얻어내거나 뺏어서라도 가집니다. 또 한 예로 자기가 주동하거나 한턱 낸다고해 마련한 음식이나 술을 먹는 회식자리에서도 중간에 사소한 이유로 토라지거나 화를 내어 분위기를 망치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민망함을 남기며, 그렇치 않을 경우에는 꼭 자기가 베풀었다는 티를 내어 다른 사람들의 자존심을 상하게해 실컷 잘해주고도 입으로 공갚는다는 핀잔과 함께 욕을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식신이 편중된 사주가 그런 경우가 많은데 천간의 식신이 편인(倒食)위에 있을 경우 그런 예가 많습니다.
* 식상이 많으면 虛利虛名 즉 虛勢를 부리는 경향이 많아 자기가 보기에 시시한 사람하고는 대인관계를 기피하는 성격이 있으며, 자기는 쥐뿔도 없으면서 官職이 높은 사람이나 財界에 名望이 있는 사람과 사귈려고 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특히 柱中 年月에 상관이 많은 경우 이러한 성질이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또한 나중에 후회할 줄 뻔히 알면서도 자기가 계획한 일은 便法을 사용하거나 不法을 저지르면서도 일을 벌리거나 재물을 탐하는 경향이 있는데, 탐재반화(貪財反禍)가 되어 도리어 화를 당하거나 官災를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말은 좀 심하게 표현한다면 처세나 사업성에 있어서도 사기성이 농후하다는 얘기가 되겠습니다. 특히 年月에 官이 있는데 식상이 많을 경우 家門에 먹칠을 하거나 집안에서 극히 반대하는 직업에 종사하는 예가 많습니다.
* 여명에 食傷이 過多할 경우는 상당히 아름답지 못합니다. 남편궁과 자식궁이 동시에 흠이 가기 쉽기 때문입니다. 우선 결혼 문제에 있어서 연애결혼의 성향이 짙습니다. 부모나 윗사람 또는 주위의 조언이나 권유를 무시하고 자신의 판단기준에 의하여 배우자를 고르는 경향이 있어 자기자신은 그렇게 완벽해 보이거나 좋은데도 부모나 주변사람들이 볼 때는 책임감이 없거나 불안정(有婦男이나 離婚男 또는 年下나 聖職者등 사회 통념상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하기 때문)하게 보여 반대에 부딪히는 일이 많으며, 설령 부모의 반대를 무릎쓰고 결혼하더라도 처음에는 그렇게 자기에게 잘해주고 완벽한 사람도 시간이 갈수록 자신에게 소홀히 하거나 정이 떨어지고, 끝없는 희생을 요구해 이별하거나, 부부사이가 좋을 경우에는 喪夫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로 이런 명주는 절대로 부모나 손윗사람의 조언을 참고해 배우자를 결정하는 일이 무엇보다도 필요하겠습니다. 즉 연애결혼보다는 중매결혼이 낫다고 하겠습니다.
* 자식에 관해서는 자나깨나 걱정을 많이 하는 스타일입니다. 여기에서 걱정이란 지나친 관심이란 표현도 되겠는데 한마디로 말해 잘돼도 걱정 못돼도 걱정하는 스타일이라 하겠습니다. 특히 자연유산이나 자궁외 임신 등으로 인한 출산에 문제가 따르며, 자식을 낳고부터 남편과 사이가 멀어지거나 이별 또는 死別하는 경우가 생기고, 때로는 남의 자식을 키우거나 양자를 들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 한편으로 식상이 많을 경우 타고난 技藝가 뛰어나 예술이나 창작활동 또는 특수한 기술직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다보니 자신의 활동성에만 치우쳐 결혼을 뒤로 미루거나 독신주의를 고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마디로 말해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려는 경향과 사회활동성이 강해 가정을 등한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破格的인 일면도 빼놓을 수 없는 특성으로 자기의 목표나 이익을 위해서는 남의 이목을 무시하는 경향으로 목적달성을 위해서는 화류계에 진출하거나 옷벗는 일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성적 기교와 테크닉을 무기로 삼는 경우도 종종 있읍니다.
* 남자의 경우 여자를 다루는 재주가 뛰어나 많은 여성들이 따라 여성편력이 심한 경향이 있으며, 투기나 도박 등 편법으로 인한 망신이나 官災가 따릅니다. 가정적으로는 처가 家權을 가지게 되거나 丈母를 모시고 사는 경우가 많고, 本妻에서는 아들을 낳기가 힘들고 小室에서 得子하기가 쉽습니다.
* 직업적인 면에서는 다양한 계층에 별난 직업이 많은데 한마디로 말해 닥치는대로 한다고 하겠습니다. 그중에서 잘 어울리는 직업이라면 앞에서 말한대로 예술이나 특수 기술직, 또는 중개업이나 로비스트, 종교계가 因緣에 있다고 하겠읍니다.
3. 財星이 편중된 사주
* 예로부터 `재물이란 생명을 유지하고 보호할 정도만 되면 더 이상은 구하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말은 자기 분수에 넘는 財가 고개를 넘어서면 즉 너무 지나치면 災로 변해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들까지도 해치게 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편법이나 불법을 써서 모은 돈이 빠져나갈 때는 단순한 損財는 물론 반드시 재물로 인한 官災가 생기고 더 나아가서는 건강을 해치거나 심하면 生命마져도 위협받기 때문입니다. 이 말을 명리학적으로 해석한다면 같은 財라도 신왕할 경우에는 財生官이 되어 명예나 관직에 도움이 되는데, 신약할 경우에는 財生殺이 되어 나를 해치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다시 현실에 비유하여 예를 든다면 정치인이나 고위직에 있는 사람들은 수억의 뇌물도 떡값이나 활동자금이 되어 별탈이 없거나 대충 시간이 흐르면 풀려나는데, 평범한 서민이나 말단직에 있는 사람은 몇십이나 몇백만원의 뇌물이나 부정재물도 예측하지 못했던 禍根이 되어 일생을 망치는 이치와 같습니다.
* 사주에 재성이 많은 사람은 사교성이 있어 친구가 많은 편입니다. 언제나 가벼운 얘기꺼리일지라도 화제가 풍부하여 주변 사람들의 귀를 즐겁게 해주며, 다정다감하고 부드러워 남에게 친절을 잘 베푸나 꼼꼼하지 못하고 덜렁거리는 성격이 있습니다. 또한 정이 많다보니 자기와는 별로 상관없는 일에도 인정에 얽매여서 질질 끌려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마디로 말해 사람좋다는 소리는 많이 들으나 실속이 없어질 경우가 많으며, 또한 쥐뿔도 없으면서 큰소리치거나 허세를 부리는 일이 많고, 능력이나 분수에 넘치는 소비나 지출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 재성이 過多한 命主는 항상 재물에 집착해 재물을 모으는 일에만 전념하거나 무리한 재물을 탐해 자꾸 사업을 벌리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편재가 많은 경우 일확천금을 노림) 돈을 벌기는커녕 빈털털이가 되거나 도리어 禍를 당해 官災가 따르며, 항상 노력은 많이하나 결실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이 자기의 능력이나 여건을 무시한체 욕심에 사로잡혀 분수를 모르고 일을 저지르다 보니 잘되기는커녕 가까운 주위 사람들에게마져 피해를 주게되니 친하거나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은 멀어지고, 따돌림의 대상이 되다보니 자연적으로 반항심이 생기거나 자포자기적인 생각에 酒色에 빠지게 되고 또 事故를 많이 일으킵니다. 이는 모두 계획성과 판단력과 인내심에 해당하는 印星이 파괴되는 탓이라 하겠다. (재성이 혼잡되어 있을 때 年.月에 偏財가 있고 時에 正財가 있으면 처음에 사업을 하다가 망한 뒤에 월급쟁이로 나가는 경우가 많으며, 年.月에 正財가 있고 時에 偏財가 있으면 반대로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 재성이 과다하고 신약한 사주를 가리켜 財多身弱 사주라 하는데 한마디로 말해 그림 속의 떡과 같아서 보기에는 좋고 쉽게 먹을수 있을 것 같으나 결과는 뻔하다는 얘기이죠. 재성이 편중된 사람은 항상 돈이나 여자로 인하여 災殃이 따르니 자기가 감당할 능력이 없는 일은 아예 쳐다보지도 말아야 합니다. 특히 매사에 貪慾이 실패의 원인이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특히 관직등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은 뇌물이나 여자 스캔들로 인한 문제가 많이 발생하니 주의해야 합니다.
* 印星은 공부와 학문을 나타내므로 재성이 편중된 사주는 인성을 극하므로 學魔殺이라 하여 학업이 부진하게 되고 중간에 전공을 바꾸거나 중퇴하기 쉽습니다. 특히 학생시절에 財運이 오면 異性에 관심을 많이 가지거나 멋내고 돈쓰는데 정신이 팔려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용돈이나 유흥비 마련을 위해 가출을 하거나, 쓸데없는 아르바이트를 한답시고 친구들과 어울리다 보니 요즘 흔히 말하는 청소년 범죄의 유혹에 넘어가 官災마져도 당할 우려가 많습니다. 특히 재성이 편중된 사주에 다시 財運이 오면 그 영향력이 커져 성적하락은 물론 중퇴나 범죄를 일으키는 예가 아주 많습니다.
* 재성이 과다한 남자는 좋은 얘기로 하면 활동력 있고 능력이 있는 처를 만나 처의 내조가 좋다고 말하겠으나, 나쁜말로 바꾸면 성격인 드센 처를 만나거나 惡妻를 만나 恐妻家나 驚妻家가 되기 쉽습니다. 고로 처가 家權을 쥐고 자기는 허울좋은 백수가 되거나 마누라 비서 노릇하는 예가 많습니다. 또 처로 인한 집안의 풍파가 많이 일어난다고 하겠습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일찍 喪妻를 하거나 가는곳마다 여자가 따라 作妾을 하여 여자에게 의지하여 살아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財多身弱 사주에서 正財가 旺하면 본처가 妾을 인정 못하거나 처가 억세어 첩을 얻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偏財가 왕하고 정재가 약할 경우 본처가 첩에게 밀려나 妾이 안방을 차지하거나 妾에 의지하여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것을 가리켜 主客이 顚倒되었다고 할 수 있겠죠. 또한 재다신약 사주는 대부분의 책에 比劫運이 오면 發福한다고 씌어 있으나 그렇지 않습니다. 재다신약 사주에 비겁운이 오면 금전적인 면은 다소 좋아질 수 있으나 가정에는 풍파가 생기거나 깨지기가 쉽습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는 마누라한테 눌려 갈다가 이제 자기의 힘이 좀 강해지니 마누라한테 큰소리를 치게되고 그러다보면 자연적으로 싸움이 되고 이혼이 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아니면 자기가 바람을 피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 남명에 재성이 편중된 사주는 母妻의 不和 즉 고부간의 갈등을 면하기 어려워 중간에 자기입장이 난처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남자의 어머니는 印星이고 처는 財星이므로 재성이 인성을 剋하려하나 어른인 시어머니가 절대로 며느리한테 안질려고 하기 때문에 사이가 나쁜 것은 불보듯 뻔하고, 거기에다가 인성인 어머니는 일주인 자신을 생하므로 자꾸 자기를 부추기거나 닥달하여 재성을 극하게 하니 자기는 중간에 끼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되는 것입니다.
* 재성이 편중된 사주는 早失父母하거나 庶出인 경우가 많으며, 아버지의 배다른 형제가 많다는 얘기도 됩니다. 命主가 태어나면서부터 집안이 기울거나 몰락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사주에 재성과 관성 두가지가 모두 太過할 경우에는 妻.돈.자식.부모 등의 世俗 인연이 모두 약하므로 俗世를 등지는 僧道之命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女命의 경우도 재성이 太過하면 별로 좋지가 않습니다. 남편한테 온갖 정성을 다하여 內助하더라도 결국은 배신을 당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財는 官을 생하기 때문으로 재성이 태과하면 대부분 신약해지기 쉬운데 거기에 관성을 생하면 자기는 더욱 약해지거나 관성으로 하여금 심한 극제를 당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성격이 별나거나 깐깐한 시어머니를 만나 시집살이를 톡톡히 하거나 두분의 시어머니를 모시는 경우가 있으며, 남편궁도 아름답지 못하여 再嫁가 아니면 小室之命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 재성이 태과한 사주에 印星을 用할 경우에는 敎職이나 은행 등의 경리직이 잘 맞는다 하겠으며, 比劫을 용신으로 쓰면 초가단칸에 살면서도 일확천금을 노리는 경향이 있어 항상 뜬구름만 잡는 식으로 사업을 한단고 쫓아다니나 성공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인성이 용신일 때 재운이 오면 문서관계나 서류착오로 인하여 쫄딱 망하거나 관재가 생기고, 비겁이 용신일 때 관운이 오면 무리한 욕심을 내다가 실패하거나 官災가 생깁니다. 한편 재가 용신일 때 印星運이 오면 매사에 계획만 세우다가 마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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