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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는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는 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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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안 타로마스터-“타로는 ‘점’이 아닌 ‘상담’이다”
 
형형색색의 화려한 카드로 내면을 읽고 미래를 예언한다는 바로 그 타로.
 
카드를 모으고 해석법을 익히고 자신과 가까운 이들을 위해 카드 속에 숨은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등 심리학과 영성, 상담치료에 관심 있는 이들이 많다보니 갈수록 타로 마니아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에 CTM(국제 공인 타로마스터) 자격 취득 후 타로 리더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타로마스터 최정안씨를 만나보았다.
 
그는 “타로는 마술이나 미신이 아니며 그 힘은 어떠한 초자연적이거나 불가사의한 에너지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 바로 당신에게 영향을 미치거나 또는 당신에게 있어 대단히 중요한 스스로의 잠재의식·사고(思考)·감정으로부터 기인한다”며 “심리학적인 도구라고 보아야 한다.”고 소개했다.

또한 “만물의 상호 연결성, 그리고 우리의 삶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개의치 않고 각각의 카드에서 우리 자신의 무엇인가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타로 카드는 우리의 의식(意識)을 반영한다”고 했다.

특히 “타로 마스터나 타로 리더(Reader) 등으로 불리는 이들이 곧 점술가인 것은 아니다”며 “특별한 능력을 지닌 이도 있겠으나 대부분은 평범한 사람들이고 다만 직관이 뛰어나고 경험의 폭이 넓은 이가 더 좋은 상담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학시절 전자계산학과를 전공한 그는 한때 프로그래머의 길에 뜻을 둔 과학도였다. 그러나 선천적으로 남들과 같은 길을 걷기를 거부하며 만화 쪽으로 뜻을 두다가 1998년에 타로를 만난 뒤, 타로만의 묘한 매력에 빠지며 인생의 목표를 수정하였다. 현재 그는 2진수와, 인간의 언어로는 설명되지 않는 세계를 다루고 있고 Good Day 365 운세 연재, MBC 문화 센터 강의, 말레이시아 관광청과 MicroSoft 이벤트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타로는 점을 보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자신의 영적인 성장을 위한 명상을 할 때도 사용되고 스스로 결정을 하지 못하는 두려운 질문에 대해서 대신 대답해 주기도 한다”며  “진정한 타로 리더의 역할은 단순히 결과나 미래를 말해주는 것이 아니다. 마음의 안정과 평화를 얻고자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도와주는 것이 바로 그의 역할이다. 인간에 대해서, 그리고 인간의 삶에 대해서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가가 좋은 타로 리더의 척도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보다 중요한 것은 타로카드의 정확성을 논하기보다 타로카드가 인간 개개인에게 무엇을 암시 하려고 하는 것인지 그 깊은 뜻을 헤아려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임학근 기자 uttu@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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