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한 TV프로에서 "빛"에 대한 내용을 본 적이 있다.
대개의 사람들은 햇빛이 자외선 때문에 해로운 것으로만 알고 있으나 이로운 자외선도 많다는 것이다.
하루에 약 20분 내지 30분 정도 햇볕을 쬐면 좋고, 이 자외선이 몸속에 비타민D 를 형성하여 암발생을 억제해 준다는 의학적인 보고도 있다고 한다.
또 어느 학교 교실에서 창쪽의 빛은 너무 밝고 벽쪽의 밝기는 너무 어두워서 아이들이 수업에 대한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보고가 있어 실험적으로 창쪽과 안쪽 벽쪽의 조도를 조절하는 조명을 하니 아이들의 학습능력도 올라가고 특히 집중력이 상당히 향상됬다고 하는 내용도 나온다.
이처럼 요즈음은 웰빙시대에 발 맞춰 조명도 감성조명시대로 접어들어 대화시 필요한 조명의 조도, 독서시 필요한 조도, 운동시 맞는 조도, 무드있는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한 조도 등 필요에 따른 조명의 밝기를 맞추는 단계가지 왔다는 것이다.
그냥 어둠을 밝게 하는 수준에서 이제는 빛에다 인간의 감정을 이입시킨다는 것이다.
물론 그만큼 조명기술의 발달이 뒷받침이 됬으니 가능한 것일 것이다.
이 처럼 빛이 사람에게 주는 영향이라는 것은 생각보다 아주 섬세하고 다양한 측면이 있다는 것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평소에는 그냥 생각없이 햇볕도 조명도 받게되지만 그 영향이라는 것은 크다는 것을 단적으로 알 수 있게 해 주는 내용이었다.
사람의 사주기운에서 오행중 火기운이 바로 이런 빛과 관련이 있는 기운이 되는데, 이 화기운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그대로 삶에 연관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정말 오묘한 자연의 법칙을 확연히 알 수 있는 걔기가 될 것이다.
화기운에는 빛과 열의 두가지 측면에서 봐야 하는데,
열에 대한 온도는 다른 기회에 얘기하기로 하고, 오늘은 빛과 관련해서 생각해 보자면,
위에 학교 교실에서 예를 든대로, 빛이 너무 밝아도 안 좋고 너무 어두워도 좋지 않은 것이 되므로,
이런 화기운이 너무 많은 사람과 없는 사람과는 살아가는 인생 자체가 판이하게 달라진다는 것이다.
물론 적당한 사람은 위의 예 처럼 디밍조절기능(밝기 조절기능)이 있는 것과 같이 필요에 따라 자신의 기분의 밝기를 조절할 수 있게 되는데,
너무 화기운이 많은 사람은 그런 조절이 잘 되지 않는다는데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실제 삶에서는 너무 과열된 상태라 항상 뭔가 열정적으로 몰입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 되어 일도 지나치게 격정적으로 하게 되어 쉬이 지친다거나, 어떤 일에 빠지면 다른 것은 보지 못하고 그 일에만 매달리게 되는 좁은 관점으로만 내닫는다거나, 다혈질적인 성격으로 인한 과격한 성격을 참지 못해 주변과의 마찰이 잦다거나, 하는 식의 생활습성이 나타나게 된다는 것이다.
생각보다 행동이 먼저 나가게 되어 시행착오를 많이 겪게 되기 쉽고 불필요한 언행으로 인한 쓸데없는 기운의 낭비가 많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화기운이 없는 사람은, 항상 사는 것이 밝지 못해 어두운 면으로 흐르기 쉬워 우울한 성격이 자주 드러나고 어떤 일에도 집중력이 떨어져 쉬이 체념하고 포기하는 일이 잦고 인내심도 약한 성격으로 되기 쉽다는 것이다. 애정적인 면에서도 가정적인 면에서도 마찬가지 결과가 되기 쉬워 항상 인생에 대한 불만과 짜증도 많아지게 되기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화기운이 없는 사람은 항상 집안을 밝은 분위기로 연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사람보다 햇볕도 많이 쬐는 것이 좋다. 그런데 이런 화기운이 없는 사람은 햇빛 앞에 나서는 것을 아주 싫어하는 사람도 많다. 이런 사람은 더 문제이기는 하지만..
대개의 화기운이 없는 사람의 집을 가보면 어두침침하고 가라앉아 있는 분위기의 집이 많다. 아이들이 뛰어 놀면서 시끄럽게 하는 것에도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며 못마땅하게 여기고, 항상 자기 생각대로 조용조용하고 남에게 방해를 주지 않는 것이 좋은 교육이라고 아이들에게 주지시키는 경향도 강하게 드러나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생활에 변화를 주는 (빛이 변화를 주어 온도와 빛의 강약으로 인한 계절이 변화되면서 사람의 심성도 같이 변하게 되는데) 이런 기운이 약하므로 삶에 변화가 없어 항상 그 생활이 그 생활인 답보적인 삶의 연속이 될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다. 이런 결과가 바로 흔히 말하는 운이 되는 것이다. 한마디로 울적한 삶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내 타고난 사주기운으로 인한 성격이 내 주변 환경을 만들고 그로 인한 결과체가 바로 내 운이 된다는 것이고 나만이 아닌 내 주변의 사람들의 운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이렇게 화기운에서의 의미는, 집중력, 열정, 애정, 화목함, 끈기, 적극성, 행동력.. 등 이런 것이 되는데 화기운이 팔자에서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자신의 인생역정이 판이하게 달라진다는 것으로 보면,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 것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관점으로 자연의 빛이 주는 밝기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관찰하면서 그 밝기의 정도에 따라, 또 조절가능한지의 여부에 따라 내 인생이 밝게 전개되는지 아니면 항상 어둡게 조명되는지는 내가 하기에 달려있다 할 수 있을 것이다..
조성일의 역학칼럼 - 빛 조성일의 역학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