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회원가입 | 마이페이지 |  0점 |  0 | 즐겨찾기 
공지

08.21 (목)

 가입인사
close
HOME > 회원자료공유 > 생활역학이야기

본 게시판은 회원이 직접 올린 회원간 정보를 공유하는 게시판입니다. 저작권에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 자료는 가급적이면 올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저작권 보호요청 : 회원이 올린 게시글 중 저작권에 위배되는 게시글이 있을 경우 연락주시면 확인 후 삭제조치 하겠습니다.

출장안마,출장마사지,바나나출장안마이미지출장안마출장마사지출장안마출장마사지

정약용과 주역(周易)

페이지 정보

본문

[이덕일 사랑] 정약용과 주역(周易)
 
희대의 천재였던 이가환(李家煥)은 정약용(丁若鏞)이 ‘주역(周易)’에 대해서 묻자 “역학(易學)이란 반드시 흐릿한 사람이 하는 건데, 자네는 명쾌한 사람이니 결코 역학은 할 수 없을 걸세”라고 충고했다. 그러나 정약용은 유배지에서 윤영희(尹永僖)에게 보낸 편지에서 “오로지 주역 한 부만을 가져다 책상 위에 놓고 마음을 가다듬고 깊이 생각하며 밤을 낮으로 삼아 보냈습니다”라고 쓸 정도로 주역에 몰두했다.
‘주역’은 흔히 점치는 책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정약용은 문왕(文王)·주공(周公)·공자(孔子) 같은 성인(聖人)들이 개인의 길흉화복(吉凶禍福)을 미리 알게 하기 위해 주역을 지었을 리는 없다고 생각했다. 주역에 몰두한 정약용은 그 해설서인 ‘주역사전(周易四箋)’을 지었다. 그는 ‘두 아들에게 내려주는 가계(示二子家誡)’에서 “주역사전은 내가 하늘의 도움으로 얻은 문자들이다. 결코 사람의 힘으로 통하고 지혜로 도달할 수 있는 바가 아니었다”라며 주역에 통달했다고 자부했다.
정약용의 결론은 “성인이 천명(天命)에 청하여 그의 뜻에 순응하고자 하기 위해서 성인들이 주역을 지었다”는 것이다. 천명에 청할 일이란 국사(國事)를 뜻하는데, 어떤 정책이 공정한 선의에서 나왔고, 그 결과도 좋을 일은 천명에 청하지 않으며, 선의에서 나왔지만 시세가 불리하여 실패로 끝날 일도 청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정약용은 “오직 일은 공정한 선의에서 나왔지만 그 일의 성패 화복은 역도(逆睹·사물의 결말을 미리 내다봄)하여 헤아릴 수 없는 것이니 이에 비로소 천명에 청하는 것[‘역론(易論)’]”이라고 보았다. 선의의 정책이지만 그 성패가 불분명할 때 천명에 청해 하늘의 뜻에 부합하면 비로소 추진토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주역’을 저술했다는 뜻이다. 주역은 점복서(占卜書)가 아니라 국가정책 결정 참고서라는 말이다.
선의의 정책도 결과가 우려될 경우 천명에 청한다는 정약용의 정치관인데, 결과가 우려되는 정책일수록 밀어붙이기 일쑤인 현 정권에 귀감이 아닐 수 없다. 시작 자체가 선의가 아니라 현실에 대한 그릇된 인식에서 나왔다면 더 말할 나위도 없지만.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284건 83 페이지
  • RSS
생활역학이야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54 no_profile 초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5 09-30
53 no_profile 초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52 09-30
52 no_profile 초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8 09-30
51 no_profile 초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0 09-30
50 no_profile 초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7 09-30
49 no_profile 초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0 09-30
열람중 no_profile 초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83 09-30
47 no_profile 초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3 09-30
46 no_profile 초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9 09-30
45 no_profile 초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53 09-30
44 no_profile 초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2 09-30
43 no_profile 초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8 09-30
42 no_profile 초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7 09-30
41 no_profile 초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5 09-30
40 no_profile 초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2 09-30

검색

회원자료공유방
문의/상담 010-2263-9194
계좌번호 국민 097-21-0310-100 (임정환)


08-21 정연* (女) 궁합
08-19 이정* (女) 택일
08-17 이희* (女) 사주
08-15 임순* (男) 사주
08-13 선부* (男) 육효
08-11 김연* (女) 사주
08-11 정은* (女) 사주
08-09 서정* (男) 택일
08-08 김정* (男) 사주
08-06 박종* (男) 사주
상담후기
+
계보의 중요성 한국역학의 계보
자강 이석영 선생(1920-1983)
1920년 평안북도 삭주 출생
청주대 법대 졸업
사주첩경의 저자
한국역학교육학원의 창립자
前 한국 역학계의 태두(泰斗)
벽천 김석환 선생(1933-2016)
1933년 출생
중앙대 법대 졸업
故 자강 이석영선생님의 계승자
한국역학교육학원 원장
한국역학인총회 총재
前 한국 역학계의 태두(泰斗)
원제 임정환
성균관대학교 법학과 졸업
벽천 김석환 선생 사사
한국역학교육학원 강사역임
MBC 문화센터 강사 역임
한국역학인총회 사무총장
前 동방대학원 박사과정 교수
기억에 남는 상담 에피소드
역학인, 그 거짓과 진실 [489753] 4
사주를 상담하여 줄 수는 있으나 교훈은 줄 수 없는 경우 [479688] 2
사이비 역술인의 폐해 [290452]
사주를 무조건 부정하던 경우 [484595] 1
사주를 보면서 해줄 말이 없는 경우 [488352] 2
사주가 맞지 않는 경우들 [488177] 2
아들의 외고합격 [509716] 2
젊은 여성의 임신 [442447] 1
재벌 회장의 사주 [496903] 2
유명가수의 사주 [491147] 1
보험설계사 [40934]
이혼상담(마인드가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523796] 4
결혼(역학을 배우면 운명이 바뀐다.) [514081] 4
저서

제대로보는
야학노인점복전서
전2권 세트


제대로보는
적천수천미
전4권 세트


제대로보는
명리약언
전1권


제대로보는
궁통보감
전2권


제대로보는
자평진전
전2권

동영상강의

사주초급반

사주중급반

사주전문가반

육효반

신수작괘반

성명학반
잘못 알고있는 역학상식
명리기초
명리고급
육효방
기타
회원자료공유
질문 및 토론
찾아오시는 길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비회*
접속자 313명 (회원:0 / 손님: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