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偏官의 作用
偏官은 日干이 감당하지 못하면 殺로 작용하게 되며 日干이 대응하여 다룰 수 있을 때 偏官이라 할 수 있다. 이것은 殺이 어떻게 조절 받는지에 따라 작용력이 달라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殺을 조절하는 방법에는 制殺 合殺 化殺의 방법이 있게 된다.
食傷에 의해 制殺되면 일에 대한 감당능력(堪當能力)을 갖추게 되며
合殺에 의해 조절되면 일에 대한 대응능력(對應能力)이 뛰어난 것이 되며
化殺에 의해 制化되면 일에 대한 수행능력(守行能力)을 말하는 것이 된다.
制殺은 食神으로 殺의 작용을 적극적으로 견제하고 조절하여 日干을 보호하는 것으로 日干이 강해야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傷官에 의한 制殺은 정확성 신속성에서 食神과는 많은 차이가 나기 때문에 큰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食傷의 의해 조절 받는 偏官이라면 그 작용이 食傷에 의해 통제 받게 되므로 偏官의 입장에선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형태가 되지만 日干 입장에서 보면 적극적으로 殺이 만든 환경이나 조건에 대항하고 극복하는 것을 말한다.
制殺에 의한 偏官의 작용은 난세의 영웅과 같은 것으로 현실의 조건이나 상황이 어렵고 힘들수록 능력이 더욱 빛나게 된다. 하지만 正官에 의해 규제되고 다스려지는 평범한 상황이나 조건에서는 오히려 질서를 어지럽히거나 탈법적 행동을 하기 쉬우며 制殺을 바탕으로 化殺이 이루어진다면 貴에 대한 지속력(持續力)을 갖게 되는 것이다. 지휘관, 리더, 반체제운동가, 환경운동가, 군 경찰, 살업, 별정직 등의 직업군이 형성되게 된다.
合殺하는 것은 殺을 合하여 작용력을 묶어놓는 것으로 陽干은 劫財로 合殺이 이루어지며 陰干은 傷官에 의해 合殺이 이루어지게 된다. 合殺은 극적인 효과가 있으나 주변 환경에 민감하게 작용하므로 세심한 관찰을 필요로 한다. 이러한 合殺은 상황대처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주변의 여건이나 상황을 이용하는 것을 말하는데 陽干의 合殺보다 陰干의 合殺이 대외적 적응능력이나 활용이 더욱 적극적이라 할 수 있다. 去殺에 대한 방법으로 가장 유력한 방법이 合殺이 되나 殺의 작용을 긍정적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치명적인 작용을 하게 된다. 외교, 참모, 정치, 무역, 로비스트 등의 직업군을 형성하게 된다.
化殺은 印星에 의해 殺의 기운을 순화시키는 것으로 制殺하여 殺을 다루는 것만큼 속도 면에서 빠르지 못하기 때문에 신속한 작용력을 기대하기는 어려우나 장기적인 면에선 오히려 印星으로 순화하는 것이 효과적이 된다. 그러므로 대부분 化殺의 작용은 制殺이나 合殺에 바탕을 두고 작용해야 제대로 된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化殺만으로는 그 작용의 결과를 쉽게 나타나지 않으므로 통변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日干이 根이 있어 弱하지 않아야 하며 陽干은 偏印에 의한 통로가 만들어져야 하며 陰干은 正印에 의한 통로가 만들어져야 작용력을 제대로 인정을 수 있게 된다. 殺을 제복하는데 시간이 걸리므로 서두르거나 조금하여 인내하지 못한다면 뜻을 이루기 어렵다. 이러한 성향 때문에 대체적으로 늦게 발복되며 점진적인 신분상승이 이루어지나 안정적이고 지속적이라 할 수 있다. 대기만성형의 지도자, 특수직 공무원, 별정직 등의 직업군이 형성 된다.
殺의 작용을 制殺하거나 合殺하거나 化殺하여 偏官으로 만들었다 하여도 偏官을 偏官답게 제대로 활용하려면 무엇보다도 日干이 건강해야 한다. 이것은 日干에 根의 작용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으로 根이 부실하다면 아무리 制化된 偏官이라도 다루기 어렵게 된다.
2. 偏官의 役割
1> 印星을 生하는 役割 <지키는 능력(守行), 修行, 苦行, 대기만성>
偏官이 印星을 생하는 경우는 특수한 환경이나 조건 집단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말한다.
陽干의 경우 殺이 偏印을 生하거나 陰干의 경우 偏官이 正印을 生하게 되면 化殺이 잘 이루어지는 경우로 특수한 환경이나 조직의 명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으로 잘 발현된다. 대체적으로 특화된 혹은 전문적인 자리나 직업을 같게 되며 한번 주어진 임무는 끝까지 완수하려 한다.
하지만 화살이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偏官을 적절하게 이용하기 어려워 뜻은 크나 달성하기 어렵다.
2> 財星을 洩하는 役割 <과욕, 탈재, 안전사고, 질병, 과로>
財星의 생을 받는 偏官이라면 한마디로 제화하기 힘든 상황을 말한다. 日干이 약하다면 통제되지 않는 살을 생하게 되니 설상가상이 된다.
比劫의 작용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財생살의 작용을 억제하고 살로부터 대항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된다.
살이 약하고 比劫이 旺하다면 財星이 살을 구원하는 역할을 하게 되나 노력한 만큼 결과를 얻기 어려운 구조가 된다.
3> 比劫을 剋하는 役割 <統制, 抑壓, 天災地變, 轉禍爲福, 兄弟之亂>
比劫의 작용이 근으로 日干과 합력하는 기운으로 작용한다면 살의 작용에 대항하여 어려운 상황이나 조건을 견디어 내는 것으로 오히려 상황을 반전시키는 전화위복의 기회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살을 감당할 수 없다면 日干을 억압하는 것으로 가난, 질병, 천재지변, 안전사고 등의 작용에 대항하는 능력이 부족한 것을 말한다.
3. 偏官의 象
강압적 통제, 카리스마, 보스, 난세득세, 천재지변, 외압, 갑작스런 사고나 사건, 흉폭, 맹수, 특수법, 위엄, 권위, 만용, 월권, 경비, 폭염, 혹한, 위험물, 형법, 군사, 경찰, 감찰, 급성질환
4. 偏官의 運
殺은 日干을 무정(無情)하게 剋하는 것으로 日干을 보호하는 작용이 필요하다. 身强하고 食傷의 작용이 있다면 殺의 運을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된다. 처음은 시끄럽고 복잡하나 충분히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 것으로 전화위복(轉禍爲福)의 상황을 만들 수 있는 운이 된다. 이직(移職)이나 직업전환(職業轉換)에 따른 불편함이 오히려 긍정적인 결과로 나타나거나 갑작스런 발병이 오히려 병을 치료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든지 하는 경우를 말한다. 스카우트, 발탁, 급진적 신분상승
比劫에 의한 殺의 대항은 소극적인 대응으로 殺의 공격에 어떻게 견디는가를 말하는 것으로 주변 환경이나 친구 동료의 도움을 받는 것을 말한다.
命에서 比劫의 작용이 분리적(分離的) 성향으로 작용하더라도 殺運에는 일시적으로 比劫의 작용이 日干과 합력하는 것으로 작용하는 성향이 강해지게 된다. 이러한 경우 외부적 조건이나 상황 때문에 형제간의 우애가 더욱 좋아지거나 친구나 동료간의 단결력이 일시적으로 좋아지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殺運을 比劫이 감당하지 못한다면 오히려 형제나 친구 간의 문제가 관재구설(官災口舌)로 들어나기도 한다.
출처 : 십성론(편관) ~ 화풍정 - cafe.daum.net/dur6f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