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운(大運) 똑같이 좋아도 일운(日運) 따라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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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철의 사주풀이>大運 똑같이 좋아도 日運 따라 희비
삼다(三多)라 하여 문장에 숙달하기 위한 세 가지 방법이 있다.
간다(看多)라 하여 많이 읽는 것, 주다(做多)라 하여 많이 짓는 일, 상량다(商量多)라 하여 많이 구상하는 일이다.
명리학의 수준을 높이는 과정도 크게 다를 바는 없지만 주의해야 할 부분이 있다. 특히 주다의 경우 명리학의 입장에서 보면 많 은 사람들의 사주를 풀어보는 것이다.
결과가 금방 드러나는데다 당선되면 운이 좋은 것이고, 낙선하면 나쁜 운이라는 논리를 내세워 실력을 키우는데 적합한 대상이 정치인의 사주라는 주장이 있는데 이런 내용에 현혹되어서는 아 무것도 얻을 수 없다.
단순히 낙선되었다 하여 그 사람의 운이 나쁜 것은 아니기 때문 이다. 사실 대통령 후보로 나섰던 노무현, 이회창, 정몽준 그 분 들 각각의 운이 나빴다면 애당초 후보 자리에 오를 수조차 없었 을 것이다.
4·30 재·보궐 선거가 치러졌던 경북 영천의 여야 두 후보의 운 을 비교 분석하게 되면 확연히 알 수 있다. 열린우리당의 정동윤 후보는 오행에 해당되는 목화토금수에서 화와 토의 기운이 좋다 . 대운만 놓고 볼 때 51세부터 시작된 병오대운의 시기는 좋았다 . 화의 기운이기 때문이다. 선거가 이루어진 올해는 61세부터 ? 쳄滂?을사대운에서 사의 기운이 힘을 행사하는 시기요, 오행에 서 화의 기운인 만큼 좋았었다.
한나라당 정희수 후보 역시 묘하게도 정동윤 후보처럼 화와 토의 기운이 좋다. 선거기간은 46세부터 시작된 정사대운에서 사의 기운이 힘을 행사하는 시기로 본인에게 좋은 대운이다. 두 후보 모두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좋은 대운을 만난 것이다. 굳이 운의 차이점이 있다면 선거가 치러진 4월 30일이 갑신(甲申)인 데 그 날이 정희수 후보의 사주와 변화를 일으켜 그에게 좋게 변 했을 뿐이다. 이른바 정후보가 일운에서 앞선 것이다.다시 말하 지만 특정인이 낙선했다고 해서 나쁜 운이 아닌 것이다. 오히려 역학이 가치 있고, 활용의 재료가 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 정도로 차이 나는 운은 교류를 통해 충분히 변화를 일으킬 수 있 기 때문이다.
하여튼 필자의 견해로 볼 때 단지 명리학의 수준을 높이고자 한 다면 인체에도 혈이 있는 것처럼 사주에도 혈이 있는데 그 혈을 잡을 수 있는 안목을 키워 나가는 일이라 본다. 문화일보 독자들 을 위해 혈 잡는 법에 대해서도 틈틈이 쓸 계획이다.
동양사상연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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