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偏: 치우칠 편, 印: 도장 인
偏印에 속하는 현상 : 어머니, 명예, 문서화된 재물, 학문, 계약(도장을 쓴다) 등
→ 나를 生해 주니 日干을 어머니처럼 길러주는 印星은 비교적 자애로운 모습인데, 글자의 해석 그대로 편중되게 치우치니 그러한 모습이 과도 할 수가 있다. 印星은 재물과도 연관이 되는데, 비 노동성 재물인 偏財와도 비슷하지만, 그 재물을 얻게 하는 노력의 대가에서 차이가 있다고 보면 되겠다.
★ 正: 바를 정, 印: 도장인
正印에 속하는 현상 : 어머니, 명예, 문서화된 재물, 학문, 계약 등.
→ 정도 있게 生해 준다는 뜻의 正印은 偏印과 같은 역할을 한다. 다만 차이점은 안정적인 구도를 추구하는 모습이 강하며, 자비로움이 偏印 보다는 많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印星의 심화학습.
印星은 내가 얻어내고 받아들인다는 의미에서 자신의 생각을 주관합니다. 기획이나 궁리해서 성공하는 타입으로 주로 주변의 사람의 재능이나 인덕으로 정상에 오릅니다. 그만큼 자신이 움직이기 보다는 생각으로 타인을 움직이게 하므로 본인 자체는 게으른 성격을 가지게 합니다. 印星이나 食傷성분은 욕심이라는 것을 만들어내는데 식상의 욕심은 적당한 수준에서 포기하는 점이 있지만 印星의 욕심은 병적일 정도로 집착이 심하다는 것에 그 차이점이 있습니다.
印星은 학문이나 명예, 문서를 나타내는데 여기서 말하는 문서라는 것은 현금화 되지 않은 문서적 재물 즉 부동산과 같은 것을 의미합니다. 문서상의 이익이란 학위를 받거나 계약이 이루어지거나 투자의 성과나 상을 수여하는 경우 등으로 분류를 할 수 있습니다.
명예를 주관하는 성분인 만큼 자신의 위신에 관심이 많고 수치스러운 것을 감당하지 못하므로 자존심에 상처를 주는 사람을 용서하지 못합니다.
인성(印星)이 혼잡(混雜)되면 산만한 기질로 인해 재능을 온전히 발휘하지 못하고 애매하고 변덕스러우며 철저하지 못하여 운명이 순수하지 않고 사고관념이 수시로 바뀌게 되니 다혈질 이라는 소리를 자주 듣습니다.
자기 성찰의 시간이 부족하니 성격적인 면에서 완전하게 되기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학업과 문서상의 성취가 원하는 바대로 쉽지 않고 생각이 많으며 한 가지 학문에 성취를 보기 어려운 단점이 있는 반면에 지식의 흡수력이 뛰어나게 되니 무엇이든 조금만 손을 잡으면 쉽게 습득을 합니다. 사물의 처리나 결정력의 장고(長考)와 갈등, 망설임이 따르고 결정을 앞두고 많은 생각을 하나 결국은 처음 생각한 결정대로 가게 되며 순식간에 일을 결정하게 되니 그릇된 길도 많이 가게 됩니다.
인성(印星)이 혼잡(混雜)된 시기는 주변 정리가 잘 되지 않는다는 특성이 있으며 전혀 터무니없는 발상을 하기도 하며 늘 항상 엉뚱한 일을 기획하므로 주변사람들을 놀라게 합니다.
印星 중에 偏印은 창의적인 기획력을 조율하고 임기응변에 능하고 융통성이 있으나 재(財)로 인해 편인(偏印)이 억눌려 있으면 천부적 재능(才能)은 쉽게 나타나지 않습니다.
한 가지 생각에 몰두하는 성향으로 연구직과 같은 곳이나 철학적인 조예를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깊어 스스로 체득하고 정의를 내리게 합니다. 어릴적 부터 남다른 생각으로 애어른 이란 칭호를 듣게 하기도 하며 비교적 이른 시기에 사춘기도 찾아오고 철이 나름대로 일찍 든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생에 한번은 명예적으로 큰 손상을 당할 수 있고 평소 학업의 편차가 크고 제도권 내의 학문으로 성취를 보기 어려운 점이 있으며 학업에 장애가 생기게 됩니다.
보편적인 학업보다는 예체능적인 곳에 소질이 많다고 할 수 있으며 철학적이고 깊은 사상을 좋아하게 되나 자존심이 강해 타인이 가르치려 할 때 쉽게 받아들이지 않는 아집으로 인해서 용두사미의 기질이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반면 정인은 착실하고 정도를 걷게 하므로 사고관념도 차분하고 상당히 계획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역시 자존심이 강해서 그릇되는 행위를 할 때 수치심을 많이 느끼지만 偏印 과는 다르게 필요하다면 감내하고 그 상황을 이겨내는 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편인(偏印)의 경우 어떤 이는 바둑이고 어떤 이는 인문학이라면 바둑은 전문직으로 편인(偏印)이 가깝고 인문학은 정인(正印)으로 볼 수 있는데 정인(正印)은 만명 중에 50등 안에 들면 인정과 칭찬을 받게 되나 편인(偏印)은 20등 안에 들더라도 인정 받지 못한다. 즉 편인(偏印)은 아주 걸출해지지 않은 이상 인정 받고 칭찬 받기 힘든 성분이다.
古書를 살펴보면 사흉신(四凶神) 사길신(四吉神) 이라는 용어가 등장하는데..
★ 四凶神 → 劫財, 傷官, 偏印, 偏官
★ 四吉神 → 食神, 財星, 正印, 正官
으로 나뉘게 되는데, 너무 이 분류에 집착하지 말 것을 권유합니다. 상황에 따라서 얼마든지 凶神도 吉하게 작용할 수 있으며, 吉神도 얼마든지 凶하게 작용 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단, 凶神을 기피하게 되면 그 凶力이 더 클 수는 있습니다. 또한 반대로 吉神을 喜하게 되면 더욱 吉하게 되는 점이 있다는 선에서 이해하면 무난하겠습니다.
이상으로 十星이 무엇을 담당하고 있는지 간략하게 살펴보았습니다. 十星은 이외에도 변화가 아주 다양하며 주변에 어떠한 十星이 조화를 시켜주는가에 따라서 그 성향들이 수시로 변하게 됩니다.
이러한 변화는 역시 기본적인 陰陽五行의 변화와 五行의 순환과정에 의해서 일어나는 것 이므로 기본에서 생각해 보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자신의 命式을 가지고 자신의 성격과 행동이 어찌해서 이렇게 움직이는지 한번 살펴본다면 필시 많은 공부가 될 것으로 사료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