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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양 오행으로 살펴 본 영화
깡통박사 2017-09-30 (토) 08:44 조회 : 2506

[김태규 명리학] 음양 오행으로 살펴 본 영화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이라는 영화가 흥행 참패하면서 영화 산업이 위기에 처했다는 프레시안 보도를 읽었다. 영화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필자는 다른 글을 준비중에 있었는데, 기사를 읽고 문득 영화와 음양 오행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졌다.
  
  영화는 한 마디로 말해서 음양오행상 불에 해당된다. 영화뿐만 아니라 그림에 관련된 모든 것은 불(火)에 속한다. 여기에 조금의 오차나 착오도 없다. 그간 수많은 사람들의 운명을 감정해 오면서 경험한 것이고, 이치 상으로도 당연하다.
  
  필자는 올해, 우리 영화 산업이 침체에 들어가는 해로 단정짓고 있었다. 사실 우리 영화뿐만 아니라 전 세계 영화 산업이 그렇다는 얘기다. 그것은 임오(壬午)년의 뜻이 천간의 임수가 지지의 오화를 누른다는 뜻, 즉 물이 불을 끄는 형국이라 그런 것이다.
  
  최근 우리 영화 산업은 양과 질에서 극적인 팽창국면을 맞이해 왔는데, 그것이 이제 한 단계 보다 성숙되기 위해 정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것을 임오년의 형세는 말해주고 있다. 영화 산업이 침체로 가는 징조는 대형 제작비를 수반하는 블록버스터의 흥행 참패에서 나타난다.
  
  블록버스터(Blockbuster)란 개념의 원 뜻은 이렇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 공군은 수톤에 달하는 대형 폭탄을 독일 폭격에 썼는데, 이 폭탄은 시가의 한 구역(block)을 송두리째 날려버릴(bust)위력을 지녔기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
  
  이것이 영화계로 흘러 들어오면서 큰 흥행을 올리기 위해 만든 대작을 일반적으로 블록버스터라고 부르게 되었다. 그 요지는 많이 투자해서 많이 뽑자는 것으로서 그 본질은 투기성 돈놀이다. 투기성 돈놀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영화의 작품성에 있는 것이 아니고, 확실한 수익성이 보장되느냐 하는 문제다.
  
  그렇다고 블록버스터 영화가 나쁜 것만은 아니다. 어차피 영화란 대중에게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측면을 지닌 것이고, 대박이 나서 많은 돈을 벌면 재미가 난 스폰서들이 다시 그 돈을 영화에 투자하게 되어 자금의 선순환이 이루어 질 수 있다.
  
  영화계에 돈이 흘러 들어오고 풍성해지면, 블록버스터형 영화가 아니더라도 좋은 각본과 재능을 가진 사람들에게도 그 돈이 실수(?)로 흘러갈 공산이 커지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면 작품성 좋은 영화도 나오고 블록버스터도 있어서 영화 산업 전체가 호황과 발전을 이어갈 수 있는 것이다.
  
  문제는 세계 영화 시장을 주도해 왔던 헐리우드식 블록버스터에 있다. 그곳은 워낙 자본이 고도로 조직된 곳이라, 흥행성에 조금이라도 의심이 가면 아예 스폰서가 나서질 않는다는 점이 문제인 것이다. 실수로 인한 제작비 지원이 없기 때문에 미국 영화는 최근 몇 년 사이에 좋은 영화가 아예 나오질 않고 있다. 좋은 영화는 없고 그저 고만고만한 영화만 만들어지는 이유도 영화의 제작 여부를 금융가들이 쥐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그저 특수효과만 강조되고, 액션 영화로 한정되어 아예 스토리가 없는 영화만 남게 된 것이 오늘날 미국 영화다. 그 대표적인 예가 ‘타이타닉’이다. 노래도 초대형 가수, 작곡가도 초대형 흥행작곡가, 엄청난 물량과 의상, 그리고 소도구들, 뻔한 사랑 이야기, 스토리 라인도 복선 하나 없이 다 알고 있는 결말, 한 마디로 관객들에게 던지는 메시지라곤 눈 부비고 찾아봐도 아예 존재하지 않는 영화의 전형. 그저 장관(壯觀)인 영화, 장관밖에 없는 영화로 흘러가고 있는 것이 미국 영화의 현실이 되어 버렸다.
  
  그런데 우리 영화도 어느새 그것이 해답인 줄 알고 흉내내기 시작했다. 영화가 돈이 된다고 하니 여기 저기서 돈이 마구 모여들었다. 그러니 제작비가 많이 들어가는 편이 편하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몇 편 찍어 조금씩 벌어들이는 것보다 한방에 재미를 보고픈 마음이 왜 간절하지 않으리. 하지만 그런 사이에도 우리 영화는 특히 미국 영화에 식상한 우리 관객들에게 다양한 주제와 얘기로서 접근해 가고 있다.
  
  미국에서 블록버스터의 시작을 연 것은 스티븐 스필버그의 ‘죠스’였다. 죠스는 얼마 전에 심심해서 다시 한 번 보았는데, 왜 이 영화가 그토록 흥행에 성공할 수 있었는지 이해하기 어려웠다. 다만 짐작이 가는 것은 이 영화가 나온 1975년은 미국이 월남전에서 참패하고 반전 운동에도 질려버린 미국인들의 관심 대상이 그 알량한 상어 한 마리가 아니었나 싶다. 미친개에 물린 셈치라는 말이 있듯이 미국 사람들은 월남에서의 패배를 미친 식인 상어에게 물린 것으로 치부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 이쯤에서 영화가 불인 것을 확인시키는 의미에서 유명한 감독들과 배우들의 음양 오행을 몇 개 예로 들고자 한다.
  
  국내 감독들의 사주를 대상으로 들면 좋겠는데 국내 인사들은 사주를 구하기가 어려운 실정이 있다는 점을 이해해 주기 바란다. 생일을 알아도 음력 생일인지 양력 생일인지 확인하기 위해 결국 본인과 통화하지 않으면 어렵기 때문이다.
 
시 일 월 년
  
  스필버그             X 丙 庚 丙
                            X 寅 子 戌
  
  조지 루카스         X 戊 己 甲
                            X 寅 巳 申
  
  프랜시스 코폴라   X 甲 戊 己
                            X 戌 辰 卯
  
  임권택                X 癸 甲 丙
                            X 酉 午 子
먼저 스필버그 감독은 본인의 일간이 병화이고 월에도 병화가 있으니 영화에 대해 기본적인 감각이 뛰어남을 알 수 있다. 거기에 월에 경금이 있으니 과학이나 엔지니어적인 자질도 풍부해서 특수 효과나 좋은 영화나 SF 영화를 잘 만들고 있다.
  
  루카스 감독은 일간이 무토(戊土)로서 어릴 적 대운이 금운으로 흐르는 바람에 자동차 레이스 선수였다가 큰 부상으로 할 수 없이 영화로 방향을 바꾼 사람이다. 태어난 달이 기사월이라 사화(巳火)가 있어 영화과를 나왔다. 그의 출세작은 1977년 정사년 불의 해에 소개된 ‘스타워즈’였다. 또 스필버그와 공동 제작한 ‘인디애나 존스’ 시리즈가 있는데 이는 스필버그가 특수 효과를 맡고, 그는 스피드와 액션광이었기에 두 사람의 재능이 잘 발휘된 영화가 만들어 진 것이다.
  
  프랜시스 코폴라 감독은, 갑의 날에 태어났다. 어릴 적 대운이 병인, 정묘의 화 대운이라 어릴 적부터 영화에 발을 들여놓았다. 소위 천재형 감독이다. 미국 뉴 시네마의 거장으로서, 1972년 아카데미상을 받은 ‘대부’의 감독이다. 사주상 기가 약한 형태인데, 22세부터 나무 운을 맞이하여 일약 활동을 펼치기 시작한 것이다. 1979년 소개한 ‘지옥의 묵시록’은 좋은 영화였지만, 해가 기미(己未)년이라 흥행에 참패했다. 당시 미국은 불경기에 월남전하면 지긋지긋하던 터라 다시 싫은 기억을 떠올리는 영화를 봐줄 리 만무했던 것이다.
  
  마지막으로 임권택 감독은 웹사이트에 음력으로 표시된 것으로 보인다. 임 감독은 간단히 말해서 우리 영화계를 대표하는 감독이다. 일간이 계수이고, 년에 병화가 있어 영화와 인연을 맺게 된 것으로 보인다. 월에 갑목이 있으니 재주를 나타내는 상관이 되어 대단히 비상한 감각의 소유자임을 말해주고 있다. 위에 표시하진 않았지만, 임 감독 역시 대운이 17세부터 병신, 정유운으로 화운을 맞이하니 영화계에 투신했다.
  
  처음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1981년 신유년 금의 해, 인수운이라 ‘만다라’로 인정을 받고, 1986년 병인년, 불의 해에 가서 ‘길소뜸’으로 시카고 영화제에서 특별상을 받았고, 그 이후 씨받이, 아다다, 아제아제 바라아제 등의 한국적 색깔을 나타내는 영화로서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장군의 아들’과 ‘서편제’, 그리고 이번에 상을 받은 ‘취화선’ 등이 대표작인데, 재미난 점은 서편제는 현 정권의 출범 초기라 대통령도 관람하는 등의 좋은 분위기 속에서 흥행에 성공했지만, 그 못지 않은 취화선은 정권 말기의 분위기, 월드컵 등의 이슈로 인해 흥행에 실패했다는 점이다. 이것을 보면 영화는 작품성 못지 않게 그 당시의 분위기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해준다 하겠다.
  
  그러면 저명한 배우들의 사주를 보기로 하자.
시 일 월 년
  로버트 레드포드   X 丁 戊 丁
                            X 丑 申 丑
  
  폴 뉴먼               X 庚 丁 甲
                            X 戌 丑 子
  
  안 성기               X 丙 庚 辛
                            X 午 子 卯
로버트 레드포드와 폴 뉴먼은 유명한 컴비 배우이기도 한다. 레드포드가 정화이고 뉴먼은 경금이니 서로 궁합이 좋은 것이다. 레드포드는 일간이 정화로서 무토가 월간에 있으니 연기력이 뛰어난 배우임을 알 수 있다. 이에 반해 뉴먼은 일간이 금으로서 월에 정화가 있고, 지지에 토기운이 강하니 지성파 배우이다.
  
  안성기씨의 경우, 생일이 음역인지 양력인지 확실치 않아 그의 인생 추이를 분석한 결과 양력으로 소개되어 있다는 자신이 섰다. 월지가 자수(子水)이니 차분하면서도 지적인 매력과 성적 매력도 함께 구비한 배우임을 알 수 있다.
  
  이상으로서 영화가 본질상 불이라는 점을 말하기 위해 감독과 배우들의 사주를 가지고 알아보았다. 영화나 그림이나 그래픽이나 모두 불이다. 도형이나 그림과 같은 정보를 처리하는 뇌는 오른 쪽 뇌라고 알려져 있다. 다음 번에는 사람의 뇌에 대해 음양 오행을 통해 알아 보고자 한다.
김태규/ 명리학연구가
 
 
출처 : [김태규 명리학] 음양 오행으로 살펴 본 영화 - cafe.daum.net/dur6f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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